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아주 편하게 만났습니다. 친구랑 친구 남친을 만나는데 자기 친구라며 한 사람을 불러내더군요... 그 사람에게는 고향에 아주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다고 했습니다. (직장문제로 떨어져 있음) 그 사람 성격이 활달하고 저 또한 그 사람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점이 매우 편하게 느껴졌던지라 허물없이 대할 수 있었죠..(나중에 느낀 거지만 그것이 화근이었답니다..--) 친구커플이 만난지 얼마 안 된지라..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해준다는 명목아래 넷이서 자주 만나서 술자리도 갖고 나이트도 가고 했죠.. 그러다 보니...둘이서만 만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친구에게는 비밀로 하게 되더라구요.. 그 후로는 거의 둘만 만났죠.. 처음 두어 달은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만나고 날마다 연락하고 그랬습니다. (자기 여친은 일이주에 한 번 정도 볼까??) 만나다 보니 그는 활동적이고 잼있긴 했지만.. 여자에게 잘 하는 타입은 절대 못 되고.. 소심한 면도 많았습니다. 항상 일...친구가 먼저....자기 여친에게도 무성의한 태도는 마찬가지인듯... 퇴근 두세 시간 후에 자기 볼 일 다 보고선.. 갑자기 연락해서는 차나 한잔 마시자는 말로... 나올 건지 안 나올 건지는 내게 선택하라는 경우가 많았죠... 난.....기분 나빠서라도 절대 안 나가야지 하면서도....이내 곧 준비를 하고 ... 혹시 오늘도 그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다른 약속을 잡을지 안 잡을지 고민하게 되고.. 주말엔 연락도 잘 안 되고... 소개팅을 해도....상대방에게 맘이 가질 않고... 그는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사람이었습니다. 왜.. 그런 사람들 있죠.. 가장 위험하다는 남자형....수줍은 바람둥이.. 그 사람이 딱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게 득될 것이 하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그렇게 가까워지게 되더라구요.. 그는...자기 여친하고 그렇게 오래 사귀면서도 한번도 헤어져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결혼은 기정 사실인듯...내 앞에서 여친얘기 전혀 안 함...) 중간에 바람은 한두 번 피웠었다고 솔직히 시인하더군요.. 벌써 그를 안지 반년이 지났고..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에 그만 만나자고 했던 것도 서너 번.. 그럴 때마다... 며칠이 지나면 어김없이 술을 먹고선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내가 편했다고 자기도 모르게 나를 좋아하게 됐었다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다시는 연락 안 해야지 하면서도 또 연락하고 있는 나... 인연이 닿아서 이렇게 알게 된 사람인데..억지로 그 관계를 끊으려 하니 더 안 되더군요..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면서..느낀 점... 일단 그를 만나면 잼있고 좋으니깐...그에게 가졌던 특별한 감정은 버리고.. 그냥 아는 사람 정도의 관계만 유지하자...했지만 쉽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지금은 예전보다는 연락도 덜 하고 얼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밖에 안 보는 사이로 변했답니다. 요즘도 그를 만날 때는 좋은데 헤어지고 돌아 오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나쁜 사람은 아닌데...나의 우유부단한 태도가 그를 더 나쁘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그는 오래된 여친에 비해 내가 신선하게 느껴졌을 테고.. 자기 여친이 옆에 없기 때문에 외롭기도 했을 테고.. 여친이랑 헤어질 마음도...용기도 없는 사람입니다... 내게 많이 미안해하면서도 연락을 계속 하는 그가 어이없기도 하면서...미울 때도 참 많았지만.. 그런 것을 다 알면서도 쉽게 그의 연락을 져버리지 못하는 내게 문제가 더 많다는 것 잘 압니다... 그에게 난.....한때 바람에 지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미련을 갖고 있는 전..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가 나를 진짜 좋아하기나 할까요.... 그에게 엔죠이로 기억되고 싶진 않은데.. 자신의 뜻과는 무관한 인연이 허다하답니다. 맺고 싶다고 해서 맺어지고, 끊겠다고 해서 끊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한 가지, 가장 경계할 일은 좋은 인연을 악연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랍니다.. **이 게시판은 사람들이 성심성의껏 답변을 잘 해 주는 것 같아서...이런 글을 올려보네요.
