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을 스토커 하는 이남자.제발 도움좀 되어 주세요.

큐피트2006.11.11
조회717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같이 대학교를 다니는 유학생입니다.

저에게는 죽마고우가 하나 있는데 공부도 엇비슷하게 해서 운이 좋게도 원하던 대로 같은학교 같은학과까지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질투도 많고 시기심도 많은 나지만 그친구는 예외였습니다.그것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그 친구에게는 있다고나 할까요??

어렸을때부터 피부도 하얗고 눈동자가 크고 까매서 인형같다고들 했습니다.중학교때부터 인기가 장난아니었죠.

그렇다고 얼굴값하는 하는것도 아니고 양가집 규수처럼 조신하게,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그 흔한 남친하나 안사귄 아입니다

.누구한테 싫은소리 할줄도 모르고,(덕분에 그래도 남들앞에 서면 성격 좋다,착하다 소리도 듣는 제가 그 친구 옆에서면 악녀가 되었지만)길거리에 다친 동물이 있으면 자기 사비를 털어서라도 치료해주는 그런아입니다.

그래서 더욱 남자들의 관심대상이 되었는지도,여자아이들의 질투의 대상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공부도 곧잘하여 남들이 말하는 명문대에도 들어가고 이모집 옆에 있는 원룸도 얻어 둘이 알콩달콩 재미있게 지냈습니다.그런데 어느날 친구들 끼리 이야기를 하는데 지방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그 중에 어떤아이가 '지방잡대'라는표현을 썼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더니 그 화도 낼줄도 모르는 내 친구가 버럭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만난지 얼마 안된(한달) 남친이 있는데 그 사람이 지방대를 나와서 취직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하고 그 친군 서울 올라올때 약속했던것이 있습니다.절대 남친은 신중 또 신중히 사귀고 되도록 사귀지 않고 다음에 우리가 결혼할 능력이 되었을때 그 때 사귀자고.

서울에 동거하는 학생들이 많니 어쩌니 그런소릴 들은터라 더욱 행동 조심하고 그러자고..

그렇게 제가 엄포를 놓았던 터라 그 친구가 저에게 바로 말을 못한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럽니다.그 남자하고 아마도 결혼할 운명같다고.

왜냐고 물었더니 뽀뽀(키스도 아니고)를 했다 하면서 나한테 너가 그러지 않았냐고 요즘애들 세태가 너무 뻔뻔한거지 첫키스한사람하고 결혼하는게 당연하다고.제가 했던말이 맞습니다.ㅜㅜ(제 친구 무지 순진합니다.)

그 다음날 전 그 남잘 소개받았드랬죠.한숨밖에 안나옵디다.키는 난장이 똥자루 만해서는(한 170정도??) 어디서 짝퉁 명품이나 걸치고 오고 ,지방대 나와서 취직준비중이랍디다.한마디로......백수ㅜㅜ

그렇다고 성실하고 착한 ..그런면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입니다.그 남친(A)과 저의 전쟁!!!

얼마뒤 저도 같은 학교 의대 다니는 남친(B)이 생겼고 그의 친구(C)또한 너무 괜찮았습니다(물론 제 남친이 더 멋있지만^^)키도 훤칠하고 스타일도 좋고 외모도 귀염성 있게 생겼고  유머감각도 있어서 후배들에게도 인기 많고,남들이 선망하는 의대생에다가..제친구와 너무나도 잘어울리겠다 싶었죠.

마침 C 가 제 친구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정말 둘이 잘 되어서 더블데이트 했음 좋겠다 싶었죠.C가 대쉬를 했답니다.제친구의 대답....."저 남친 있어요.뽀뽀도 했어요" c 귀여워 죽을라고 하더군요.전 C한테 그거 별거 아니라고 딱거기까지라고 제가 장담한다고 했더니 C하는말.."난 그여자가설사 동거를 했다해도 눈에 뵈는게 없다고,..정말 사랑하는것 같다고.."제 남친은 멋있는척 한다고 닭살이라 했지만 정말 제친구에게 딱인 그런남자였습죠.

저와 B와C 작전 돌입!!!!~이라고야 할것까지 없지만 저와 제 남친 데이트 할때 꼭 둘을 불러서 같이 밥먹고 하여 이래저래 합공작전을 펼쳤습니다.C는 비싼 옷이며 목걸이 공세로 관심을끌려 했으나 전 그것보다는 편지를 쓰는게 좋겠다 했습니다.

전 또 집에서 그친구의 행동하나하나를 유심히 관찰하여 "너 그남자하고 손잡는거 이상하면 안돼.남잔 안으면 뽀뽀하고싶고 뽀뽀하면..."이런식으로 잔뜩 겁을 주어서 "뽀뽀하려고 하면 내가 하지 말랬다 해!!"라고 하면서 둘을 갈라놓을 기회만 호시탐탐 노렸습니다.

그러던중 밤 열한시 쯤이던가??제 남친이 지방에 갈일이 생겨서 저를 못태워 주니까 C의 차로 집에 오던중이었습니다.너무 어두워 하마터면 못보고 지나칠뻔 했지만 그 미친놈이 제 친구를 벽에 밀쳐놓고 강제로 뽀뽀를 하려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들어보니 제 친구가 결혼할때까지 손잡는거 이상 절대 하지않겠다고 했더니(제 영향력이 컸겠죠) 그러마 해놓구선  그날 더이상은 못참겠다 싶었는지 잠깐  걷고싶다 해놓구 택시에서 집한참 먼곳에서 내려서는...

