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생남자분,여자분 의견좀...도와주세요.

힘들어하는소녀2003.03.24
조회1,273

맘이 넘 힘들어서 이 사이트에 들어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 했는데

오늘은 정말  힘들어서 제 이야기를 잠깐 적어보려합니다.

 

전 80년생이구요. 지금 대학교 휴학중이고 알바를 하고 있어요..이 이야기는 98년 7월부터 시작이 됩니다.

98년이면 전 고3이였구여.앞으로의 미래때문에 유니텔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과 채팅을 하면서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고

고민이 있으면 이야기도 하면서 인간관계를 넓히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 동안 전 한 청년을 알게되었구. 채팅으로 2번정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끊켰어요.참 좋은 사람이였는데 전 하루에도 몇번씩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했고, 어떻해하면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하루하루 노력했답니다.

2개월이 지나고 겨우 연락이 됐는데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어서

연락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10월 중순까지 연락이 않됐는데

10월 28일(날짜도 정확히 기억합니다) 연락이 됐어요.. 근데 그 아이디로 접속한 사람은

제가 아는 사람이 아니고 그 사람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하면서

졸업작품때문에 자료수입하러 친구 아이디를 빌렸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전 안부 전해달라는 이야기와 함께...졸업작품 열심히 하라고 하면서 그날의 대화를 마쳤답니다.

그사람이 지금의 나의 영원한 왕자님이 될꺼라고는 그때당시 상상도 못했죠....*^.^*

그를 간단히 소개하면 73년생이구 전문대 산업디자인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답니다.

저와 7살 차이가 나는 외모는 윤종신같이 생기고 혈액형은 A형인 사람입니다.

3남1녀중 막내구요. 사는동네는 도봉동에 살 수 있답니다.전 방배동에 살구요...

10월 마지막날 저와 그 사람은 정말 친한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자는 말과 함께

가끔씩 전화통화도 하면서 그 오빤 고3이니까 건강 조심하구,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절 격려해주면서 저의 맘을 사로 잡았어요...

집에선 아빠랑 사이가 않좋은 저로썬 정말 맘이 많이 끌렸답니다.

그러고나서 98년 11월 13일날 수능을 보고 16일인가 박신양, 전도연 주연의 영화

"약속"를 보자고 하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답니다.

전 나가야 되나 나가지 말아야 하나 갈등을 많이 했구요... 그래서 약속시간 30분이나 늦게 나갔지만 그 오빤 바람 맞았구나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갈려고 하는 찰라에 제가 나타났답니다...

처음 만났을때 오빠가 맛난 음식도 사주고 CD도 사주고 영화도 보여주고...

정말 맘이 이쁘고 좋은 사람만났구나 하는 맘에 정말 그날은 지금생각해도 행복했답니다.

그러고 나서 몇번 만남이 이루어졌고, 갑자기 새벽에 전화를 했는데 전화내용은

"나 학교 소개로 회사에 들어갔는데 그냥 나왔다. 사장이랑 많이 싸워서 낼부터

회사 못나간다... 많이 보고싶구......"

"괜찮아. 진정으로 오빠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꺼야.. 그 일 찾을때까지 맘의 여유를 갖고

열심히 생활하면 되지..."

"넌 얼굴도 이쁘면서 말도 참 이쁘게 한당... 넘 행복하당..."

"오빠, 힘내~! 내가 있잖아"

"알았다!"

이런 전화 통화를 주고 받으면서 어느새 오빠랑 전 사랑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이런 행복은 잠깐동안만 느낄수 있었어요.

몇일이 지나고 나서 술이 떡이 되서 새벽에 저한테 전화를 했더군요.

"나 솔직히 사귀를 사람이 있었는데 널 사랑하게 되서 그 여자한테 이야기 했다"

"(울면서)난 그냥 아는 동생이니까 그 여자한테 상처주지 말고 이쁜 사랑해요"

"이미 난 널 사랑하는데...."

"나도 모르겠다...오빠가 선택해요..."

그렇게 하고 나서 오빠랑 전 몇일동안 전화통화를 하지 않고 그렇게 지냈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가... 전 거의 패인같이 행동을 했고. 마지막으로 선물을

전해주고 싶어서 CD한장을 소포로 붙었답니다.

그러고 나서 몇일이 지났을까.... 오빠는 그 여자와 정리를 했고 제게 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98년 12월 31일날 첫 키스와 함께 우리의 사이는

남들이 부러울만큼 이쁘게 사랑을 했답니다....

99년 전 전주로 대학교를 다녀야 했고....

서로 많이 보지 않아서 그런지 많이 싸웠답니다.

그래도 주말마다 꼬박꼬박올라가서 오빠를 만났고....

그때까지도 오빠는 실업자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일은 물론이고, 성년식때까지도 아무것도 못해주고, 그냥 말로만 미안하다고

사랑한다는 이야기로 제 맘을 달래줬습니다.

