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떤 생활 하시나요?

Black2006.11.13
조회36,334

 

리플, 잘봤습니다.

지루한 글이라, 톡될 생각은 전혀 못했고 당황스럽다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굳이 다시 글쓸 생각은 없었지만 제 글에 악플 단 사람들 중 지나치지 못할 글이 몇개 있어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일단, 스스로도 고민하고있는 장래에 대해 이곳에 적기엔 좀 무리가 따르더군요.

그래서 적지 않았을 뿐, 꿈 있습니다.

다만 덧글 중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다시 힘을 낼 시기가 필요할 뿐이라고.

저 역시 그런기분이 들구요.

 

복에 겨웠다는 말씀들- 맞아요, 저보다 어렵게 사시는 분들 많은데 이런 고민하고 있는것

그분들이 보기엔 복에 겨워보일테죠.

그러나 복에 겨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중, 가볍게 그저 남얘기 하듯 하신 분들 있던데-

글쎄요. 그분들 보단 열심히 살면서 하는 고민인 것 같군요. 그것이 복에 겨웠다면 겨운거죠.

 

 

 

또, 담배피우는 것가지고 뭐라고들 하시던데 ..

다른 글들 뭐, '여자'이기 때문에. 제 남자친구와 늘 여성운동가들에 대해, 이야기 하곤 합니다.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란 결론이 많죠.

그래서 그런 글들 또한 무시할 수 있지만.

이것 하나는 알아두세요. 여자가 담배피우는 것은 댁들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습니다.

여자보다도 걸어다니며 담배피우는 남자들이 더욱 피해를 주는 게 아닐까 하는데..

 

앉아서 담배피운다고 '걸레'라는 단어를 사용하신 분.

뇌에 다림질을 참 잘하셨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보다 더 살림을 잘하시겠어요 ^ㅡ^ 부럽네요.

아, 아니면 혹시 뿌뿌가 키우는 제자쯤 되나요?

 

 

 

악플 외 공감과 이해의 뜻을 밝히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ㅡ^ㅎ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고 공을 들여 애착이 가도록 해야겠어요.

좋은 리플들 덕에 글 쓴 의도대로 다른 분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 좋았어요 ㅎ

남자 친구에게도 더 잘할 거구요>_<

참, 저 책읽는거 무지 좋아합니다 -_-;;;; 별얘긴 아니지만;; 좋아하는 것이라 발끈 ;;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ㅎ 

 

 

 

전 이제 대학 2학년으로 타지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 생활이 비생산적이고, 뭐랄까 조금은 무료한 생활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 친구들을 보면, 어떤 친구는 유학을 가서 늘 새로운 장소를 여행하며 활기차게 생활해요.

한 친구는, 집이 꽤 넉넉해 걱정없이 생활하구요.

제 남자친구는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들이 있고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에요.

전 그런 친구들과 남자친구가 부럽구요..

 

저요?

 

 제 생활을 풀어보면요..

 

부모님과 떨어져 타지에서 동생과 둘이 생활하고 있어요.

동생은 저보다 많이 어리지만 청소나 설겆이 정도는 돕고 있죠.

하지만 톡톡에 계신 주부님들은 아시듯 집안 일이라는 게 청소나 설겆이가 다가 아니잖아요?

 

요리하고, 냉장고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신발장, 이불빨래, 화장실청소, 가구 가전제품의 먼지..

게다가 각종 세금이나 동생 용돈, 제 차비 용돈까지 가계부 짜는것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이런 것들에다 학교 과제도 있고 책도읽고 배우고도 싶고..하고싶은건 많고

남자친구와 친구들과 놀고싶기도 하고..

 

취미생활은..

책, 음악, 영화, 드라마, 인터넷서핑, 등 문화생활은 거의 좋아하는 편이죠.

영화나 책은 거의 달고사는 편이에요;

남자친구랑도 애틋한 200일 갓 넘어서 너무 좋죠.

하지만, 사실 남자친구만 있다고 해서 모든게 다 좋은 건 아니잖아요 ..

남자친구와 연애하고, 취미도 많고 꿈도 있지만..

남들에게 있는 무언가 제겐 없다는 느낌이랄까..

 

 

친한 친구는 몇 있지만 다들 내가 가장 친한 친구 안에 들지 않는 다는 느낌..

나에겐 가장 최고라고 생각하는 그 친구들의 주변엔 늘 베스트가 있어요.

그리고 그 친구들에겐 자기만의 세상과 개성이 있지만.

전 뭔가 빠져있는 것같고 그 친구들이 부럽네요.

이런 모든 게 힘들어 남자친구에게 기대고, 투정을 부리다가 또 그게 미안해지고..

그런 것 조차 싫은 기분, 이해되세요?

난 왜 이렇게 생겨먹어선,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이런 투정이나 부리지? 하는 기분.

 

남자친구요?

정말 저를 사랑해줘요.

어린 남동생과도 친형제같고..지누나 보다 형을 더 좋아한다는 -_-;

데이트도 둘다 학생이라 같이 책보고 영화 다운받아보고..

힘들다고 밥먹고 나선 가위바위보 하자더니 꼭 져주고..설겆이하고 -ㅁ- ;

대청소하자며 먼저 팔걷어부치는..

이러니 제가 안미안하고 베깁니까 -_ㅠ

 

 

휴.

모르겠습니다.

전, 무엇이 빠진 것인지..

아마 이 글을 보는 분들 중 몇분은 그러시겠죠.

별것 아닌 고민이다, 다 그러고 산다, 별로 큰게 아닌것 같은데-하고.

 

하지만, 정말 큰 고민이나 사고가 생긴 것은 해결점이 있지만.

제게 하고 있는 고민은, 제 마인드에 의한 고민이고 또 딱 이거다 하는 답이 없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가 듣고싶기도 한 것이구요.

 

단순히 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외로움일까요.

아니면 너무나 소심해서 작은 것에 힘들어하는 철부지 일까요.

 

너무 부정적인것 같나요-?

 

그치만 오늘도 청소를하고 기분좋게 앉아 담배한대 피우며 뭘할까 하다가

또 가계부 정리하고 있는 나자신-_-;

점점 조용히 차마시며 책읽는 것이 어색하기도 해요.

남자친구랑 있으면 둘이 좋아 그런지 차마시며 책읽어도 좋더니;

요새는 남자친구 없으면 뭘해야할지 혼자 집안을 마구 부유합니다;

 

너무 남자친구랑만 시간을 가져서 그런 것 아니냐구요?;

음.. 그 전에도 그랬던 것 같아요. 좀 다들 그렇잖아요; 대학친구보단 중, 고등학교 때 친구들-

전 이사를 많이 다녀서 중, 고등학교 친구가 거의 없거든요..;

친구관계에 있어선 더 깊이 들어가야 하니까 이만 마칠게요.

 

 

후아 긴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

이제 과제를 하러...;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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