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내 글을 읽은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요즘에도 이 나이먹도록 이런 바보 멍청이가 다 있나 하실 것 같아서요.
컴퓨터를 잘 하지 못해서 겨우 메일만 사용하는 편이예요.
얼마전, 메일을 확인하려다가 그 아래에 있는 오늘의 톡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제목들을 보면서 놀란 가슴을 누르고 글들을 읽어 보았지요.
그 이후로 전 심한 가치관에 혼란과 혼동으로 인해 하루종일 멍하게 창밖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지내고 있는지...먼저, 저에 관한 대강의 이야기를 먼저 드려야 제가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는것이 무엇인지 ...
남자들을 아니 사람들을 불신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저의 이런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현재 저에겐 없습니다.
지루하시더라도 저의 마음을 제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봐 주세요. 의견도 남겨주시구요.
먼저, 80년 중,후반에 학창시절을 보냈구요.
우리나이로 올해 서른세살이 되었습니다.
나이만으로는 세상의 온갖 경험(?) 다 해봤겠구나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전 요즘의 중학생들보다도 여러가지면에서 경험이 없습니다.
그 시대의 누구나가 그랬겠지만, 학창생활을 하면서 교칙을 어긴다거나 하는 일이 한번도 없었거니와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하지 말라는 것 안하고 보면 안된다는 것 보지않고 가면 안된다는 곳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생활을 했었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지요.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은 없습니다.
그 시절에도 주위 친구들 중에 미팅을 하거나 남학생을 만나거나 하는 애들도 있었지만, 왠지 학생신분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런 행동을 하면 무슨 큰일이라도 나는 줄만 알았어요.
그래서 친구의 권유도 있었지만, 한번도 응해본 적이 없었지요.
그렇게 고등학교를 보내고 대학이라는 곳엘 가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상 포기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진학을 했다면 자연스럽게 남학생들과 교제를 하게 되었을지도 모를테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다니던 직장에서도 그렇게 남자들이 많은 것도 아니었고 그렇게 초반 중반까지 흔히 말하는 데이트라는 것 한번 해본 적 없이 이성교제라는 것은 저와는 관계가 없는 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면 중반 이후로는 이성을 만나봤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어요.
초반에 직장생활을 할때, 주로 전화 받는 일이 많았었는데, 목소리가 예쁘다며 만나고 싶다는 말을 한 사람들이 몇명 있었는데, 제가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인생을 사는지...
왠지 얼굴도 모르는 남자들의 말 한마디에 만나러 간다는 게 제 상식으로는 해픈 여자들이 하는 행동같았고 그렇게 나갔다가는 무슨 큰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여지없이 들면서 그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고등학교 때부터 남학생들을 자유분방하게 만나던 친구가 그렇다고 흔히 속된 말로 노는 친구는 아니었구요. 그래서 어느 정도 친하게 지냈었는데, 자기가 만나는 오빠의 친구를 소개해 주겠다고 했을때도 저는 왠지 그런일들이 내키지가 않더군요.
드라마에서 같은 운명적인 만남을 기대해서였을까요...
어두컴컴한 카페같은 곳에서 내면은 외면한 채 겉모습으로 대강을 판단한 다는 점이 우선은 싫었고, 그렇게까지 해서 남자를 사귀어야 하는지 그 땐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거절을 했었지요.
제가 저의 집은 그렇지 않은데, 제 개인적으로 많이 보수적인 편이라서 그랬는지...아니면 너무 늦되서 이성에 대해 빨리 깨질 못했는지...하여튼 그렇게해서 그 빛나는 20대를 저는 아무런 즐거움도 희망도 없이 보내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때까지도 남자를 만나다는 게 좀 쑥스럽기도했고 좀더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럽게 이성교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기면서 나에게도 그럴 때가있겠지....하면서 그때 나의 남편될 사람을 만나면 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남자들을 만나지 않고 지내게 된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학교생활을 그렇게 보내면서 제 사고가 보수적으로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 인생에 있어서 많은 남자를 사귀어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고등학교때의 그 친구는 언젠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많은 남자를 사귀어봐야 어떤 남자가 좋은지 알거 아니냐구요.
그 말도 맞겠지만, 저는 왠지 그런게 싫었어요.
예전에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천생연분인 사람들의 새끼손가락엔 보이지 않는 붉은 실이 매어져 있대요.
그래서 천리만리 떨어져 있어도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된다구요.
전 이말을 믿습니다. 이 세상에 단 한사람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요즘 세상에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요즘에는 누굴 만났다고만 하면 동거를 하느니 아기를 수술했느니, 너무나 엄청난 일(제 생각으로는)들이 있는 것 같아서 말이예요.
오늘의 톡을 보면서 사실 저는 너무나도 많이 놀랐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이 이렇구나, 이렇게 많이 변했구나...
아니 변한게 아니라 예전에도 이랬었는데, 나만 몰랐던 건지..나만 다르게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건지 너무나도 머릿속이 복잡해지네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구요.
