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 친구님 제발 좀...이제는 됐거든....

에효효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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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살다 신랑을 만나 결혼하고 일년 신접살림하다 고향으로 와서 시부모님과 산지 12년 ..합이 13년 ...

고향으로 올라온 울 신랑...그동안 못만나던 친구들을 보더니..아주 나가살더만요... 지마눌과 새끼는 안중에도 없고 친구들의 새끼와 부모..그고모들까지도 너무나 잘도 챙기고 다니더이다.

누구친구의 고모가 돌아 가셨네..하면 당연히 가야되는것이고..울 친정에 일은 생기거나 말거나였습니다....지금생각해도  열받슴다.

 사업한답시고 이돈저돈 끌어다 놓으니...왠 친구들이 많이도 꼬이는지...한동안 카드 놀이에서 못 빠져 나오더군여. 그래서 아예 카드놀이하는 곳에서 뒤집어 버렸습니다. 그래도..가끔은 합니다..그러다 들키면..말그대로 지랄납니다.

또 어떤해던가...

연말에 송년회 한다고 나가더군요..술취해서 못들어온다고 해서 데리러 갔습니다. 그앞에서 기다린다고 전화를 하는데도 전화가 안되더니...나이트클럽에서 웬아가씨와 나와서 뽀뽀를 하고 헤어지더군요..그날 제 핸드폰 (새로산지 이틀되었슴) 박살냈습니다. 같이 나오던 친구가 그러더군요 제수씨 그런게 아니라고...대체 뭐가 그런게 아닌지...쩝  

그후로 1년

친구들 동창회 모임한다더군요... 끝날 무렵 전화할께하더니..11시30분 쯤 전화가 왔는데 혀가 많이도 꼬부라져 있습니다. 조금있다 오라고 하더군여...그당시 친구 하나가 노래방을 하더랬죠. 밤 12시가 넘길래 데릴러 갔습니다. 전화를 했는데..안 받는것을 떠나서 전화 밧데리까지 빼놓더군요...

전화 신호음만 들어도 전화 상태가 어떤것이라는지 알수 있을때 였거든요.

그래서 찾아 들어 갔습니다. 남자3, 도우미3 그날 밤 다시 홀라당 뒤집었습니다. 죽네 사네 하며 싸웠지요...거의 저에 일방적이기는 했지만...쩝...

그런데..그의 친구가 그러던군요..멀리서 와서 간만에 봐서 그러니 봐달라고...간만에 보면 노래방 도우미와 부둥켜 안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부르스를 춘답니까...

그로 일년육개월...

사업이나 잘되고 돈이나 팍팍 잘 벌어다주면..몰라도...그 사업이 잘될 턱이 없지요...수금해서 친구들과 놀고 밥사주고 술사주기 바쁜데...그러다 홀랑 다 까 먹어 버리더이다.

그나마 부모님 밑에 있으니..밥은 안굶고 살았습니다. 울 시부모님께 늘 죄송합니다.

다 까먹고 나니까...그친구들도 떨어지던군요....그때 울신랑...뼈저리게 느끼며..그러더이다...마눌밖에 없다고...이제 착실히 살겠다고...글고 나서 몇년을 제대로된 일자리 없이 그냥 하루살이가 되어 살았습니다.  이제 취업을 해서 나간지..몇일 되었습니다. 근데...친구 하나가 또다시 와서...이것좀 빌려달라 이것 좀 해달라..합니다.울 신랑..속없이 또 다해줍니다. 친구일 도와준답시고 가서 일당도 제대로 못받고 서투른 친구옆에 있다가 다쳐서 왔습니다..그러니 제가 잔소리를 안하게 생겼습니까...글고 와서는 이제는 아예 말도 안합니다.

그게 말안한다고 안보입니까...꼭 타조가 머리만 땅에 쳐박고 있는 것하고 똑 같줘...ㅉ

너무나 착한 신랑하고 살다보니...이 마눌이 미칩니다...

 

많은 흉이 되었네요...ㅎㅎㅎ

13년을 살면서 저는 잘못 없이 살았다고 할수는 없는데..^^

 

여기 글을 올릴때는 열받았는데...적다보니...그 열이 식었습니다.ㅎㅎ

그냥 지울까 하다 사람들 모습이 제각각이듯 제 사는 얘기도 함 올리봅니다..^^    

건강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