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잠겨도 배꼽시계는 돌아간다?ㅡㅡ;;

공기같은사랑2006.11.13
조회104

어제 마지막으로 그 사람을 만났어요..4시간동안 얘기만 했네요..

근데..결론은..안나죠..계속 얘기해봤자..로테이션일뿐..

서로가 서로에게 진정으로 이별을 고했어요..

근데..서로에게 익숙한 탓에..원래 비슷한 구석이 많았기에..눈빛만봐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으니 상대방의 생각을 맞추는 거에요..

서로의 손만 잡아도..아직까지 서로에게 반응을 하는데..

이렇게 생각이 잘 통하는데..사랑은 하지만 결혼할 만큼 서로가 자신을 희생할 만큼의 사랑이..아니라는것..이렇게 결론은 났지만..한집에서 살 수 없다는것이 안타까워요..

그 사람이 살빠졌다고..이젠 울지 말고 밥 열심히 먹으라고 하네요..

자신도 한끼먹었으면서..

지금도 그 사람은 자신의 결정에 죄책감을 느끼고..후회한대요..제가 그랬어요..

오빠결정이 옳기를 바란다고요..여전히 제가 울면 눈물 닦아주고..자기도 울고 우린 원래 그렇게 얘기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져요..우리의 방법이라면 방법일까..

근데 그 사람이 참..무서운 사람이더군요..정말 무서운 사람이에요..

근데도 애틋한 마음이 드는건..채인자의 미련인가요?

 

오늘도 어젯밤잠도 설치고..하루종일 무기력하게 누어 있기만 했어요.

일주일동안 입은 깔깔하고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았어요..근데 배에서는 배고프다고 난리..ㅡㅡ;;

엄마없음 안먹고 엄마걱정에 하루에  밥 3/1공기정도만..먹었어요..

 

오늘저녁에 배고프다 못해 머리까지 아프고..어지럽고..몸무게를 재보니 2키로는 빠졌네요..

슬픔에 잠겨있기도 힘들어서..밥 3/1, 계란프라이, 생태찌게 먹었어요.

쏘~옥 들어간 배가 조금 나왔네요..

남들은 이별의 아픔에 5키로이상빠졌다느니..하는데..

전 먹히데요..많이는 아니지만..이게 슬슬 아픔에서 벗어나가는 거겠죠?

담달부터는 동생이랑 동생친구 다니는 피트니스에 가려구요..

 

다른 님들의 위로와 답글에 감사드려요..근데..아직까지..다른 님들의 답글에 달 만큼의 기운도, 마음의 여력도 없네요..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좋아지면 열심히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