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밝히자면 평범한 사람입니다. (한국에 있을때 서울에 있는 4년제(SKY아님) 경영학과 다녔구요,
편입할 때 GPA는 3.8이었습니다.)
유학에 대해서 열기가 한창인것 같아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캘리포니아주 입니다.
한인분들 많이 계신 오렌지카운티나 LA의 한인타운은 아니고 북서쪽 밸리 지역입니다.
한국에서 준비한다고 했는데(사실 토플만 신경썼지 회화를 공부하진 않았습니다..IBT 스피킹정도..)
막상 미국 도착해서 처음부터가 어려움의 시작이더군요.
처음 학교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서류받고 내고.. 이런것부터가 답답함의 시작이더군요.
토플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네이티브스피커들의 발음은 현격한 차이가 있더라구요.^^;;
몇번씩이나 설명을 들어서야 겨우겨우 이해하고 당장 내일은 뭘 해야하는 지도 모르는데 묻지도 못하겠고..
처음엔 정말 앞이 깜깜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가서도 영어가 안되니 룸메이트가 대화도 안하고..
그렇게 겨우겨우 수강신청도 하고(완전 실패했죠.. 뭔지 몰라 어려운 과목만 다 들어갔으니..)
이래저래 겨우겨우 학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외국인들이 한국말 하면 신기하고 외국인들이 한국말 못하고 영어로 묻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곳은 특히나 캘리포니아는 한인이 많기 때문에 영어 못하면 학교에서 바보취급당합니다..
(너랑 똑같이 생긴애들 다 영어 잘하던데 넌 뭐냐.. 뭐 이런식이죠..)
클래스에서 교수들은 뭐 물어도 대답을 못하니 바보취급하고.. 숙제를 해가도 하는 방식이 틀렸다고 거부 당하고..
처음엔 얼마나 힘들었던지 모르겠습니다.(실은 아직까지도 힘이 듭니다만..^^;;)
그렇게 한 삼개월은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기에 급급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밤새우는건 부지기수요 평생을 코피한번 안나봤는데 매일같이 코피를 달고 살고..(솔직히 처음엔 기분이 좋았습니다.. 와.. 나도 공부하다가 코피를 쏟는구나..뭐 이런생각에..^^;;)
하루 한끼식사 하기 힘들고..(특히나 전 혼자먹는걸 안좋아해서..)
한국애들하고 친해지려고 해도 제가 폭탄 클래스만 신청한건지 유학생자체가 저밖에 없고..
매일 공부만 하며 사는데도 돈은 백만원 알기가 우습고..
힘들었죠 이 생활이 적응되는데는..
제 생각에 이곳에 어학연수가 아닌.. 공부하러 오셔서 졸업하신분들은 참으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친구들의 얘기를 듣기로는 커뮤니티 컬리지(2년제)는 좀 쉽다고 하더군요.
6개월이 지나서야.. 이곳사람들의 발음을 좀 알아 들을 수 있었고..
수업시간에 교수님 말씀도 좀(완벽하게는 아닙니다.) 들리더군요.
그래도 애들이 질문하는건 못알아 듣습니다만...
외국인 친구 사귀고 그러다보면 잘 되겠지.. 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타주는 모르겠으나 여기 캘리포니아는 인종적인 분류가 확연하기 때문에..
백인은 보통 백인들과 한국인은 한국인끼리 흑인은 흑인끼리 멕시칸은 멕시칸끼리..
이런식의 어울림이 형성되어있어 쉽게 친구를 만들기란 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히스패닉 친구를 사귀기가 편하죠..
그렇게 버벅거리며 산게 이제 일년이 지났네요..
학교 생활도 이제 어느정도 알겠고.. 수업시스템도 대강은 알겠습니다.
외국인 친구와 한국인 친구도 몇몇 생겼고..
학점도 관리가 슬슬 되네요..물론 첫학기에 낙제한거 복구하려면 시간이...ㅡㅡ;;
처음 6개월동안은 정신이없어서 힘들었구요.
