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톡을 즐겨보는 한 여대생입니다 ㅋ 갑자기 생각난 한달하고도 더 얼마전 일어난 이야기.. 저는 여대에 다니는 학생으로 저희 학교에는 여중, 여고, 여대가 이렇게 사이좋게 붙어있고, 학교 앞은 골목길이라 정말 많고도 개성있는 분식집들이 쭉 늘어져있습니다. 그 치열한 경쟁속에 정말 맛있고 독특한 메뉴가 아니면 살아남을수 없는 여중여고여대앞 분식골목.. 그런 알게모르게 작용되는 법칙을 당당히 무시한 그 가게.. 공강시간에 학교식당밥은 맛이 없다고, 친구들 무리에서 마침 맘이 맞은 한 친구와 빠져나와(?) 어디를 갈까~ 하고 고민하던중 .. 라면이 너무 먹고 싶어져 맛있는 라면 가게를 찾아갔더니 이미 초만원... 어쩌지.. 하고 생각난 그가게!!! 학교 바로 앞 샤브수끼집이던.. 그집이 얼마전부터 시작한 떡볶이와 오뎅.. 그리고 미니고로케(?).. 무료시식이 붙어있던 차라 우리는 라면먹고 마침 무료시식이니까 떡볶이도 조금 즐길수 있겠다.. 싶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하시던 그가게.. 또 나는 속으로 '이야~ 맛집같은데 보면 다 막 할머님들이 손맛이 어쩌구 비법이 어쩌구 하면서 그렇게 맛있게 해주던데... 그건가!!'라는 헛된 기대에.. 미처 그전이나 우리가 들어간 그때 조차도 손님이 아무도 없다는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들어가자 상냥하게 우릴 반기시며 예상대로 떡볶이를 한접시 주셨습니다.. 그리고 미니고로케도 시작하셨다며 몇개 담아서 맛보라고 주시고, 우리는 그때 아무런 의심없이 배고픈 맘에 먹기 시작했습니다. 친구와 나는 라면과 김치볶음밥.. 그리고 문제의... 그 비극의 오뎅을 시켰습니다. 당연한 이치대로 오뎅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뎅의 색이 검은빛을 띄고 있는것...... 저랑 친구는 깜짝놀라서... 오뎅색이 왜이러지? 처음엔 무슨 새로나온 오징어 먹물 이 첨가된 오뎅인가.. 싶기도 하고 일단 먹어봤는데.. 맛도 무슨 그 오뎅 특유의 쫄깃한 맛? 그런것도 없고 그냥 툭툭 끊기는 듯한 그 오뎅.. 이건아니잖아~ 이건아니잖아... 깜짝 놀라서 할아버님께 .. '할아버님~ 이거 오뎅이 왜 검은색이예요?' 라고 묻자 하시는 할아버님 말씀........ 정말 쓰러질뻔했다....-_ - '아~ 그거 하루 묵혀서 그런거야. 오히려 간이 쏙 들어서 괜찮을거야~' 친구와 난 깜짝놀라서 기겁을 하고... 속으로..... '뭐??? 하루 지난거라고? 어제 팔다 남은거?? 간이 오히려 쏙 들었다고????????????' 너무 황당해서 나는 아직 먹지 않은 오뎅들을 빠꾸시켰습니다... 도저히 먹을수도 없을뿐더러... 이미 손을 댄것은 어쩔수 없지만 먹지 않을것들에 차마 돈을 지불할 가치도 못느꼈기 때문에... 물론 할아버지가 악의가 있으시다거나 뭐 아무것도 모르고 하신일일테니 화난다거나한것은 아니지만.. 너무 놀라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빠꾸시키자 할아버지는 그제야 뭔가 이상함을 알아차리셨는지.. 기분이 많이 상했냐하시며 오뎅은 안먹은셈 쳐주시겠다고... 요리하시던 할머님은 그걸 왜 아직도 넣고 있냐며 다 버리라고... 할아버지는 다시 냉장고에서 오뎅을 꺼내시더니 넣으시고 넣고 얼마 안지나 다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것도 황당한것이.. 간도 안배고 익지도 않은 오뎅을.. 그것도 하루지난 그 묵힌 오뎅국물에 금방 넣었다 뺀것을... ㅠㅠ 우리는 정중히.. '아~ 저희 배불러서 다 못먹어요~^^ 죄송해요 ' 라며 나온 라면과 김치볶음밥을 반쯤 먹은 그때.. 사실 라면도 사먹을정도의 맛도 아니었고.. 김치볶음밥은.. 