암튼 그 광경은 제 눈보다는 C눈에 먼저 띄었습니다.정말 화를 간신히 참고,C를 말리며 제 친구를 빼내서 차에 태우려는데 그넘이 C에게 달려들었습니다.그넘이 허술한건지 C가 능숙한건지 금방 피하더군요.전 정말 적반하장인 그넘의 태도에 화가나서 니가 잘난게 뭐가 있어서 내친굴 붙잡냐는둥 지방대밖에 안나왔다는 둥 백수라는둥 옆에있는C와 비교하며 솔직히 해서는 안될 상처되는 말을 했습니다.

이제 C 가 오히려 절 말리더군요.

그런데....그넘의 저의 뺨을 때리는게 아니겠습니까??C도 잘 참다가 여자때리는 놈은 못봐주겠는지 주먹이 올라오더군요.체격이 체격인 지라 그넘이 일방적으로 맞는 분위기였습니다.저와 제 친구가 말렸지만 화난 남자의 힘은 두 여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경찰서를 가게되었습니다.어찌나 엄살을 피우든지..진단서 끊으니 어쩌니 날리도 아니었습니다.제 친군 두남자 사이에서 난처하게 되었는데,전 그넘에게 니가 고소하면 나도 니가 나 뺨때린거 고소할거고 제 친군 너 성추행으로 고소하게 만들거라 했습니다.그래도 똥베짱입니다.제 친구가 어떻게 자길 고소하겠냐 그 심보죠.연인사이에 그게 성추행이냐며...무식한 새끼..경찰들도 좋게좋게 하라는데...

C도 화가 엄청 나있던 터라 유치장 가는 한이 있어도 합의요구할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다고 했었는데 제 친구가 우는 모습을 보고 담배한갤 피우데요.그러고 나서 앞에 잠깐 나갔다오면 안되겠냐 했더니 그넘이 노발대발하며 수갑채우라는둥..결국 저에게 카드를 주며  돈좀 뽑달라고 부탁하는것이었습니다.제 친구에게는 말하지 말고..저도 참 이래저래 미안한상황이었는데 오히려 저와 제 친구걱정해 주는 모습에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그일이 일단락 되었고 제 친구도 C에게 마음이 돌아선듯 보였으나 그넘이 자꾸 치근덕 대지 않습니까??문자옵니다.사랑한다고..저한테도 옵니다.너같은 된장녀가 자기 여친 친구라는게 안타깝다고..그리고 자기는 그돈 받기 싫었댑니다.제 친구가 상처받을까봐 일을 빨리 끝내고 싶었더랩니다.C가 제 친구한테 새로 사준 핸펀이 있는데 그 번호도 어찌 알았는지...문자 오는거 보면 가관도 아닙니다.C의 험담은 물론이요,제 남친 험담까지..키작은게 콤플렉스 인지 그넘들 키큰거 별볼일 없다느니 모니..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는 정말 유치해 죽겠습니다.

C는 나중에 제 친구와 유학도 생각하고 있을만큼 정말 끔찍히 아낍니다.저도 요즘 넷이 잘 지내니까 행복합니다.하지만 제 친구...마음이 너무 착한건지 미련한건지..정말 그놈을 사랑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미련이 남아서도 아니고 ...단지 동정심...

제 친구도 자기도 C를 좋아한다 합니다.그런데 그넘을 찼다는 죄책감 때문에 그넘에게 매몰차게 할수가 없다 합니다.또 그것때문에 C한테 미안하답니다.악순환이지요.

제 남친도 저에게 제 친구한테 여자끼리 얘기좀 잘 해보라 합니다.오늘도 그 얘기 하다가 제 남친이 제 친구가 양다리 걸친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해서 좀 삐쳤었는데 방금 통화를 해서 온갖애교로 미안하다고 사과했슴다^^(죄송^^난 사랑에 빠졌죠~)

정말 동정심인건 확실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핸펀을 바꿔도 소용없습니다.자꾸 찾아옵니다.또 그놈집하고 가깝습니다.C가 오죽하면 조그마난 아파트 하나 얻어줄테니 저하고 제 친구 그동에서 살지 말라고 제친구에게 조른답니다.

그넘욕은 제 친구에게 죽어라 했습니다.다 안답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집에 자꾸 찾아오는것도 스토커 아닌가??하지만

우리나라 스토커 처벌 솜방망이 처벌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에 올렸었던 글입니다.자초지종도 다시 쓰기 역겨워 붙여넣기 합니다.고소문앞까지 가서 그놈이 다시는 안그러겠노라 그말을 믿고 서로 좋게좋게 하자 했는데 얼마전부터 다시 시작입니다.제친구가  고소말린거라 그 남친에게는 면목없어 제대로 하소연도 못하고....

이런경험 있는 분들 계신가요?누가보면 깊은관계였었는지 오해할것도 같고,이거 뭐 어떡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