그래도 학생인 전 부모님께 용돈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어서

쪼금씩 저금해서 오빠랑 저랑 데이트 비용을 제가 다 냈구요.

여행을 가는 것 조차도 제가 다 알아서 했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2000년엔 제가 호주로 여행을 갔구요.

6주동안 여행하면서 제가 오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수 있었습니다.그리고 나중에 꼭 오빠랑 호주에 와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러고나서 전 학교에 다시 돌아와서 자취생활을 시작했고.

오빠랑 거의 같이 살다시피...동거를 했다고 말 할 수 있는 관계까지 가게 됐어요,.....

전 오빠랑 결혼까지 생각을 했고, 오빠 또한 결혼까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지금부터.....

2001년도에 전 호주로 다시 어학연수를 하러 떠났고, 8개월정도의 긴공백기간에

오빠한테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하면서 중간에 한국에 나와서 오빠만 보고 들어가고...

돈에 찌들어 살았지만 그래도 오빠한테 긴 기간 동안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생각에 뭐든 해주고 싶었답니다.

호주에 있는 동안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고, 오빠가 조금씩 정말 못난 사람이라는것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답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호주에서 기름진 음식을 넘 많이 먹어서 살이 무려 20kg이나 쩌서

들어오자마자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13kg를 빼면서 성격또한 날카로워지고 오빠한테 맘의 상처를 많이 줬답니다...

제 입에선 헤어지자는 말이 입버릇처럼 많이 했고,

오빠는 서서히 지쳐가기 시작했어요...

거기다가 오빠는 항상 우리집 가정형편과 오빠집 가정형편이 넘 차이가 많이 나서

결혼한다고 찾아가면 100% 반대할꺼라는 생각에 불안해하고 힘들어 했어요.

이제껏 오빠가 필요한 것들은 제가 다 해줬구요.

오빠가 실업상태이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할까봐 하나하나 행동도 조심했었지요...

말의 순서가 잘 맞지 않는것 같은데 하여튼 사귀는 동안에 오빠가 이런저런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넘 많이 받았구요, 저또한 남자친구한테 받아야 할 것들은 받지도 못한채 헌신적으로 오빠한테만 해준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아서 가끔씩 "내가 오빠한테 그냥 필요한거 사주는 그런사람이지?우리 헤어져야 하는걸까? 이런 말들을 많이 했답니다.

그러고 나서 2002년 10월 오빠의 행동이 넘 이상하게 바꿨어요....

알고보니 친구소개로 여자가 생겼다네요.

목포에 있는 여자고 나이는 73년생 오빠랑 같은 나이라고 하네요.

만나본적은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하고, 그냥 전화통화만 했다고 하더라구요.

10월 첫째날에 전화통화를 해서 15일정도에 사랑한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몇일이 지나고 새벽에 술이 또 떡이되서 저에게 전화를 하더니

"평범한 사랑을 하고 싶은데 너때문에 니가 자꾸 기억에 나서 자꾸 그 여자한테 상처를 준다, 나 좀 놓아줘라" 전 정말 많이 울었답니다.

제가 거의 7시간정도 울면서 매달렸어요....

제게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그 여자 사랑하는 것은 알지만 잠깐만 보류하고 내 사랑을 받아달라고... 예전에 정말 몰랐고 지금에서야 오빠가 내 남자라는거 알아서 잘 해주고 행복하게 해줄려구 생각했었는데...제발 나한테 기회를 달라고 애걸했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오빠가 저에게 돌아오더라구요....

2002년 12월 8일이 우리가 만난지 1500일 되던날이였는데 그때 놀이공원에 가서

사진도 찍고 잼나게 놀자고 했었는데 제 친구가 사고로 하늘나라에 가는 일이 생겨서

만나지 못했답니다....

그날 전 정말 하늘이 넘 밉게 보이면서 많이 울었는데

아픈맘을 달래보기 위해서 오빠한테 전화를 했는데

목포여자를 오빠가 알고나서 저한테 한번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않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저한테 사랑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제 친구가 하늘나라로 가기전에 저에게 마지막으로 준 선물이구나 하고 정말 행복했답니다.

그러고나서 몇일을 행복하게 지내고 다시 예전처럼 지냈는데

선거 전날에 갑자기 1박 2일로 친구랑 강릉으로 바다 보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전 잘 갔다오고 서울 도착하면 전화하라고 했죠....

그러고 나서 선거날~!

오빠 전화를 하루종일 기다렸지만 절대 연락이 없더라구요...

밤10시넘어서 제가 전화를 하니까 전에 오빠가 여자가 생겼을때

저한테 전화했었던 태도로 전화를 받으면서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더라구요.

전 또 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불안한 생각은 100% 명중했어요...