그 이후엔 아..정말 공부하기 힘들다.. 한국가서 다시 대학 들어갈까 까지 생각했었습니다..
이젠 마음이 좀 잡히네요..(얼마전에 중간고사 끝났습니다.)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무언가를 말해드리고 싶었는데.. 하다보니 두서없이 제 얘기만 늘어놓았네요..
음.. 유학 생각 /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1. 한국에서 많이 하세요.. 미국가면 하게 되겠지..란 생각하시면 미국에서 졸업할때까지 공부기간을 1년이상 더 늘릴겁니다.
2. 돈 많이 준비하세요.. 학비가 이렇고 이렇다니까 아껴쓰고(혹은 알바라도 하고..) 이렇게 하면 되겠지.. 이런 생각 가진 분들 많은줄 압니다만, 여기선 차 없인 절대 못살구요(절대입니다! 물론 뉴욕 보스톤등 교통잘되어있는 몇개도시제외) 뭐.. 학교기숙사에 살고 공부만할건데 뭔 차가 필요하겠냐..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하하.. 수퍼마켓가실때 걸어가실겁니까? 동네 수퍼마켓가는데 1시간 이상씩 걷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셔도 무방할듯싶습니다. 먹고 살으려고해도 차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알바해서 생활하지뭐.. 라는 생각. 영어도 안되는데 누가 알바 써줍니까? 6개월정도만 버티면 영어 어느정도 해서 알바할수있겠지뭐.. 글쎄요.. 제가 머리가 안좋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공부만(아니, 숙제만) 하기에도 시간없습니다. 금싸라기같은 돈들고 유학오셨으면 공부하셔야지 돈벌러 오신게 아니잖습니까. 제 경우를 예로 들자면, 한달 기본적으로 드는게 집 렌트비 $700, 전기/전화 등등 $150, 자동차 보험료 $150 >> 이렇게 하면 일단 먹는거, 잡품사는거, 학교생활하면서 부가적으로 드는거 등등 다 빼고 기본 $1000입니다. 일년학비가 제가 $15000정도니까 아무것도 안먹고 안쓰고 살아도 $15000 + $1000 * 12 = $27000입니다. 근데 먹어야 겠죠? 여기 한끼 식사 싸게 평균 $7 잡고 하루 두끼만 먹고 한달 이면 $7 * 2 * 30 = $420(이건 해먹으면 $300까지 줄일수있습니다) 음료수나 물 사먹고 학교 책사고 崙?怜?티셔츠 한장이라도 사고 3개월마다 차량 오일체인지 하고 가끔가다 고장도 나서 수리도 하고 기름값도 내고 그럼 생활비 + 식비 가 한달에 $1000이 또 들어가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계산해보면 $27000 + $1000 * 12 = $39000
많이 들죠? 한국에 계신분들 에이 저건 오바다.. 저렇게 많이 들까..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직접와서 살아보시면 백만원이 참 작구나 느끼실겁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금은 적게 들지언정.. 이정도는 각오하고 오셔야 한다는 겁니다. 첫해는 돈 더듭니다..(왜? 차 사야하니까.. 고장 덜날정도로 $5000짜리 중고차 산다고 치면 첫해는 $40000불이 훌쩍 넘겠지요..) 이렇게나 많이 듭니다. 남들 일년연봉 공부한답시고 혼자서 잘먹고 잘놀지도 않으면서 쓰고 있는거니 정말 독한맘 먹고 오셔야 합니다.
3. 이성관계는 금물! 이성친구 있다가 오신분들 2년 넘어가면서 거의 헤어집디다. 그리고 여기서 유학생 만나게 되면 대개 동거합디다.(생활비가 비싸니 현실적인 방안이 되는게지요..) 이성친구 생기면 노는데 정신 팔리는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결혼해서 독한맘으로 같이 오시거나 훗날을 기약하고 헤어지시는게 현명할 거라 생각합니다(여기서 화상채팅 붙잡고 여친이랑 하루종일 있는 한인유학생 많이 봤습니다.) 물론 몇몇분들은 네이티브스피커를 여친/남친으로 사귀면 영어가 빨리 는다고는 하더만요. 제가 경험 못했으니 무효!. 알지 못하는 것에 감히 언급안하겠습니다.