이성과의 사랑이라는 거.... 꼭 그렇게 결혼전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야만 하는 것인지...(이해해 주세요. 저로서는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사람들의 생각이란 천차만별이니 제가 감히 그래선 된다 안된다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제 생각으로 요즘에는 너무나도 쉽게 사랑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좋아하면 그게 다 사랑인 줄 알고 행동들을 하지만 정작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 어떤 고통을 참았는지 ...묻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사랑이라는 거...참으로 많이 참고 희생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3년 아니라 30년이라도 아니 영원히 내곁에 돌아오지 않는다해도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그 사람을 기다릴수 있는 마음.......
언젠가 뉴스에서 이런 보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한강에서 탯줄도 끊지 않은 아기들을 열 한명이나 건져냈던 ...두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
제가 너무 확대 시키는 것인가요....
이런 뉴스나 신문 사회면의 기사들을 접하다보면 누구를 믿어야 할지...
어떻게 성도덕이 이렇게 문란해 졌을까....사랑이란 이름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이 아닌 한순간의 유희를 즐겼고 또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사실, 너무나도 걱정이 되고 요즘 젊은 사람들(저 역시도 젊지만)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저희 엄마 가장 큰 바람이 집안 일 안해도 되니까 제발 밖에 나가서 남자들도 만나보고 데이트도 하고 그렇게 연애하는 거 보셨으면 좋겠다는데, 이 못난 딸이 아직까지도 그런 소원도 들어드리지 못하고 있으니...참 저같은 불효녀가 또 있을까 싶어요.
저도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길거리를 지날때나 지하철 안에서나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을 볼 때면 후회가 되기도 해요.
그 많은 세월 나는 도대체 뭘 했나... 초등학생들 까지도 다 끼고 있는 흔한 커플링하나도 제 손가락에 끼워주는 사람하나 여지껏 만나지 못했으니 제가 참으로 답답하기도 합니다.
남자랑 손을 잡으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느껴보고 싶고 어린 학생들처럼 놀이동산 같은데도 같이 가고싶고 떡볶이도 먹고싶고 한적한 겨울바다 백사장을 거닐어도 보고 싶어요.
놀이터 그네에 앉아 캄캄한 밤하늘에 떠 있는 초롱초롱한 별들을 보면서 그 사람이 불러주는 감미로운 노래에 취해도 보고 싶구요, 같이 등산갔다가 발목을 삐끗해서 그 사람 등에 업혀 내려오고도 싶습니다.
자전거를 못타는 나를 뒤에 태워 자신의 옷자락을 붙잡게 하고는 꼭 잡으라는 말과 함께 상쾌하고 조용한 오솔길을 달려서 시골의 따스하고 향긋한 봄내음 맡게 해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완행열차를 타고 어느 간이역에 내려 플랫폼에서 다정하게 가락국수도 먹고싶고 철길주변을 걸으면서 이름모를 들꽃을 내 귀에 꽂아주며 많이 닮았다고 말해주는 그런 기분좋은 거짓말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왜 난 다른 사람들처럼 살지 못할까...왜 보편적인 다른 사람들처럼 생각하지 못할까...내 자신에 많이 화가 날때가 많습니다.
요즘에는 캄캄한 방에서 혼자 이런 생각에 잠길때가 많아요.
결혼을 하면 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나홀로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내용이라 존대어가 아님을 이해해 주세요)
아침이면 신선한 당근주스로 남편을 깨우고 고슬고슬하게 지은밥과 구수한 된장찌개 끓여서 아침 식탁을 채우고 사랑하는 남편의 그윽한 미소를 받으며 발뒤꿈치 올리고 서서 넥타이를 매어 주고 출근하는 남편을 향해서 사랑의 마음을 가득담아 손을 흔들어 줘야지..
퇴근할 무렵이면, 따뜻한 온기와 사랑으로 집안에 불을 밝힌 후 차부에 나가 남편을 기다릴거야.
때로는 힘들게 일하고 퇴근한 남편의 발을 깨끗이 씻어줘야지...
그러면서 사랑의 마음 가득 담은 미소로 무언의 대화도 나누고...
그리고 깨끗한 수건으로 구석구석 발을 깨끗하게 닦아줘야지...
아내의 화장대에 거꾸로 세워놓은 화장품 병 옆으로 그것과 똑같은 것을 사다 놓아주는 남편을 생각해본다.
가끔, 갑자기 헐레벌떡 뛰어와서는 놀라서 이유를 물으면 가슴속에서 붕어빵이 담긴 봉지를 꺼내들며 식을까봐 뛰어왔는데
"그래도 좀 식었네".... 하면서 "더 식기전에 어서먹어" 라며 입에 넣어주는 남편의 작은 사랑의 감동받고 싶다.
다 부질없는 일인 줄 알기에 허무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더욱 더 내 자신이 초라해지고 서글퍼집니다.