왠 국그릇같은데 그냥 덜어서 준듯한 느낌.. 생각해보면......... 오픈한지 얼마 안된시간인데... 떡볶이는 어쩜 그렇게 간이 쫙 배서 살짝 불어있었는지는... 참.... 우린 라면과 김치볶음밥도 반이 넘게 남기며 가게를 나와야 했습니다.. 정말 나오면서 우린 동정의 마음까지 들면서... 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으시려고ㅠㅠ 걱정도 되고... 괜히 애들이 식당밥 먹자는거 우겨서 나왔다가.. 식당밥먹은것만도 못한걸 먹고 왔다고는 자존심에 차마 얘기하지도 못하고 ㅋㅋㅋㅋ 항상 그곳을 그 친구와 지나갈때마다 지켜보면 역시 손님은 없고 떡볶이 무료시식은 끝나지 않고.. 한번은 할머니가 떡볶이를 담으시길래 보니까 두분이서 드시던... ㅠㅠ 같이 먹엇던 친구가 그 앞을 지나가다 뒷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라 맛을 잘 못느끼시나봐.. 어떻게해..'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래... 역시 손님없는덴 이유가 있고 우리만 겪은것은 아니구나.... 할아버지 할머니는 정말 친절하시고 그 사상도 훌륭하셨는데.. '우리집에 온 손님은 배불러서 나가야 한다'며 ... 하지만 그런 인품만으로 커버될수 없는 그 맛... 친구랑 나는 진짜 '대박이 보인다'인가 이영자씨가 나와서 장사 잘안되는 그런 가게를 어떻게 잘되게 도와주던 그 프로그램..... 그게 아직도 했다면 꼭 사연을 넣었을거라며 웃으며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가게 문이 닫혀있더니... 결국은 다른분이 인수를 하셨는지 간판도 바뀌고... 안도 바뀌던것 같은데... 생각보단 빨리 망한것 같아서.. 좀 놀라기도 하고... 암튼 할머니 할아버지 ㅠ 혹시 다른일을 하시게 되면 진짜 잘되시길 바래요~
아직도 무서운 학교앞 검은 오뎅..
자주 톡을 즐겨보는 한 여대생입니다 ㅋ
갑자기 생각난 한달하고도 더 얼마전 일어난 이야기..
저는 여대에 다니는 학생으로 저희 학교에는 여중, 여고, 여대가 이렇게 사이좋게 붙어있고, 학교 앞은 골목길이라 정말 많고도 개성있는 분식집들이 쭉 늘어져있습니다.
그 치열한 경쟁속에 정말 맛있고 독특한 메뉴가 아니면 살아남을수 없는 여중여고여대앞 분식골목..
그런 알게모르게 작용되는 법칙을 당당히 무시한 그 가게..
공강시간에 학교식당밥은 맛이 없다고, 친구들 무리에서 마침 맘이 맞은 한 친구와 빠져나와(?) 어디를 갈까~ 하고 고민하던중 ..
라면이 너무 먹고 싶어져 맛있는 라면 가게를 찾아갔더니 이미 초만원...
어쩌지.. 하고 생각난 그가게!!!
학교 바로 앞 샤브수끼집이던.. 그집이 얼마전부터 시작한 떡볶이와 오뎅.. 그리고 미니고로케(?)..
무료시식이 붙어있던 차라 우리는 라면먹고 마침 무료시식이니까 떡볶이도 조금 즐길수 있겠다..
싶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하시던 그가게..
또 나는 속으로 '이야~ 맛집같은데 보면 다 막 할머님들이 손맛이 어쩌구 비법이 어쩌구 하면서 그렇게 맛있게 해주던데... 그건가!!'라는 헛된 기대에.. 미처 그전이나 우리가 들어간 그때 조차도 손님이 아무도 없다는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들어가자 상냥하게 우릴 반기시며 예상대로 떡볶이를 한접시 주셨습니다..
그리고 미니고로케도 시작하셨다며 몇개 담아서 맛보라고 주시고,
우리는 그때 아무런 의심없이 배고픈 맘에 먹기 시작했습니다.
친구와 나는 라면과 김치볶음밥.. 그리고 문제의... 그 비극의 오뎅을 시켰습니다.
당연한 이치대로 오뎅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뎅의 색이 검은빛을 띄고 있는것......