4. 어설픈 어학연수라면 외화낭비.
6개월 1년만에 영어가 될듯싶습니까? 말도 안되는겁니다. 저도 정말 열심히 눈물나게 공부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지만, 이제야 귀가 좀 열렸습니다. 말요? 일상생활은 좀 됩니다. 근데 학문적 용어? 절대 모릅니다. 일상생활 왓썹~ 하는걸로 영어잘한다고 할수 없지요. 그걸로 회사들어가서 외국인과 비지니스를 하시겠다? 택도 없는 소리지요 외국 비지니스 바이어들이 슬랭씁니까?ㅡㅡ;; 그나마 공부하시는분들이 1년정도에 귀열리고 그러는거고, 한인타운 계신 어르신들은 6년정도 지나니 좀 들리더라..이런말씀 하십니다. 그러니 헛됫망상은 버리십시오. 차라리 방학때 경험을 위주로 여행을 나오시길 권합니다. 공부도 좀 해보시고 나오셔서 내 영어가 먹히는지 안먹히는지 내가 알아들을수 있는지 없는지 오셔서 테스트 하시고 자신감도 얻고 현실을 바라보시고 돌아가시는게 나을듯싶습니다. 차라리 6개월 1년 어학연수할 돈으로 방학마다 2개월씩 영어권으로 여행을 다니며 견문을 넓히싶시오. 그렇게 조금씩 느껴지는 영어가 재미있다면 학기중 다니는 영어학원에서 공부도 훨씬 효율적일테니까요. 제 말이 거짓같다면 주변에 분명 어학연수 다녀오신분들 많을텐데 영어 잘하나 물어보십시오. 자존심에 뭐 들리긴 해 라고 할지 모르나 그들 6개월다녀와서 1년지나면 무용지물입니다. 게다가 어학연수 학원강사들과 학교교수/일반인 발음과 그 속도는 천지차이구요.
5. 각오 단단히 하세요. 유학이란거 인생이 어떻게 변할지 모를 도박입니다.
다들 핑크빛미래를 보며 나아오지만, 그 미래가 진짜 핑크빛으로 바뀌는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주위에서 유학간다는 사람은 많아도 성공했다는 사람 얘긴 별로 없는것 보면 아시겠죠..) 감사하게도 자신의 환경이 뒷받침해주어 다른 조건 다 만족시켜서 유학을 가게 되신 분들! 절대 각오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학교 들어가시면 눈물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프리젠테이션시간에 삼일 밤낮으로 준비하고도 알아듣지 못하겠다는 평가에 D를 받고.. 영어를 잘 못해서 그러니 열심히 할테니 봐달라는 말에 영어못하는게 니책임이지 그건 내가 알바아니라고 말하는 교수들 하며.. 한국에서의 상식과는 다릅니다. 힘들어도 집에오면 말할 그 누구도 없고. 학교에서 벙어리되고 귀머거리되고 바보취급받고..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어머니께 전화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다들 유학의 이점을 보고 오시겠지만 항상 동전은 양면이고, 기회비용이기에 어느 한쪽을 분명히 잃어야 할겁니다. 홀로 지내는 장기유학생중 70%가 아주 사소한(이를테면 조울증 같은..) 정신병이 하나씩 정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그 사실을 뒷받침 하겠죠..
미국/ 유학온지 1년. 나름대로 느낀점입니다.
전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미국대학으로 편입한 사람입니다.
27에 대학교 3학년인 늦깎이 대학생이죠..(미국나이 25)
군대다 뭐다.. 핑계겠지만..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늦게 유학나온 케이스죠.
먼저 밝히자면 평범한 사람입니다. (한국에 있을때 서울에 있는 4년제(SKY아님) 경영학과 다녔구요,
편입할 때 GPA는 3.8이었습니다.)
