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정말 큰 실수를 했습니다

우악2006.11.09
조회112,133

1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빈둥빈둥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사업을 한댑디다

저는 '설마' 라는 마음에 믿어줬는데 .. 역시 이런 사람들이 있더군요

 

강력히 원하는 일이 생기면 여자친구는 눈에 뵈도 않는다술먹고 정말 큰 실수를 했습니다

 

역시 그사람도 그런 사람이였나봅니다 ..

저는 설마설마 일때문에 헤어지겠니 라고 생각했더만

바쁘다니 시간없다니, 등등 오만핑계로 저와 끝이 나버렸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잘못이있겠죠

 

하지만 그사람과 처음 해본것도 너무나도 많고 ..

너무나도 추억이 많은탓에 .. 그냥 한순간에 잊기란 무척 힘들더라구요?

 

 

헤어진날, 친구셋을 붙잡고 술을 옴팡지게 먹었습니다

저는 여자치고 주량이 엄청나게 쎈 편이예요

그리고 필름끊기는일은 없고

또 취하는 일도 잘 없었죠 ....

당연! 술버릇이라고는 말문이막혀서 그냥 말을 잘 못하는것-_- 그것뿐!

 

 

하지만 그날 친구들이 기분풀어준다고 폭탄주에 양주에 칵테일에 막먹인겁니다

제가 기억나는 걸로는 3차까지였네요.. 그날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필 름 이 끊 겼 습 니 다 !!!!!!!

 

제가 있는 지역은 상당히 보수적인 지역이죠 -_-* 어디라곤 말 못하겠지만

그냥 대구라고 잡겠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질어질한게 눈을뜨니 생판 처음 보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술먹고 정말 큰 실수를 했습니다

 

처음 눈에 띈게 난초 ..

그리고 계속 둘러보니 남의집인거같은데 모르는 남자가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있고

저는 침대에서 옷을덮고 코를 드르렁 골며 자고 있었던거죠 ..

제 잠버릇이 코를 골거든요 ㅠㅠ

 

어찌된 영문인가 싶어 .. 말도 못걸겠고 .. 아실지 모르겠지만

그뻘쭘한 ... 말을 걸어야 하나 마나 그 ~%$ㅒ^#) 같은 ..ㅠㅠ

상황에서 저는 일단 파악을 해야겠다 싶어서 용기를 가지고

저기........ 라고 말을 거니 그남자가

 

"괜찮아요?" 라고말하는데.. 갑자기 어제의 일때문에 가슴이두근두근 거리면서

내가뭔짓을 햇냐는 죄책감과 기억도 안나는데 완전 그 죽을것같은 기분 ㅠㅠ

 

 

그래서 일단 쇼파에 앉아서 정신을 다듬고 ..

 

 

"누구세요?"

라고 말하니까 그남자가 웃으면서

"기억이 안나나보네 아뭐야~~~~" 라며 저에게 다가오더니 머리를 쓰다듬고 -_-

친한척을 하는것입니다??????

 

정말 안되겠다싶고 너무답답해서, 그사람에게 미안한건 다필요없고

일단 이런둥저런둥 어제일을 자세하게 물어봤죠

제가 실수한건 없나싶어서 ........

 

 

일단 친구들이 저를 마지막으로 본건

어제 제가 술을 먹고난뒤에 친구들한테 난 집에갈꺼야!! 라면서 혼자

열라게 뛰어 갔답니다 -_-;;

잡을려고 했는데 제가 택시를 타고 갔떠랍니다 ㅠㅠ

 

 

그리고 나서 그남자는 새벽에 시내에서 친구들과 술을먹고 친구들을 보내고

잠깐 전화통화를 한다고 담배를 하나 물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마스카라가

개범벅-_-이 되가지고는 "담배한개만도!!!!!!" 라고 화를 내더랍니다 ㅡㅡ

그래서 그남자는 당황해가지고 담배를 저에게 줬떠랍니다 ㅠㅠ

 

그리고 또 혀꼬인말투로 불까지 달라고 했더랍니다 ㅠㅠ 내가미쳤지..