그에겐 결혼할 여자가 있습니다.
처음엔 아주 편하게 만났습니다.
친구랑 친구 남친을 만나는데 자기 친구라며 한 사람을 불러내더군요...
그 사람에게는 고향에 아주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다고 했습니다. (직장문제로 떨어져 있음)
그 사람 성격이 활달하고 저 또한 그 사람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점이 매우 편하게 느껴졌던지라 허물없이 대할 수 있었죠..(나중에 느낀 거지만 그것이 화근이었답니다..--)
친구커플이 만난지 얼마 안 된지라..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해준다는 명목아래 넷이서 자주 만나서 술자리도 갖고 나이트도 가고 했죠..
그러다 보니...둘이서만 만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친구에게는 비밀로 하게 되더라구요..
그 후로는 거의 둘만 만났죠..
처음 두어 달은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만나고 날마다 연락하고 그랬습니다.
(자기 여친은 일이주에 한 번 정도 볼까??)
만나다 보니 그는 활동적이고 잼있긴 했지만..
여자에게 잘 하는 타입은 절대 못 되고.. 소심한 면도 많았습니다.
항상 일...친구가 먼저....자기 여친에게도 무성의한 태도는 마찬가지인듯...
퇴근 두세 시간 후에 자기 볼 일 다 보고선.. 갑자기 연락해서는 차나 한잔 마시자는 말로...
나올 건지 안 나올 건지는 내게 선택하라는 경우가 많았죠...
난.....기분 나빠서라도 절대 안 나가야지 하면서도....이내 곧 준비를 하고 ...
혹시 오늘도 그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다른 약속을 잡을지 안 잡을지 고민하게 되고..
주말엔 연락도 잘 안 되고...
소개팅을 해도....상대방에게 맘이 가질 않고...
그는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사람이었습니다.
왜.. 그런 사람들 있죠..
가장 위험하다는 남자형....수줍은 바람둥이..
그 사람이 딱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게 득될 것이 하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그렇게 가까워지게 되더라구요..
그는...자기 여친하고 그렇게 오래 사귀면서도 한번도 헤어져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결혼은 기정 사실인듯...내 앞에서 여친얘기 전혀 안 함...)
중간에 바람은 한두 번 피웠었다고 솔직히 시인하더군요..
벌써 그를 안지 반년이 지났고..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에 그만 만나자고 했던 것도 서너 번..
그럴 때마다...
며칠이 지나면 어김없이 술을 먹고선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내가 편했다고 자기도 모르게 나를 좋아하게 됐었다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다시는 연락 안 해야지 하면서도 또 연락하고 있는 나...
인연이 닿아서 이렇게 알게 된 사람인데..억지로 그 관계를 끊으려 하니 더 안 되더군요..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면서..느낀 점...
일단 그를 만나면 잼있고 좋으니깐...그에게 가졌던 특별한 감정은 버리고..
그냥 아는 사람 정도의 관계만 유지하자...했지만
쉽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지금은 예전보다는 연락도 덜 하고 얼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밖에 안 보는 사이로 변했답니다.
요즘도 그를 만날 때는 좋은데 헤어지고 돌아 오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나쁜 사람은 아닌데...나의 우유부단한 태도가 그를 더 나쁘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그는 오래된 여친에 비해 내가 신선하게 느껴졌을 테고..
자기 여친이 옆에 없기 때문에 외롭기도 했을 테고..
여친이랑 헤어질 마음도...용기도 없는 사람입니다...
내게 많이 미안해하면서도 연락을 계속 하는 그가 어이없기도 하면서...미울 때도 참 많았지만..
그런 것을 다 알면서도 쉽게 그의 연락을 져버리지 못하는 내게 문제가 더 많다는 것 잘 압니다...
그에게 난.....한때 바람에 지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미련을 갖고 있는 전..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가 나를 진짜 좋아하기나 할까요....
그에게 엔죠이로 기억되고 싶진 않은데..
자신의 뜻과는 무관한 인연이 허다하답니다. 맺고 싶다고 해서 맺어지고, 끊겠다고 해서 끊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한 가지, 가장 경계할 일은 좋은 인연을 악연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랍니다..
**이 게시판은 사람들이 성심성의껏 답변을 잘 해 주는 것 같아서...이런 글을 올려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