유학에 대해서 열기가 한창인것 같아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캘리포니아주 입니다.
한인분들 많이 계신 오렌지카운티나 LA의 한인타운은 아니고 북서쪽 밸리 지역입니다.
한국에서 준비한다고 했는데(사실 토플만 신경썼지 회화를 공부하진 않았습니다..IBT 스피킹정도..)
막상 미국 도착해서 처음부터가 어려움의 시작이더군요.
처음 학교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서류받고 내고.. 이런것부터가 답답함의 시작이더군요.
토플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네이티브스피커들의 발음은 현격한 차이가 있더라구요.^^;;
몇번씩이나 설명을 들어서야 겨우겨우 이해하고 당장 내일은 뭘 해야하는 지도 모르는데 묻지도 못하겠고..
처음엔 정말 앞이 깜깜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가서도 영어가 안되니 룸메이트가 대화도 안하고..
그렇게 겨우겨우 수강신청도 하고(완전 실패했죠.. 뭔지 몰라 어려운 과목만 다 들어갔으니..)
이래저래 겨우겨우 학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외국인들이 한국말 하면 신기하고 외국인들이 한국말 못하고 영어로 묻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곳은 특히나 캘리포니아는 한인이 많기 때문에 영어 못하면 학교에서 바보취급당합니다..
(너랑 똑같이 생긴애들 다 영어 잘하던데 넌 뭐냐.. 뭐 이런식이죠..)
클래스에서 교수들은 뭐 물어도 대답을 못하니 바보취급하고.. 숙제를 해가도 하는 방식이 틀렸다고 거부 당하고..
처음엔 얼마나 힘들었던지 모르겠습니다.(실은 아직까지도 힘이 듭니다만..^^;;)
그렇게 한 삼개월은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기에 급급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밤새우는건 부지기수요 평생을 코피한번 안나봤는데 매일같이 코피를 달고 살고..(솔직히 처음엔 기분이 좋았습니다.. 와.. 나도 공부하다가 코피를 쏟는구나..뭐 이런생각에..^^;;)
하루 한끼식사 하기 힘들고..(특히나 전 혼자먹는걸 안좋아해서..)
한국애들하고 친해지려고 해도 제가 폭탄 클래스만 신청한건지 유학생자체가 저밖에 없고..
매일 공부만 하며 사는데도 돈은 백만원 알기가 우습고..
힘들었죠 이 생활이 적응되는데는..
제 생각에 이곳에 어학연수가 아닌.. 공부하러 오셔서 졸업하신분들은 참으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친구들의 얘기를 듣기로는 커뮤니티 컬리지(2년제)는 좀 쉽다고 하더군요.
6개월이 지나서야.. 이곳사람들의 발음을 좀 알아 들을 수 있었고..
수업시간에 교수님 말씀도 좀(완벽하게는 아닙니다.) 들리더군요.
그래도 애들이 질문하는건 못알아 듣습니다만...
외국인 친구 사귀고 그러다보면 잘 되겠지.. 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타주는 모르겠으나 여기 캘리포니아는 인종적인 분류가 확연하기 때문에..
백인은 보통 백인들과 한국인은 한국인끼리 흑인은 흑인끼리 멕시칸은 멕시칸끼리..
이런식의 어울림이 형성되어있어 쉽게 친구를 만들기란 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히스패닉 친구를 사귀기가 편하죠..
그렇게 버벅거리며 산게 이제 일년이 지났네요..
학교 생활도 이제 어느정도 알겠고.. 수업시스템도 대강은 알겠습니다.
외국인 친구와 한국인 친구도 몇몇 생겼고..
학점도 관리가 슬슬 되네요..물론 첫학기에 낙제한거 복구하려면 시간이...ㅡㅡ;;
처음 6개월동안은 정신이없어서 힘들었구요.
그 이후엔 아..정말 공부하기 힘들다.. 한국가서 다시 대학 들어갈까 까지 생각했었습니다..