저랑 친구는 깜짝놀라서...
오뎅색이 왜이러지? 처음엔 무슨 새로나온 오징어 먹물 이 첨가된 오뎅인가.. 싶기도 하고 일단 먹어봤는데..
맛도 무슨 그 오뎅 특유의 쫄깃한 맛? 그런것도 없고 그냥 툭툭 끊기는 듯한 그 오뎅..
이건아니잖아~ 이건아니잖아...
깜짝 놀라서 할아버님께 ..
'할아버님~ 이거 오뎅이 왜 검은색이예요?'
라고 묻자 하시는 할아버님 말씀........ 정말 쓰러질뻔했다....-_ -
'아~ 그거 하루 묵혀서 그런거야. 오히려 간이 쏙 들어서 괜찮을거야~'
친구와 난 깜짝놀라서 기겁을 하고...
속으로..... '뭐??? 하루 지난거라고? 어제 팔다 남은거?? 간이 오히려 쏙 들었다고????????????'
너무 황당해서 나는 아직 먹지 않은 오뎅들을 빠꾸시켰습니다... 도저히 먹을수도 없을뿐더러...
이미 손을 댄것은 어쩔수 없지만 먹지 않을것들에 차마 돈을 지불할 가치도 못느꼈기 때문에...
물론 할아버지가 악의가 있으시다거나 뭐 아무것도 모르고 하신일일테니 화난다거나한것은 아니지만.. 너무 놀라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빠꾸시키자 할아버지는 그제야 뭔가 이상함을 알아차리셨는지..
기분이 많이 상했냐하시며 오뎅은 안먹은셈 쳐주시겠다고...
요리하시던 할머님은 그걸 왜 아직도 넣고 있냐며 다 버리라고...
할아버지는 다시 냉장고에서 오뎅을 꺼내시더니 넣으시고 넣고 얼마 안지나 다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것도 황당한것이.. 간도 안배고 익지도 않은 오뎅을.. 그것도 하루지난 그 묵힌 오뎅국물에 금방 넣었다 뺀것을... ㅠㅠ
우리는 정중히.. '아~ 저희 배불러서 다 못먹어요~^^ 죄송해요 '
라며 나온 라면과 김치볶음밥을 반쯤 먹은 그때..
사실 라면도 사먹을정도의 맛도 아니었고.. 김치볶음밥은.. 왠 국그릇같은데 그냥 덜어서 준듯한 느낌..
생각해보면......... 오픈한지 얼마 안된시간인데... 떡볶이는 어쩜 그렇게 간이 쫙 배서 살짝 불어있었는지는... 참....
우린 라면과 김치볶음밥도 반이 넘게 남기며 가게를 나와야 했습니다..
정말 나오면서 우린 동정의 마음까지 들면서...
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으시려고ㅠㅠ 걱정도 되고...
괜히 애들이 식당밥 먹자는거 우겨서 나왔다가.. 식당밥먹은것만도 못한걸 먹고 왔다고는 자존심에 차마 얘기하지도 못하고 ㅋㅋㅋㅋ
항상 그곳을 그 친구와 지나갈때마다 지켜보면 역시 손님은 없고 떡볶이 무료시식은 끝나지 않고..
한번은 할머니가 떡볶이를 담으시길래 보니까 두분이서 드시던... ㅠㅠ
같이 먹엇던 친구가 그 앞을 지나가다 뒷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라 맛을 잘 못느끼시나봐.. 어떻게해..'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래... 역시 손님없는덴 이유가 있고 우리만 겪은것은 아니구나....
할아버지 할머니는 정말 친절하시고 그 사상도 훌륭하셨는데.. '우리집에 온 손님은 배불러서 나가야 한다'며 ...
하지만 그런 인품만으로 커버될수 없는 그 맛...
친구랑 나는 진짜 '대박이 보인다'인가 이영자씨가 나와서 장사 잘안되는 그런 가게를 어떻게 잘되게 도와주던 그 프로그램..... 그게 아직도 했다면 꼭 사연을 넣었을거라며 웃으며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가게 문이 닫혀있더니... 결국은 다른분이 인수를 하셨는지 간판도 바뀌고... 안도 바뀌던것 같은데...
생각보단 빨리 망한것 같아서.. 좀 놀라기도 하고...
암튼 할머니 할아버지 ㅠ 혹시 다른일을 하시게 되면 진짜 잘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