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근의 백상 신인상 후보 선정에 관한 글

이지원200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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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후보자 선정에 대하여

  
현재 게시판에 신인연기상 부분 후보에 오른 양동근씨에 대한 견해가 무척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양동근씨가 지난 1,2차 심사회의를 통해서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오게 된 것에 대한 배경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심사위원분들도 양동근씨를 신인연기상 부분에 포함시킬지, 최우수연기상 부분에 포함시킬지에 관하여 고민을 하였으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신인연기상 부분에 포함하기로 하였습니다.

1. 신인상에 관하여
국내에 있는 많은 시상식들 중 '신인'의 정의에 대해서 무조건 데뷔 첫해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많은 연기자들이 조연급 연기를 수년간 하다가 대중의 주목을 받아 주연급으로 올라서기 때문입니다. 또한, TV에서 활약하다가 영화로는 처음 출연하면 영화 시상에서는 당연히 신인으로 인정받고, 영화에서 많은 활약을 하였더라도 TV에 처음 데뷔하면 역시 신인으로 인정받습니다.
양동근씨의 경우, 아역 이후로 많은 경력을 쌓은 점을 알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수취인불명'을 비롯하여 많은 출연작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TV부분에서, 그리고 정통 드라마에서 주연급 연기를 선보인 건 '네 멋대로 해라'가 처음입니다.
신인연기상 후보라고 해서 최우수연기상 후보보다 명예롭지 못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신인의 자격이 됨에도 불구하고 평생 한번밖에 없는 신인상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 안타까운 일일 것입니다.

2. 양동근씨의 수상경력에 관하여
양동근씨가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역상 수상경력 때문에 신인연기상 후보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아역상은 특별상의 개념으로써 성인연기자로서의 경력과 별개로 취급됩니다. 요즈음에는 아역 및 청소년 연기자가 늘어서 아역상이라는 부분이 많은 시상식에서 없어졌고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아역상 부분은 폐지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한편, 아역상 수상 이후 신인연기상도 수상한 예로는 이민우씨의 경우가 있습니다.


본 시상식을 운영하며 올해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하였습니다. 시상식에 대하여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심사위원 및 일간스포츠를 대신하여 감사드리며, 백상예술대상이 39년동안 이어온 명성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