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돈돈...

엽기맘2006.11.13
조회1,077

오랫만에 들어와보니..형님이 친정에서 한달에 200~300백만원이 용돈으로 보내주고 비상금으로

1억을 챙겨가지고왔다는 글을 이제사 읽었다..한편으론 참 한심하고 한편으로는 참 부러운 글이지만서두..그런 사람들 끝이 좋을수없다는걸 말하고싶다...

 

저희 신랑 대학원 나와서 지금 현재 연구직에있다..대학졸업하고 한2년 회사 댕기다가 늦게 대학원

입학을 해서 솔직히 졸업도 늦은 나이에 했고, 돈도 모아놓은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모가 평생삯바늘질해서 모으신 돈으로 전세 얻어주셨다(5,000만원) 그런데..울 신랑 고등학교때부터 친하다는 친구를 만났는데..울 신랑한테 나름은 정신차리고 열씨미 살라는 차원이라지만 "야 열씨미 살아.. 언제 돈벌어서 집살래?" "남들보다 너는 더 열씨미살아야되" 이럼서 속을 긁더군요..둘이 있을때 해도 기분나쁜데..마누라 될 내앞에서 그러면..정말열받더라고요..그리고 울 신랑 대학원 동기, 후배, 선배 들 다 결혼을 하는데 시댁에서 기본으로 25평 아파트 사주는거고 대부분 32평 아파트 받아서 시작하더군요...젤 없이 시작한 사람이 25평 전세(1억5천)이더군요..우리 5,000만원짜리(서울) 12평짜라 다세대로 시작할때..힘들겠다고 하는 그표정 정말 자존심이 너무 상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사람들 너무 고맙습니다. 난 누가 도와줄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저 사람들한테 뒤지지 않을려면 남들보다 더 열씨미 살아야겠다..이런 생각이 들더군요..저 그래서 정말 열씨미 살았고, 27곱 어린나이부터 부동산및 펀드외에 재테크에 정말 미치다시피하며 살았습니다. 그덕에 결혼 3년만에 대출 무지많지만 내집장만했습니다. 5,000천만원으로 시작해서 3년만에 3억 아파트 (대출 무지많지만) 장만했습니다.

열씨미 살았다고 하느님이 복주신건지 집값이 무지 많이 올라  이젠 좀 안정과 여유를 찾았습니다.

 

결혼 4년차 지금은 오빠 대학원 동기중 우리가 제일 돈이 많은 축에 속합니다. 다들 엄청부러워하지만...전 임신해서 하루전날까지 회사댕기면서 입을거 먹을거 못입고 못먹고 살았습니다. 그 동기 와이프들 임신 확인되는 순간부터 집에서 태교하고 여태 생활하는거 보면 장난아닙니다. 또 울 신랑한테 잘난척하던 고등학교 친구 그집이 신림동에서 고시원(낡은)하나 있는데 그거 믿고 그랬나봅니다. 그런데 와이프랑 엄마가 사이가 안좋으니 이번에 분가하는데..엄마가 앞으로 난 내 노후준비해야되니 넌 너대로 난나대로 살자 이러셨다는군요..엄마 고시원 하나믿고 여태 돈도 별로 안모으고 편히 살았는대..지금와서는 저희 엄청 부러워합니다..

 

첨 시작할때는 나보다 많이 받아 시작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고, 너무 내가 초라하지만..지금은 울 신랑

저한테 꼼짝마입니다. 없이 시작해서 이렇게 살수있는게 울 마누라 아니면 가능하겠냐고 고맙다고요..

첨에 많이 받고 시작한 사람은 편안히 사는것에 치중하다보니 더 이상의 발전은 없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첨부터 돈 귀한줄 알고 시작한 사람은 더 높이 갈수있는 의지와 힘를 가지고 있기에 더 좋은

선물을 받지않았나싶습니다. 

 

아침부터 그런 사람들 야그들으니 열이 한번 팍나내요..저는 앞으로 더 잘살아보고자..오늘도

회사서 일합니다. 다들 힘내시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