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싫어요..

세발자전거200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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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이 결혼한지 3년이 되니까 신혼은 아니지만 그냥 여기 함 올립니다.

요즘 날씨 참 좋네요. 바람은 차갑다고하는데 어제 오늘 밖에 나가보질 못해서 모르겠구요 창밖에 하늘은 정말 이쁘네요. 아직은 단풍도 이쁘고.

남편은 주말에는 꼭 낮잠을 잡니다. 그것도 서 너시간은 족히 자죠. 어떤날은 오후 내내 자더군요. 3살짜리 아이보다 더자는거 같아요. 첨 결혼하고는 싸우기도 많이하고 혼자 울기도하고..그랬었죠.

전 휴일에 하루종일 낮잠자는거 이해를 못하겠어요. 이렇게 좋은 날에 어떻게 낮잠만 자나요?

어제 친정오빠네가 날씨 좋은데 집에서 뭐하냐고 놀러가는데 같이가자고 하더라구요  남편 안간다고 할게 뻔해서 그냥 다녀오라고 했어요 근데 어제부터 계속 기분이 우울하네요.

집안일도 저 혼자 다합니다. 빨래 청소 아이먹이고 씻기는거... 아무것도 하는일이 없는데 뭐가 그리 피곤한지.. 밖에 나가는거 자체를 싫어하나봐요. 외식도 싫어해서 주말에는 세끼 집에서 해먹구요...

제가 택한 사람이니까 참고 마춰보려고 노력하는데 요즘은 정말 후회가 되요.

다른거 다 안보고 오랬동안 저만 보고 있던사람이고 성실해보이고 .. 그래서 선택했고 집안 설득해서 결혼했는데 .. 참.. 저랑은 성격이 넘 안맞네요..

나가자고 하면 마지못해 나가기는 하지만 그냥 차타고 한바퀴 돌고나서 집에 가잡니다.

집에가서 밥먹자더군요...  

요즘은 주말에 혼자 티비보면서 맥주마시는게 일상이 됬네요.

넘 우울한 가을이네요..

다른 분들은 주말 어떻게 보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