이젠 이런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문제는 남자를 믿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그전에도 간간히 느껴왔었지만, 근래에 오늘의 톡을 보고난 후 저는 이 세상의 남자...여자 ...모두 다 믿어지지가 않아요.
이젠, 모텔같은 숙박업소들이 눈에 띌 때도 세상을 산다는 게 허무해지고 누군가를 만나 사랑한다는 것도 그 본래의 참된 의미를 찾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터미널에서 휴가나온 군인과 같이 가는 여대생을 보면서 또 오늘의 톡 내용들이 떠오르더군요.
앞으로 제게도 누군가가 다가온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다른 분들의 말처럼 과거가 현재를 대신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과거 그 자체를 따지기보다는 현재도 과거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결코 소홀하게 아무렇게나 행동하면서 살 수는 없는 일 아니겠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극단적인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순결주의자냐 그렇지 않냐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당연코 순결주의자입니다.
자라면서도 엄마께서도 당연히 결혼할때까지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구요, 결혼한 이후에는 더더욱 그러할테구요.
내가 이러니까 너도 그래야 한다는 식은 아니예요. 다만,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고 무책임하게 행동하면서도 사랑하면 그런 모든 걸 감싸고 받아줘야 한다는 식의 논리가 저는 이해가 잘 안되는 겁니다.
자신은 조금의 인내와 희생도 없었으면서 사랑을 했고 그래서 그런일(무슨 말인지 이해하시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도 있었노라..그게 무슨 문제가 되고 뭐가 잘못됐냐는 식의 사고가 이해할 수가없고 제 상식으로는 받아들여지지가 않는거죠.
제가 지금 순결을 지켜라, 마라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생각이란 것이 천차만별일텐데, 어찌 저의 생각만 옳다고 할수가 있겠습니까?
다만, 요즘 세태가 너무나도 도덕적으로 문란해지고 성도덕이 끊임없이 추락하는 데에 마음이 서글퍼질 따름입니다.
다른 분의 답변글을 올리신 분들의 말씀중에 이런 내용들이 있더군요.
정신적인 순결이 중요하지 않느냐구요.
물론, 그렇습니다. 정신이 맑고 깨끗한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그러나, 어떤 강압적이거나 불법적인 일로써가 아닌 자발적인 행동에는 약간의 문제도 따른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육체적 순결없이는 결코 정신적 순결도 없다고 생각해요.
정신적 순결이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육체적인 순결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 정신적인 순결만 내세운다는 것은 마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 하는 것 밖에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치에도 어긋난다고 보거든요. 물론, 어떤 분처럼 타의에 의한 강압적인 것이 아닌 순수한 자발적인 행동이었을때 말입니다.
처음으로 좋아하고 사랑해서 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것이 제 작은 소망인데요,
위에내용들을 보시면 느끼실 수도 있었겠지만, 사실, 나의 남편될 사람이 저 말고 다른 사람과 오랜 기간 만났었고 동거라든지 등의 그런 일들이 있었다면 굉장히 싫을 것 같아요. 아니 쉽게 용납할 수 있는 일만은 아닌 것 같아요. 누구나가 다 같은 마음일 거라고 봅니다. 네....누구나가 어떤 사람을 사귈 때 그 사람이 영원한 자신의 동반자일 것이고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다만, 현실이 그렇게 되어 주지 못해서 슬픈 이별을 경험하게 될테구요.
그러니 제가 진정한 사랑을 못해봐서 그렇다고 말씀하실 분들이 분명 계시겠죠!
제가 결벽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저의 이런 마음을 엄마께 말씀드린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연애도 못할거고 결혼도 아마 못할 것이다 라구요.
그때 엄마께서 그러시더군요.
남자들은 여자들하고 달라서 그렇게만 생각하면 안된다구요.
하지만, 전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정말 심한 결벽증인지....
얼마전, 조선일보에서 네번에 걸쳐 연재된 기사가 있었습니다.
보신분들도 계실텐데요. 불경기속 호황을 누리는 룸00.. 라는 제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기사를 보면서 어떤 남자를 믿어야 할지...
우선은 너무나 기가막혔고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내용들....
내용중에 그런 곳에 우리나라 남자들이 한해 쏟아부은 돈이 서울시 한 해 예산과 맞먹는 다고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인터넷 뉴스로도 매번 이런 기사들뿐이고 뉴스를 봐도 시사프로그램을 봐도 전부 다....
단란주점이나 그런곳에는 흔히 미시라고 하는 결혼한 여자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런곳에 가서 자기 부인도 아닌데, 살을 부딪고 노는 모습들을 보니 참으로 ....
지금은 그렇지 않을거라 생각하면서 결혼을 한다해도 생활중에 이런 생각들이 떨쳐버려지지가 않을 것 같아요.
갈수록 더하면 더했지, 예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을 테니까요.
정말, 남자들은 다 그런건가요!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애인이 있는데도 어떻게 그런 행동들을 하는건지 도무지....
