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때문에....

....2006.11.14
조회1,159

결혼한지 이제 3달째 되었네요.

저희 신랑은 한달에 한 170정도 벌어요 세금떼면 한 150만원 조금 넘죠.

그리고 저는 세금떼고 한 200정도에요..

여기에 있는 글들 읽으면 두분 수입 합해서 400씩 되는분들도 아끼고 아껴서 사시는데...

저희는 전세 7천짜리 빌라에서 신혼살림을 차렸어요..그것도 그중에 천만원은 시댁에 갚아야 하구요..그래서 얼른 돈 모아서 빌린돈도 갚고 집도 사고싶고... 1,2년 후엔 애를 갖게되고 그럼 일도 못할 것 같고 해서 지금은 많이 모아야 하는데 어쩜 이렇게 씀씀이가 큰지 모르겠어요

저는 결혼전에도 뭐 친구들 만나서 놀고 이러는데 돈 쓰는건 아니었고 주로 인터넷 쇼핑에 중독된 듯한 정도였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신혼집 여기저기 꾸미고 싶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쇼핑몰 뒤지면서 예쁜거 사고...

결혼 3개월됐는데 침대시트가 벌써 3개째네요...

싫증도 어쩜 그렇게 잘 내는지 벌써 가구들이 싫증나고 인터넷에 나온 가구들 사고 싶고...

제가 이런일로 걱정을 하니까 남들은 아직 어리니까 (저 26, 신랑 28) 천천히 모아도 된다고 너무 조바심 내지 말라고는 하는데..저 좀 심각한거죠...?

이번달에도 홈쇼핑에서 등산복 하길래 그걸 저희 시댁 부모님 한세트씩 사드리고 침대시트사고 또 거위털이 좋다고 해서 이불솜하나 사고 이것저것 한 60만원정도 썼네요..

혹시 '쇼퍼홀릭'이란 책 아시나요? 그책이 쇼핑중독에 관한 책인데요..정말 고치고 싶어서 책도 사서 보고 하는데도 마음만 굴뚝같고 막상 컴퓨터 앞에 앉으면 이게 통제가 안되네요..

저희 신랑이 오죽하면 이런 농담까지 하면서 걱정해요..자기랑 일을 바꾸자고..컴퓨터로 하는 일이니까 통제를 못하니까 바꿔서 저보고 나가서 하는 일하라고요..

저희 신랑은 또 얼마나 짠지 몰라요..한달용돈이 한 3,4만원 되나봐요..근데 전 펑펑 쓰니까 너무 미안해서 자꾸 거짓말하면서 쇼핑하게 되고...

이 인터넷쇼핑을 어쩌면 좋죠...

정말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이러네요..빨리빨리 돈 모아야 할텐데...

다른 분들 쇼핑하고 싶을때 어떻게 조절하시나요..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