 

그리고 난뒤에 그남자 옆에 앉아서 담배를 뻑뻑 피고 울면서 ....................

옛날 남자친구이름을 부르면서 "최XX ㅆㅂㄴ ㅁㅊㅅㄲ"등 쌍욕을 하더랍니다 -_-;;

(새벽이였으니 다행이지....... 좀 이른시간이였으면 완전 개망신........ㅠㅠ)

 

거기까지면..그냥 다행이지

그리고 제가 그자리에 주저앉아서 아 덥다 라면서 그추운 가을 새벽날씨에

윗옷을 벗고 안에 나시하나입었는데 그걸 달랑입고 ㅆㅂㅆㅂ 을 외치고 눕더랍니다

 

(전 하나도 기억이...안납니다 정말 제가 죽이고 싶을정도로ㅠㅠ)

 

 

그남자가 저를 그렇게 놔두면 얼어 죽을거같아서 집이어디냐고 물었는데

제가 "너거집 너거엄마너거집너거집~~" 이라는 말을했답니다-_ㅠㅠ( 점점심각.,.)술먹고 정말 큰 실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안되겠다 싶어서 자기 엄마한테 얘기하고 저를 자기 방에서 재워놓은거였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조차 어머님이 보는데서 "너거엄마너거집" 이란말을 했다던데..-_-;;;;

 

 

일단 그렇게 그남자 방에서 얘기끝나고 나오는데 그남자 여동생이 꼬라보더군요-_-;; 울컥했음술먹고 정말 큰 실수를 했습니다

어려도 한참어려보이던데;; 일단은 어머님께 실수한거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그남자 아버님께 설교듣고 ㅠㅠ 그냥 남자한테는 인정머리없게 미안하단 말도안하고 나와버렷습니다

다신 안마주치겟지 인생최대의 실수다!!!!! 라는 생각으로.. 너무 x 팔려서 ...

집도 저희집과 지하철역7개를 지나야되더군요 호호호호호술먹고 정말 큰 실수를 했습니다 참 다행이였습니다

 

한달뒤에-_-

 

 

그리고 애인도없고 이러니 술먹는데 돈을 다써서

돈이 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가 근처에 카페에 그냥 주말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시작한지 2주됫나? .. 3번째로 출근하던날 ..

제 알바시간이 저녁 9시 까진데 .. 8시쯤 -_- 설마설마했는데 그남자가

들어오는것이였습니다... 아정말 하늘의 장난.......-_-

 

저에게 아는척을 하더만 .. 알바시간 끝날때까지 기다리더군요 ..

그리고 같이 나가서 술한잔 했습니다 ㅠㅠ

연락처를 달라길래 연락처도 주고 .. 또 그 남자가 다니는 학교가-_-

제가 일하는 그 대학가 였더군요 .. 허허 참;

 

 

지금은 그남자랑 그냥 가끔 얼굴 보고 하는 사이인데 .....

솔직히 그남자에게 너무나도 끌립니다..ㅠㅠ

그남자도 그런것같은데 아직 티를 안내구요....

 

그런 X팔린 경우를 다당했는데 ㅠ_ㅠ

만약에 교제를 한다면 .. 그부모님은 어떻게 할것이며 ..

...............................그 꼬라보던 그남자의 여동생은 ....어떻게 할것이며..ㅠ_ㅠ

여러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해야될까요??ㅠㅠ ..... 그냥 지나가는 인연으로 생각해야하나요??!!!!

 

사랑하는사람과 헤어지고 다른남자 소개도 받고 이랬는데

정말 이남자처럼 마음이 가는사람은 없네요.......

 

성의없는 리플이라도 성심성의껏 읽겠습니다

저에게 방도를 알려주십시요 !!!!!!!!!!

 

술먹고 정말 큰 실수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