저의 기우라면 저도 좋겠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사랑하는 남편될 사람이 그런 마음 받는게 싫거든요. 제마음이 그러니까 당연히 상대방도 그럴거 같고, 그래서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이렇게 삼십년이 넘도록 기다리고 있는 중이예요.
나도 누군가 만나서 하루라도 빨리 애틋한 사랑의 감정도 느껴보고 싶은데 그런데,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지 기약도 없는 이런 와중에 ...
요즘에는 정말 제가 생각하는 그런 남자는 없는 것같아 아니 기대해서도 안되는 것 같아 온통 세상이 회색빛으로 보일뿐입니다.
누군가가 다가온다해도 이런 마음, 이런 생각을 갖고서는 마음을 열수가 없겠죠.
그런데, 자꾸만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저 사람은 괜찮을까...아니야 저 사람도 과거에 누군가와 동거라는 걸 했겠지...
어떤 분 말처럼 몇년을 사귀었는데, 아무일 없었을까....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사실 전 이런 말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꼭 남녀가 사귀면 그 어떤 일(?)이 있어야만 하는 건가요?
그냥 마음적으로 정신적으로의 교감을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저는 남편될 그 한사람에게 저의 소중한 모든것을 바치고 (저의 마음의 표현이니까 다르게 생각지는 마세요) 싶은데, 그러고 싶은데, 이제 제 나이가 이렇다 보니 만나게 될 사람도 어느 정도 나이가 있을텐데 저같은 바보가 아니라면 당연히 여러번 사랑의 경험이 있겠지요.
저 또한 저 아닌 누구와도 사랑을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는 더욱 아니구요.
사람이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 만큼 아름다운 일이 또 어디있겠어요.
그런데, 요즘 주위를 보면 이런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사람 저사람 만나면서 너무나도 쉽게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으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뭐가 잘못됐냐는 식으로 그러면서도 상대방한테 좋게만 인정받고 그러면서 누릴 것 다 누려보고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네...솔직히 이런 사람들 보면서 내 자신을 원망도 했었습니다.
순결이 뭐가 중요하냐, 그런 것 지키지 않고 살아도 아무렇지 않게 당당히 인정받으면서 결혼만 잘 하는 세상인데, 무엇을 위해서 얻는 것이 뭐가 있다고 첨단 21세기를 살면서 고리타분하게 조선시대도 아닌데 자신을 이렇게까지 억압해 가며 살 필요가 있나싶어 괴로움에 눈물 흘린 적도 많았어요.
그런데도 말입니다.
그게 잘 안되더군요. 생각이 바뀐다는 거 참으로 어려운 일 같아요.
구식이라고 케케묵은 사고방식이라고 뒤에서 손가락질 한다해도 그런 사람들 처럼 생각하고 살아지지 않는 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초에 내 새끼손가락엔 아무것도 매어져 있지 않나보다 라고 요즘은 생각하고 있어요. 힘들지만 그게 마음 편할 것 같더라구요. 설령 누군가가 나타난다해도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열지 못하는 나를 이해해 줄 사람도 없을테구요, 요즘같은 세상에 남자들의 순결을 논하는 여자를 당연히 남자들은 좋아하지 않겠죠.
모두가 잠들어 있을 깊은 밤, 아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 버렸네요.
꼬박 밤을 하얗게 지새우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내 자신이 한없이 처량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그동안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인지...저는 그게 맞는 것이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해왔는데, 이젠 얼마나 매력없고 무능력하면 그 나이까지 연애 한번 못해보고 데이트 한번 못해본 지지리도 못난 무슨 문제있는 여자 취급을 받아야만 하는 현실에 가슴이 저려오네요.
이곳에 글을 올리신 분들 거의 가 다 남녀관계에서 비롯된 헤어짐이든 어떤 갈등이든 그런 내용인데,
어디 첩첩산중에서 살고 있는 사람인가보다 할 내용은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일듯 싶어요.
요즘 저에겐 이별을 했다고 하는 사람들조차 한없이 부럽기만 합니다.
어쨌든, 교제를 했고 서로가 얼마만큼이라도 사랑을 했을 테니까요.
이런 저의 답답한 마음을 다 떨쳐 버릴 정도의 반려자를 만나 좋은 내용으로 다시 글을 올릴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만 두서없는 글을 마칠까 합니다.
저로서는 큰 용기를 내서 이곳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 나이까지 뭐했냐...정말 바보같다... 그런 생각 하시겠지만, 저의 마음에서 한번 생각해 봐 주세요. 지금 M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죽도록 사랑해 라는 주말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이 요즘 분들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한없이 답답하고 고리타분하게 느끼실 수가 있을 겁니다. 다른 여자 만나면 되지 뭐하러 한 사람한테 저렇게 목메는 거냐고 하면서 말이예요. 하지만, 70년대라는 그 시절이 말해주듯 그 시절에는 그런 사랑이 있었을 겁니다. 21세기를 살면서도 지난 시절의 마음과 정신을 버리지 못하는 저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일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남자들을 못 믿겠어요.....