오늘 목포여자애가 서울로 올라와서 만났었는데 잊지못하겠다고 하네여~그 여잘 사랑한다고,

아무리 생각을 해도 저랑 결혼은 못할것 같고, 더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답니다.... 정말 충격이였죠... 전 어떻해서든지 그냥 아는 사람으로 지내는것도 좋으니까 제발 나랑 인연을 끊지 말자고 그렇게 이야기 하고...

전 그때 이후로 정말 힘들고 지독한 전쟁에 돌입했답니다....

전에보다 더 선물도 많이 해주고...지금 오빠때문에 휴학한 상태구요. 서울에서 알바하면서

일 끝나고 오빠 집에 거의 맨날 찾아가고...

발랜타인데이엔 정말 남들이 정성이 넘쳐 흘른다고 할 정도로 정말 잘 해줬어요....

그날도 오빠가 자기집으로 전화해서 엄마랑 통화했다고 정말 화를 많이 내더라구요..

집에선 제가 학교 졸업만 하면 오빠랑 결혼하는줄 알 고 있는 상태인데

오빠가 목포여자가 생겼다고 이야기 했나는 잘 모르겠어요...

하여튼 그날도 눌물로 보냈답니다...

그 다음날 오빠가 용산전자상가에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소풍가는 기분으로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 애교도 떨고....

직장이 있는 상태가 아니여서 항상 축 쳐진 생활을 많이 하는걸 알기때문에

기분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전 정말 꼬마애가 부모님을 기뻐하게 하는것 같이

그렇게 행동해서 오빠의 기분을 up되게 만들었어요...

구경 잘 하고 이제 집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한통의 전화를 받고 오빠는 절망하는 얼굴 표정과

저한테 괜히 화만 내고... 전 핸드폰줄이 바꿔있다는 사실에 짜증이 난 상태고...(오빤 핸폰줄을 정말 싫어해요..호주머니에 넣기 힘들고,잘 떨어진다고, 십자수가 잘 되어있는 핸폰줄,딱 보기에도 목포여자가 해줬다는것이 표시가 나는 것이었음)

전 너무 화가 나서 맘의 상처를 많이 받았답니다... 그래도 어떤 일때문에 그런건지 알아야 할것 같아서 제가 문자에다가 "무슨일이야?술한잔 할까?기분괜찮아지면 연락해"

이렇게 보내니까 바로 연락이 오더라구요...술한잔 사달라고...

술 마시면서 하는 말이 목포여자랑 끝났다고... 너때문에 여자 애들 많이 울린다고...이젠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고..널 사랑하지도 않고 나한테 사랑해달라고 강요도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전 이제 됐다는 맘에 작은 희열감이 생겼습니다.

왜냐면 이젠 맘엔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면 될꺼라는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죠...

술을 거하게 마시고 노래방을 갔는데 저보고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노래하는 중간에 목포여자에게 전화를 걸려온것 같은데 그 여자한테 노래를 불러주더라구요...

정말 화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그냥 그렇게 지냈답니다.... 하지만 전 그 사람의 맘을 다시 찾기 위해 거짓말도 쫌 하고, 전화기도 꺼놓아보기도 하고, 아픈척도 한번 해보고...

하지만 그 사람맘은 돌아오지 않는것 같아요...

제가 큰 맘먹고 일주일 동안 잠수를 했답니다...

그리고 어제 통화를 했어요....

그래서 물어봤죠... 목포여자랑 잘 되가고 있는것 같은데 맞냐고...

(사실, 제가 오빠 핸폰 통화내역을 볼 수 있어서 봤는데,인터넷으로 본거라서 정확한 전화번호는 모르고,하여튼 여자한테 거의 스토커수준으로 전화를 했는데 상대방이 받지 않은 분위기여서 제가 그냥 그 상대가 목포여자라 생각하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오빠가 거의 매달려서 그 여자 잡았다고 하더라구요...

맘이 다시 무너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언제까지 기다리면 되냐고 하니까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는거에요...시간을 달라고 하면서...하지만 전 오빠한테 시간은 언제까지도 줄 수 있지만 오빤 날끝까지 선택 않할꺼라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 했어요...

그랬더니 그러면 내가 목포여자랑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말고 우리 헤어지자고 연락도 끊고 살자고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어떻게 생각을 해도 저랑은 결혼을 할 수 없을것 같다고 하면서.....

요즘 맘이 넘 복잡하다고 하네요... 그 여자를 생각하면 제 생각이 나고 오빠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하고... 제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제 친구들은 그냥 헤어지고 유학이나 가라고 하지만 또 제 남자친구들은 끝까지 기다려보라고 노력하면 않되는것은 없다고 하네요....

나이 많은 언니들은 결혼을 해도 행복하지 않을것 같다면서 그만 잊으라고 하고...

맘 굳게 먹고 다 잊을려고 오빠랑 인연을 끊어야 겠다고 생각을 해도 거리를 걸어다니거나

무슨 일을해도 오빠생각만 나고 맘만 아프고 눈물만 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오빠가 저한테 돌아올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