아침부터 찍고...

무정부주의2006.11.07
조회69

오늘 매상헌다드만...원체 기달리기 싫어갓고 새벽 일찌히 낼라 했드만은 비가 오드라고...

비오는 소린지..비가 다와갓고 지붕에서 떨어지는 물 소린지 몰라갓고 엄마을 불럿지아침부터 찍고...

비온가 나가보라고아침부터 찍고...보일러을 켜고 잤는데 그늠의 논일 허니라 몸이 말이 아니네아침부터 찍고...

추워갓고 이불속서 나오기도 싫고아침부터 찍고...

 

엄마는 당연히 나 보다 일찍 인나갓고 티비 보고 있고...

불러도 대답도 않고 몇 번만에 신경질적으로 애기헌게 대답허드만아침부터 찍고...

 

듣고도 못 듣은 척아침부터 찍고...

 

어쩌거나, 좀 있슨께 하우스에 비 떨어지는 소리가 나드만...

에라 모르것다고 잠들어 버렸지아침부터 찍고...

 

보통때는 잠이 못 든디 피곤헌께 그대로 잠들어 버리드만...

그렇게 1시간 동안 퍼 자고 인난는데 창밖은 헌허고 비는 안온갑드라고...

엄마을 몇 번 불러도 대답않고아침부터 찍고...분명히 인기척 소리가 낫는데도 대답 않고아침부터 찍고...

 

신경질 적으로 애기헌께 그때사 어떤 사람이 매상 헐거라고 농협 창고다 푼다네...

 

뭔 짖거린지 원아침부터 찍고...

난 기분이 나빠 있스면 나가는 말이 안좋은께 차라리 대꾸을 안해 버리는데 이, 아줌마는 무조권

대꾸을 안고아침부터 찍고...기분 나쁘다고 대꾸을 안고아침부터 찍고...그래놓고는 못 들었다아침부터 찍고...아침부터 찍고...

차라리 못 들었다는 말이나 말것이지...

 

글면서도 너도 엄씨가 말허면 대꾸 안냐?아침부터 찍고...

당신이 대꾸 안헌거와 내가 대꾸 안허는게 같은 줄 아나?

일허다가도 급허게 경운기 브레크 잡아야 할 일이 생겨도 보고도

못 들은척아침부터 찍고...들어도 못들은척아침부터 찍고...그 연병을 떨면서 뭔 짖인지...

 

어쩌거나, 커피 한 잔낄일란디 비가 몇 방울 떨어진께 이장한테 전화 해 보라 했드만은

어떤 사람이 매상헌다고 푸고 있드라?아침부터 찍고...남들이 죽으면 딸라 죽을라는 건지...

글드만은  동네 아제도 프드라?아침부터 찍고...

 

난 한 사람이 푸고 있단께 이장 한테 전화 해 보라 했것만아침부터 찍고...

그나마, 친척 아짐이 와 있었는데 아짐이 오늘 같은 날은 비닐루로 덮으면서 매상 헌다드라고...

 

이 따위 말투을 내가 배워갓고 꼭 멀 애기해도 한 가지 허고 담에 또 한 가지허고...

한마디로 나 자신을 합리화 시키거나...둘다 정답인데 하 나는 오답이듯이 되 버리지...

 

조ㅅ 같은 건 다 배우드라고...

 

나락을 애마에 실는데 나락에 이름을 써야 헌께 엄마 보고 나오라 했드만은 불러도 대답않고아침부터 찍고...

신경질적으로 애기헌게 물소리 때문에 못 들었다고 머라허냐?네아침부터 찍고...아침부터 찍고...

 

나와갓고 나락 가마니에 이름 쓰라 했지...

 

나오드만은 근갑다 했는데 화장실로 가드만...

근갑다허고 기다리다 실는디 애마에 나락을 다 실고 집에서 나갈란께 대문밖에서 들오고 있네아침부터 찍고...

글드만은 동네 아짐네 옆에 깔판을 갓다 낫다고 그리 갓다 노라네아침부터 찍고...아침부터 찍고...

 

나락에 이름 쓰라 했드만은 농협 창고가서 깔판 놓고 왔드만아침부터 찍고...

글드만은 나락 내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갓고 창고앞이 텅텅 비었다드만...

 

이 말도 빨리 했으면 모르것는데 나중에야아침부터 찍고...

 

털레털레 갓드만은 나락이 쟁여져 있고 깔판이 세 개 있는데 한쪽에 있는 깔판이 엄마가 깔아논거

같아갓고 그리 댈라 했드만은 바로 경운기가 그걸 막아 버리네아침부터 찍고...

 

그 경운기 뒤로 나락이 없슨께 경운기을 빠구로 데면 당신들도 수월히 나락을 풀것인디

노인네 두 명이 2미터 가량을 들어다가 쟁이드만아침부터 찍고...

 

하필 경운기 대가리가 깔판 모서리에 있어갓고 집에치 나락 쟁이도 못허고...

헌디 엄마가 애기해도 안들어 먹고 그대로 나락 푸는데 열중허네아침부터 찍고...

 

그렇지 않아도 기분이 더러운께 내 고상한 입이 실룩 허드만아침부터 찍고...

바로 그 경운기로 가갓고 시동 걸고 빠구로 뒤고 뺏지아침부터 찍고...

 

경운기을 댈라면 앞에 깔판을 피해갓고 데던지아침부터 찍고...노인네 두 명이 푸면 얼마나 빨리 푼다고

당신들 다 풀때까지 기달리란 건지아침부터 찍고...

 

난 동네 할아버지라 해야 되나?동네 아제라 해야 되나?나이가 어중간헌데

60대 아제가 고맙게 애마 위에서 들어 주드만...

 

엄마 허고 붙헜다허면 쌈질이니 원...

 

진짜 사대가 안맞아도 이렇게 안맞을 수 없고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을 거구만...

먼저 디진 에비도 나랑 그렇게 사대가 안맞드만은아침부터 찍고...

 

저늠의 불때 거나 집에 안갓괏스면 허구만...

허청에 내 키 높이로 20평 가량에 벼집.깨대.콩대.장작.대나무가 쌓였으니가아침부터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