이곳에 글을 올리려고 마음먹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내 글을 읽은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요즘에도 이 나이먹도록 이런 바보 멍청이가 다 있나 하실 것 같아서요.
컴퓨터를 잘 하지 못해서 겨우 메일만 사용하는 편이예요.
얼마전, 메일을 확인하려다가 그 아래에 있는 오늘의 톡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제목들을 보면서 놀란 가슴을 누르고 글들을 읽어 보았지요.
그 이후로 전 심한 가치관에 혼란과 혼동으로 인해 하루종일 멍하게 창밖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지내고 있는지...먼저, 저에 관한 대강의 이야기를 먼저 드려야 제가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는것이 무엇인지 ...
남자들을 아니 사람들을 불신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저의 이런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현재 저에겐 없습니다.
지루하시더라도 저의 마음을 제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봐 주세요. 의견도 남겨주시구요.
먼저, 80년 중,후반에 학창시절을 보냈구요.
우리나이로 올해 서른세살이 되었습니다.
나이만으로는 세상의 온갖 경험(?) 다 해봤겠구나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전 요즘의 중학생들보다도 여러가지면에서 경험이 없습니다.
그 시대의 누구나가 그랬겠지만, 학창생활을 하면서 교칙을 어긴다거나 하는 일이 한번도 없었거니와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하지 말라는 것 안하고 보면 안된다는 것 보지않고 가면 안된다는 곳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생활을 했었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지요.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은 없습니다.
그 시절에도 주위 친구들 중에 미팅을 하거나 남학생을 만나거나 하는 애들도 있었지만, 왠지 학생신분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런 행동을 하면 무슨 큰일이라도 나는 줄만 알았어요.
그래서 친구의 권유도 있었지만, 한번도 응해본 적이 없었지요.
그렇게 고등학교를 보내고 대학이라는 곳엘 가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상 포기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진학을 했다면 자연스럽게 남학생들과 교제를 하게 되었을지도 모를테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다니던 직장에서도 그렇게 남자들이 많은 것도 아니었고 그렇게 초반 중반까지 흔히 말하는 데이트라는 것 한번 해본 적 없이 이성교제라는 것은 저와는 관계가 없는 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면 중반 이후로는 이성을 만나봤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어요.
초반에 직장생활을 할때, 주로 전화 받는 일이 많았었는데, 목소리가 예쁘다며 만나고 싶다는 말을 한 사람들이 몇명 있었는데, 제가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인생을 사는지...
왠지 얼굴도 모르는 남자들의 말 한마디에 만나러 간다는 게 제 상식으로는 해픈 여자들이 하는 행동같았고 그렇게 나갔다가는 무슨 큰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여지없이 들면서 그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고등학교 때부터 남학생들을 자유분방하게 만나던 친구가 그렇다고 흔히 속된 말로 노는 친구는 아니었구요. 그래서 어느 정도 친하게 지냈었는데, 자기가 만나는 오빠의 친구를 소개해 주겠다고 했을때도 저는 왠지 그런일들이 내키지가 않더군요.
드라마에서 같은 운명적인 만남을 기대해서였을까요...
어두컴컴한 카페같은 곳에서 내면은 외면한 채 겉모습으로 대강을 판단한 다는 점이 우선은 싫었고, 그렇게까지 해서 남자를 사귀어야 하는지 그 땐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거절을 했었지요.
제가 저의 집은 그렇지 않은데, 제 개인적으로 많이 보수적인 편이라서 그랬는지...아니면 너무 늦되서 이성에 대해 빨리 깨질 못했는지...하여튼 그렇게해서 그 빛나는 20대를 저는 아무런 즐거움도 희망도 없이 보내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때까지도 남자를 만나다는 게 좀 쑥스럽기도했고 좀더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럽게 이성교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기면서 나에게도 그럴 때가있겠지....하면서 그때 나의 남편될 사람을 만나면 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남자들을 만나지 않고 지내게 된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학교생활을 그렇게 보내면서 제 사고가 보수적으로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 인생에 있어서 많은 남자를 사귀어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고등학교때의 그 친구는 언젠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많은 남자를 사귀어봐야 어떤 남자가 좋은지 알거 아니냐구요.
그 말도 맞겠지만, 저는 왠지 그런게 싫었어요.
예전에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천생연분인 사람들의 새끼손가락엔 보이지 않는 붉은 실이 매어져 있대요.
그래서 천리만리 떨어져 있어도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된다구요.
전 이말을 믿습니다. 이 세상에 단 한사람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요즘 세상에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요즘에는 누굴 만났다고만 하면 동거를 하느니 아기를 수술했느니, 너무나 엄청난 일(제 생각으로는)들이 있는 것 같아서 말이예요.
오늘의 톡을 보면서 사실 저는 너무나도 많이 놀랐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이 이렇구나, 이렇게 많이 변했구나...
아니 변한게 아니라 예전에도 이랬었는데, 나만 몰랐던 건지..나만 다르게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건지 너무나도 머릿속이 복잡해지네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구요.