이젠 마음이 좀 잡히네요..(얼마전에 중간고사 끝났습니다.)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무언가를 말해드리고 싶었는데.. 하다보니 두서없이 제 얘기만 늘어놓았네요..
음.. 유학 생각 /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1. 한국에서 많이 하세요.. 미국가면 하게 되겠지..란 생각하시면 미국에서 졸업할때까지 공부기간을 1년이상 더 늘릴겁니다.
2. 돈 많이 준비하세요.. 학비가 이렇고 이렇다니까 아껴쓰고(혹은 알바라도 하고..) 이렇게 하면 되겠지.. 이런 생각 가진 분들 많은줄 압니다만, 여기선 차 없인 절대 못살구요(절대입니다! 물론 뉴욕 보스톤등 교통잘되어있는 몇개도시제외) 뭐.. 학교기숙사에 살고 공부만할건데 뭔 차가 필요하겠냐..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하하.. 수퍼마켓가실때 걸어가실겁니까? 동네 수퍼마켓가는데 1시간 이상씩 걷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셔도 무방할듯싶습니다. 먹고 살으려고해도 차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알바해서 생활하지뭐.. 라는 생각. 영어도 안되는데 누가 알바 써줍니까? 6개월정도만 버티면 영어 어느정도 해서 알바할수있겠지뭐.. 글쎄요.. 제가 머리가 안좋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공부만(아니, 숙제만) 하기에도 시간없습니다. 금싸라기같은 돈들고 유학오셨으면 공부하셔야지 돈벌러 오신게 아니잖습니까. 제 경우를 예로 들자면, 한달 기본적으로 드는게 집 렌트비 $700, 전기/전화 등등 $150, 자동차 보험료 $150 >> 이렇게 하면 일단 먹는거, 잡품사는거, 학교생활하면서 부가적으로 드는거 등등 다 빼고 기본 $1000입니다. 일년학비가 제가 $15000정도니까 아무것도 안먹고 안쓰고 살아도 $15000 + $1000 * 12 = $27000입니다. 근데 먹어야 겠죠? 여기 한끼 식사 싸게 평균 $7 잡고 하루 두끼만 먹고 한달 이면 $7 * 2 * 30 = $420(이건 해먹으면 $300까지 줄일수있습니다) 음료수나 물 사먹고 학교 책사고 崙?怜?티셔츠 한장이라도 사고 3개월마다 차량 오일체인지 하고 가끔가다 고장도 나서 수리도 하고 기름값도 내고 그럼 생활비 + 식비 가 한달에 $1000이 또 들어가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계산해보면 $27000 + $1000 * 12 = $39000
많이 들죠? 한국에 계신분들 에이 저건 오바다.. 저렇게 많이 들까..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직접와서 살아보시면 백만원이 참 작구나 느끼실겁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금은 적게 들지언정.. 이정도는 각오하고 오셔야 한다는 겁니다. 첫해는 돈 더듭니다..(왜? 차 사야하니까.. 고장 덜날정도로 $5000짜리 중고차 산다고 치면 첫해는 $40000불이 훌쩍 넘겠지요..) 이렇게나 많이 듭니다. 남들 일년연봉 공부한답시고 혼자서 잘먹고 잘놀지도 않으면서 쓰고 있는거니 정말 독한맘 먹고 오셔야 합니다.
3. 이성관계는 금물! 이성친구 있다가 오신분들 2년 넘어가면서 거의 헤어집디다. 그리고 여기서 유학생 만나게 되면 대개 동거합디다.(생활비가 비싸니 현실적인 방안이 되는게지요..) 이성친구 생기면 노는데 정신 팔리는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결혼해서 독한맘으로 같이 오시거나 훗날을 기약하고 헤어지시는게 현명할 거라 생각합니다(여기서 화상채팅 붙잡고 여친이랑 하루종일 있는 한인유학생 많이 봤습니다.) 물론 몇몇분들은 네이티브스피커를 여친/남친으로 사귀면 영어가 빨리 는다고는 하더만요. 제가 경험 못했으니 무효!. 알지 못하는 것에 감히 언급안하겠습니다.