이성과의 사랑이라는 거.... 꼭 그렇게 결혼전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야만 하는 것인지...(이해해 주세요. 저로서는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사람들의 생각이란 천차만별이니 제가 감히 그래선 된다 안된다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제 생각으로 요즘에는 너무나도 쉽게 사랑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좋아하면 그게 다 사랑인 줄 알고 행동들을 하지만 정작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 어떤 고통을 참았는지 ...묻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사랑이라는 거...참으로 많이 참고 희생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3년 아니라 30년이라도 아니 영원히 내곁에 돌아오지 않는다해도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그 사람을 기다릴수 있는 마음.......
언젠가 뉴스에서 이런 보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한강에서 탯줄도 끊지 않은 아기들을 열 한명이나 건져냈던 ...두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
제가 너무 확대 시키는 것인가요....
이런 뉴스나 신문 사회면의 기사들을 접하다보면 누구를 믿어야 할지...
어떻게 성도덕이 이렇게 문란해 졌을까....사랑이란 이름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이 아닌 한순간의 유희를 즐겼고 또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사실, 너무나도 걱정이 되고 요즘 젊은 사람들(저 역시도 젊지만)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저희 엄마 가장 큰 바람이 집안 일 안해도 되니까 제발 밖에 나가서 남자들도 만나보고 데이트도 하고 그렇게 연애하는 거 보셨으면 좋겠다는데, 이 못난 딸이 아직까지도 그런 소원도 들어드리지 못하고 있으니...참 저같은 불효녀가 또 있을까 싶어요.
저도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길거리를 지날때나 지하철 안에서나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을 볼 때면 후회가 되기도 해요.
그 많은 세월 나는 도대체 뭘 했나... 초등학생들 까지도 다 끼고 있는 흔한 커플링하나도 제 손가락에 끼워주는 사람하나 여지껏 만나지 못했으니 제가 참으로 답답하기도 합니다.
남자랑 손을 잡으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느껴보고 싶고 어린 학생들처럼 놀이동산 같은데도 같이 가고싶고 떡볶이도 먹고싶고 한적한 겨울바다 백사장을 거닐어도 보고 싶어요.
놀이터 그네에 앉아 캄캄한 밤하늘에 떠 있는 초롱초롱한 별들을 보면서 그 사람이 불러주는 감미로운 노래에 취해도 보고 싶구요, 같이 등산갔다가 발목을 삐끗해서 그 사람 등에 업혀 내려오고도 싶습니다.
자전거를 못타는 나를 뒤에 태워 자신의 옷자락을 붙잡게 하고는 꼭 잡으라는 말과 함께 상쾌하고 조용한 오솔길을 달려서 시골의 따스하고 향긋한 봄내음 맡게 해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완행열차를 타고 어느 간이역에 내려 플랫폼에서 다정하게 가락국수도 먹고싶고 철길주변을 걸으면서 이름모를 들꽃을 내 귀에 꽂아주며 많이 닮았다고 말해주는 그런 기분좋은 거짓말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왜 난 다른 사람들처럼 살지 못할까...왜 보편적인 다른 사람들처럼 생각하지 못할까...내 자신에 많이 화가 날때가 많습니다.
요즘에는 캄캄한 방에서 혼자 이런 생각에 잠길때가 많아요.
결혼을 하면 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나홀로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내용이라 존대어가 아님을 이해해 주세요)
아침이면 신선한 당근주스로 남편을 깨우고 고슬고슬하게 지은밥과 구수한 된장찌개 끓여서 아침 식탁을 채우고 사랑하는 남편의 그윽한 미소를 받으며 발뒤꿈치 올리고 서서 넥타이를 매어 주고 출근하는 남편을 향해서 사랑의 마음을 가득담아 손을 흔들어 줘야지..
퇴근할 무렵이면, 따뜻한 온기와 사랑으로 집안에 불을 밝힌 후 차부에 나가 남편을 기다릴거야.
때로는 힘들게 일하고 퇴근한 남편의 발을 깨끗이 씻어줘야지...
그러면서 사랑의 마음 가득 담은 미소로 무언의 대화도 나누고...
그리고 깨끗한 수건으로 구석구석 발을 깨끗하게 닦아줘야지...
아내의 화장대에 거꾸로 세워놓은 화장품 병 옆으로 그것과 똑같은 것을 사다 놓아주는 남편을 생각해본다.
가끔, 갑자기 헐레벌떡 뛰어와서는 놀라서 이유를 물으면 가슴속에서 붕어빵이 담긴 봉지를 꺼내들며 식을까봐 뛰어왔는데
"그래도 좀 식었네".... 하면서 "더 식기전에 어서먹어" 라며 입에 넣어주는 남편의 작은 사랑의 감동받고 싶다.
다 부질없는 일인 줄 알기에 허무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더욱 더 내 자신이 초라해지고 서글퍼집니다.
이젠 이런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문제는 남자를 믿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그전에도 간간히 느껴왔었지만, 근래에 오늘의 톡을 보고난 후 저는 이 세상의 남자...여자 ...모두 다 믿어지지가 않아요.
이젠, 모텔같은 숙박업소들이 눈에 띌 때도 세상을 산다는 게 허무해지고 누군가를 만나 사랑한다는 것도 그 본래의 참된 의미를 찾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터미널에서 휴가나온 군인과 같이 가는 여대생을 보면서 또 오늘의 톡 내용들이 떠오르더군요.
앞으로 제게도 누군가가 다가온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다른 분들의 말처럼 과거가 현재를 대신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과거 그 자체를 따지기보다는 현재도 과거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결코 소홀하게 아무렇게나 행동하면서 살 수는 없는 일 아니겠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극단적인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순결주의자냐 그렇지 않냐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당연코 순결주의자입니다.
자라면서도 엄마께서도 당연히 결혼할때까지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구요, 결혼한 이후에는 더더욱 그러할테구요.
내가 이러니까 너도 그래야 한다는 식은 아니예요.
다만,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고 무책임하게 행동하면서도 사랑하면 그런 모든 걸 감싸고 받아줘야 한다는 식의 논리가 저는 이해가 잘 안되는 겁니다.
자신은 조금의 인내와 희생도 없었으면서 사랑을 했고 그래서 그런일(무슨 말인지 이해하시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도 있었노라..그게 무슨 문제가 되고 뭐가 잘못됐냐는 식의 사고가 이해할 수가없고 제 상식으로는 받아들여지지가 않는거죠.
제가 지금 순결을 지켜라, 마라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생각이란 것이 천차만별일텐데, 어찌 저의 생각만 옳다고 할수가 있겠습니까?
다만, 요즘 세태가 너무나도 도덕적으로 문란해지고 성도덕이 끊임없이 추락하는 데에 마음이 서글퍼질 따름입니다.
다른 분의 답변글을 올리신 분들의 말씀중에 이런 내용들이 있더군요.
정신적인 순결이 중요하지 않느냐구요.
물론, 그렇습니다. 정신이 맑고 깨끗한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그러나, 어떤 강압적이거나 불법적인 일로써가 아닌 자발적인 행동에는 약간의 문제도 따른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육체적 순결없이는 결코 정신적 순결도 없다고 생각해요.
정신적 순결이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육체적인 순결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 정신적인 순결만 내세운다는 것은 마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 하는 것 밖에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치에도 어긋난다고 보거든요.
물론, 어떤 분처럼 타의에 의한 강압적인 것이 아닌 순수한 자발적인 행동이었을때 말입니다.
처음으로 좋아하고 사랑해서 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것이 제 작은 소망인데요,
위에내용들을 보시면 느끼실 수도 있었겠지만,
사실, 나의 남편될 사람이 저 말고 다른 사람과 오랜 기간 만났었고 동거라든지 등의 그런 일들이 있었다면 굉장히 싫을 것 같아요. 아니 쉽게 용납할 수 있는 일만은 아닌 것 같아요.
누구나가 다 같은 마음일 거라고 봅니다.
네....누구나가 어떤 사람을 사귈 때 그 사람이 영원한 자신의 동반자일 것이고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다만, 현실이 그렇게 되어 주지 못해서 슬픈 이별을 경험하게 될테구요.
그러니 제가 진정한 사랑을 못해봐서 그렇다고 말씀하실 분들이 분명 계시겠죠!
제가 결벽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저의 이런 마음을 엄마께 말씀드린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연애도 못할거고 결혼도 아마 못할 것이다 라구요.
그때 엄마께서 그러시더군요.
남자들은 여자들하고 달라서 그렇게만 생각하면 안된다구요.
하지만, 전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정말 심한 결벽증인지....
얼마전, 조선일보에서 네번에 걸쳐 연재된 기사가 있었습니다.
보신분들도 계실텐데요. 불경기속 호황을 누리는 룸00.. 라는 제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기사를 보면서 어떤 남자를 믿어야 할지...
우선은 너무나 기가막혔고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내용들....
내용중에 그런 곳에 우리나라 남자들이 한해 쏟아부은 돈이 서울시 한 해 예산과 맞먹는 다고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인터넷 뉴스로도 매번 이런 기사들뿐이고 뉴스를 봐도 시사프로그램을 봐도 전부 다....
단란주점이나 그런곳에는 흔히 미시라고 하는 결혼한 여자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런곳에 가서 자기 부인도 아닌데, 살을 부딪고 노는 모습들을 보니 참으로 ....
지금은 그렇지 않을거라 생각하면서 결혼을 한다해도 생활중에 이런 생각들이 떨쳐버려지지가 않을 것 같아요.
갈수록 더하면 더했지, 예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을 테니까요.
정말, 남자들은 다 그런건가요!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애인이 있는데도 어떻게 그런 행동들을 하는건지 도무지....