4. 어설픈 어학연수라면 외화낭비.
6개월 1년만에 영어가 될듯싶습니까? 말도 안되는겁니다. 저도 정말 열심히 눈물나게 공부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지만, 이제야 귀가 좀 열렸습니다. 말요? 일상생활은 좀 됩니다. 근데 학문적 용어? 절대 모릅니다. 일상생활 왓썹~ 하는걸로 영어잘한다고 할수 없지요. 그걸로 회사들어가서 외국인과 비지니스를 하시겠다? 택도 없는 소리지요 외국 비지니스 바이어들이 슬랭씁니까?ㅡㅡ;; 그나마 공부하시는분들이 1년정도에 귀열리고 그러는거고, 한인타운 계신 어르신들은 6년정도 지나니 좀 들리더라..이런말씀 하십니다. 그러니 헛됫망상은 버리십시오. 차라리 방학때 경험을 위주로 여행을 나오시길 권합니다. 공부도 좀 해보시고 나오셔서 내 영어가 먹히는지 안먹히는지 내가 알아들을수 있는지 없는지 오셔서 테스트 하시고 자신감도 얻고 현실을 바라보시고 돌아가시는게 나을듯싶습니다. 차라리 6개월 1년 어학연수할 돈으로 방학마다 2개월씩 영어권으로 여행을 다니며 견문을 넓히싶시오. 그렇게 조금씩 느껴지는 영어가 재미있다면 학기중 다니는 영어학원에서 공부도 훨씬 효율적일테니까요. 제 말이 거짓같다면 주변에 분명 어학연수 다녀오신분들 많을텐데 영어 잘하나 물어보십시오. 자존심에 뭐 들리긴 해 라고 할지 모르나 그들 6개월다녀와서 1년지나면 무용지물입니다. 게다가 어학연수 학원강사들과 학교교수/일반인 발음과 그 속도는 천지차이구요.
5. 각오 단단히 하세요. 유학이란거 인생이 어떻게 변할지 모를 도박입니다.
다들 핑크빛미래를 보며 나아오지만, 그 미래가 진짜 핑크빛으로 바뀌는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주위에서 유학간다는 사람은 많아도 성공했다는 사람 얘긴 별로 없는것 보면 아시겠죠..) 감사하게도 자신의 환경이 뒷받침해주어 다른 조건 다 만족시켜서 유학을 가게 되신 분들! 절대 각오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학교 들어가시면 눈물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프리젠테이션시간에 삼일 밤낮으로 준비하고도 알아듣지 못하겠다는 평가에 D를 받고.. 영어를 잘 못해서 그러니 열심히 할테니 봐달라는 말에 영어못하는게 니책임이지 그건 내가 알바아니라고 말하는 교수들 하며.. 한국에서의 상식과는 다릅니다. 힘들어도 집에오면 말할 그 누구도 없고. 학교에서 벙어리되고 귀머거리되고 바보취급받고..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어머니께 전화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다들 유학의 이점을 보고 오시겠지만 항상 동전은 양면이고, 기회비용이기에 어느 한쪽을 분명히 잃어야 할겁니다. 홀로 지내는 장기유학생중 70%가 아주 사소한(이를테면 조울증 같은..) 정신병이 하나씩 정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그 사실을 뒷받침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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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유학이란건.. 쉬운일도 어려운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기회가 되어서 오시게 된다면 남들보다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자신에게 도전하는 걸테죠.
마음가짐이 항상 문제겠지요.. 두서없이 막 쓰다보니 무지 기네요.. 정리할까 하다가 힘들어 그만하렵니다. 혹시나 캘리포니아쪽에서 공부하시는분 연락주세요~ 통성명이나 하죠.
글들보다가 그냥 도움되실까해서 톡톡이란데에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유학준비하시는 분들 다른 궁금한점 있으시면 메일주세요. 아는거라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다들 열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