저의 기우라면 저도 좋겠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사랑하는 남편될 사람이 그런 마음 받는게 싫거든요.
제마음이 그러니까 당연히 상대방도 그럴거 같고, 그래서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이렇게 삼십년이 넘도록 기다리고 있는 중이예요.
나도 누군가 만나서 하루라도 빨리 애틋한 사랑의 감정도 느껴보고 싶은데 그런데,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지 기약도 없는 이런 와중에 ...
요즘에는 정말 제가 생각하는 그런 남자는 없는 것같아 아니 기대해서도 안되는 것 같아 온통 세상이 회색빛으로 보일뿐입니다.
누군가가 다가온다해도 이런 마음, 이런 생각을 갖고서는 마음을 열수가 없겠죠.
그런데, 자꾸만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저 사람은 괜찮을까...아니야 저 사람도 과거에 누군가와 동거라는 걸 했겠지...
어떤 분 말처럼 몇년을 사귀었는데, 아무일 없었을까....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사실 전 이런 말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꼭 남녀가 사귀면 그 어떤 일(?)이 있어야만 하는 건가요?
그냥 마음적으로 정신적으로의 교감을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저는 남편될 그 한사람에게 저의 소중한 모든것을 바치고 (저의 마음의 표현이니까 다르게 생각지는 마세요) 싶은데, 그러고 싶은데, 이제 제 나이가 이렇다 보니 만나게 될 사람도 어느 정도 나이가 있을텐데 저같은 바보가 아니라면 당연히 여러번 사랑의 경험이 있겠지요.
저 또한 저 아닌 누구와도 사랑을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는 더욱 아니구요.
사람이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 만큼 아름다운 일이 또 어디있겠어요.
그런데, 요즘 주위를 보면 이런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사람 저사람 만나면서 너무나도 쉽게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으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뭐가 잘못됐냐는 식으로 그러면서도 상대방한테 좋게만 인정받고 그러면서 누릴 것 다 누려보고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네...솔직히 이런 사람들 보면서 내 자신을 원망도 했었습니다.
순결이 뭐가 중요하냐, 그런 것 지키지 않고 살아도 아무렇지 않게 당당히 인정받으면서 결혼만 잘 하는 세상인데, 무엇을 위해서 얻는 것이 뭐가 있다고 첨단 21세기를 살면서 고리타분하게 조선시대도 아닌데 자신을 이렇게까지 억압해 가며 살 필요가 있나싶어 괴로움에 눈물 흘린 적도 많았어요.
그런데도 말입니다.
그게 잘 안되더군요. 생각이 바뀐다는 거 참으로 어려운 일 같아요.
구식이라고 케케묵은 사고방식이라고 뒤에서 손가락질 한다해도 그런 사람들 처럼 생각하고 살아지지 않는 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초에 내 새끼손가락엔 아무것도 매어져 있지 않나보다 라고 요즘은 생각하고 있어요.
힘들지만 그게 마음 편할 것 같더라구요.
설령 누군가가 나타난다해도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열지 못하는 나를 이해해 줄 사람도 없을테구요, 요즘같은 세상에 남자들의 순결을 논하는 여자를 당연히 남자들은 좋아하지 않겠죠.
모두가 잠들어 있을 깊은 밤, 아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 버렸네요.
꼬박 밤을 하얗게 지새우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내 자신이 한없이 처량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그동안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인지...저는 그게 맞는 것이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해왔는데, 이젠 얼마나 매력없고 무능력하면 그 나이까지 연애 한번 못해보고 데이트 한번 못해본 지지리도 못난 무슨 문제있는 여자 취급을 받아야만 하는 현실에 가슴이 저려오네요.
이곳에 글을 올리신 분들 거의 가 다 남녀관계에서 비롯된 헤어짐이든 어떤 갈등이든 그런 내용인데,
어디 첩첩산중에서 살고 있는 사람인가보다 할 내용은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일듯 싶어요.
요즘 저에겐 이별을 했다고 하는 사람들조차 한없이 부럽기만 합니다.
어쨌든, 교제를 했고 서로가 얼마만큼이라도 사랑을 했을 테니까요.
이런 저의 답답한 마음을 다 떨쳐 버릴 정도의 반려자를 만나 좋은 내용으로 다시 글을 올릴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만 두서없는 글을 마칠까 합니다.
저로서는 큰 용기를 내서 이곳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 나이까지 뭐했냐...정말 바보같다... 그런 생각 하시겠지만, 저의 마음에서 한번 생각해 봐 주세요.
지금 M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죽도록 사랑해 라는 주말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이 요즘 분들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한없이 답답하고 고리타분하게 느끼실 수가 있을 겁니다.
다른 여자 만나면 되지 뭐하러 한 사람한테 저렇게 목메는 거냐고 하면서 말이예요.
하지만, 70년대라는 그 시절이 말해주듯 그 시절에는 그런 사랑이 있었을 겁니다.
21세기를 살면서도 지난 시절의 마음과 정신을 버리지 못하는 저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일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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