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신방 분위기는 여전하구 신방님들도 여전하네요 조금전에 하니각시님 글 읽구 무지 웃구 라일락 향기님 글 읽고 조끔 울컥한 각시입니다 요즘 신랑 사고부터 시작해서 학교 일에 집안 일루 무지 바뻐서 하루 종일 정신없이 보냈네요 참!! 저희 신랑 엊그제 퇴원했어요 ㅎㅎ 그 동안 쭈~욱 시댁에서 생활하는 동안 아침에 학교에 갔다가 오후에 시댁으로 와서는 하루 종일 엄마가 공부하는 동안 피곤했을 뱃 속에 이삭이와 함께 두세시간 쉬었다가 곧장 신랑 병원으로 가기를 반복했죠 갔다가 오후에 아버님이 데리러 오시면 따라 오구요 암튼 이러는 동안 각시의 학교에서는 교수님이 특별한 주문을 하셨다죠 저번주에 학교가 축제 기간이었거든요 다른 학교는 다 끝날 무렵에 저흰 시작을 했다는^^;; 무튼 그렇게 축제가 시작되었는 사실 1학년은 거의 관람하는 수준이지 하는 건 없어요 근데 각시의 태교를 위해서라고 하시면서 교수님이 출산 하고 몸매 망가지기 전에 가지고 있는 솜씨와 재주를 맘껏(?) 발휘하라고 하시면서 축제 때 첼로 독주회 형식의 연주와 교구와 교재를 만들어서 축제 때 출품하라고 하시더군요... 결혼 전 미국에 있는 신랑이 한국에 나오면 조금씩 가르쳐 줘서 배운 첼로 솜씨로 교회에서 섬겼죠 결혼식 이후에 저희 집을 방문 하셨던 몇 몇 교수님이 저희 아버님과 이야기 나누시면서 제 이야기를 주로 하셨겠지만 암튼 그 가운데 첼로 다룬 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나봐요 그래서 음악 교수님이 뱃 속에 아기한테도 많은 공부가 될 꺼구 저두 경험이 될 꺼라면서 권하셨죠 집에 온 일이 각시는 당연히 안 된다고 하실 줄 알고 시부모님을 핑계로 안 가려고 했지만 왠 걸요?? 저희 시부모님 교수님과 같은 말씀을 하시면서 연습해서 나가라시네요 ^^;; 저는 나가지 말라고 하시길 맘 속으로 바랬는데 ㅜㅜ 무튼 이렇게 해서 첼로 연주회와 교재 교구 전시회에 나가게 되었죠 허나 신랑 없이 열흘을 넘기고 있는 이 집 각시는 입 맛도 없고 무기력해져서는 암 것도 하기 싫습니다 그래도 별 수 있나요 음악 교수님의 특별 레슨을 받아가면서 첼로 연주회를 준비하구 준비하면서 교수님께 혼도 많이 나구 너무 힘들어서 눈물도 쏟고 말았어요 신랑이 없이 혼자 학교 다니구 할려니까 힘든 것도 있구 신랑이 다쳐있는 것도 맘이 너무 쓰이궁 무튼 연주회 준비를 하구 교재 교구도 시부모님이 주무시는 10시전에 들어가서 자는 듯 있다가 어른들 주무시면 살짝 일어나서 열심히 만들고 보고서 작성하구 뱃 속에 이삭이 달래가면서 그렇게 3일을 밤을 새서 교재 교구를 완성하구 교수님들께 칭찬도 들었죠 첼로 연주회를 준비하는 동안 저희 어머님 연주회 나갈 때 입으라구 드레스도 한 벌 마련해 주셨어요 드레스라기 보다는 임신한 걸 표가 덜 나게 하기 위한(?) 암튼 좀 퍼지는 옷이라 저두 아가도 좋았죠 드뎌 축제날!! 축제날이라 강의도 다 휴강이구 애들은 마냥 좋아서 있지만 이 집 각시와 이삭이는 시무룩해졌어요 시부모님은 바빠서 못 오실꺼구 신랑은 병원에 있으니 당연히 광주까지 오기 힘들꺼구... 그래도 힘든 내색 서운한 내색 안 하구 아침 먹구 신랑이 보고 싶은 맘이 더 해져서는 아침 일찍 나와서 신랑 병원으로 가는 각시입니다 신랑 :각시야 학교 안 가?? 왜 이리 일찍 나왔어? 각시 :웅.. 그냥 자기 얼굴 보구 학교 갈려구... 교재 교구 전시회 때 발표도 있는데 떨리구 첼로 연주회도 한 번도 안 해본 자린데 나가는 것두 걱정되구 연습도 어설퍼서 긴장돼... 그냥 가지 말구 핸드폰 꺼 놓구 자기랑 있을까요?? 신랑 :ㅎㅎ 내가 안 된다고 할꺼라는 거 각시도 알지? 어여 가서 준비도 하고 해... 각시 :ㅠㅠ 나는 가지 말란 말을 기대 했는데... 신랑 :축제 때 안 가믄 아마 학점에 영향이 있지? 거기다가 순서 맡아놓구 안 가믄 무지 깍일꺼야... 뭐 가기 싫으면 안 가고 학점 깍이고 겨울에 계절학기 듣던지... 각시 :난 가끔 자기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분하기 힘들어 신랑 :ㅎㅎ 그니까 얼른 가.. 내가 광주까진 못 가두 뒤에서 기도로 팍팍 밀어줄께 ㅋㅋ 이렇게 신랑과 짧은 아침 인사를 하구는 광주 학교로 갔습니다 가서 첼로 연주회 준비하고 있는 동안 동생들이 왔네요 꽃다발에 케익에 별 걸 다가지고들 왔습니다 동생 1 :언니 떨지말구 힘 내서 잘 해요 두 사람이니까 두 몫 잘 해내야해...ㅋㅋ 일이 각시 :노력은 하는데 이삭이가 협조를 해 줄지... 동생 2 :협조 할 꺼얌 글구 형부 안 왔다구 너무 서운해 하지마 언니 짐 얼굴에 티 다나 ㅋㅋ 일이 각시 :또 형부가 세뇌 교육 시키든? 느그 뭐 받아 묵었냐 응? 동생 2 :ㅋㅋ 눈치 챘네 아까 형부가 전화와서 언니 잘 달래서 무대에 올려보내면 나중에 형부 퇴원하고 내려와서 우리 빕스 데려간다고 했어 ㅋㅋ 일이 각시 :느네는 나 보다 형부가 더 좋지? 동생 1, 2 :응 ㅍㅎㅎㅎㅎㅎ 신랑 없이 보내느라 우울해 있는 이 집 각시를 걱정한 동생들 신랑한테 얼마나 세뇌 교육을 받았는지 아침부터 와서 긴장 풀어주고 맘 편하게 해 주느라 무지 애들 씁니다 암튼 그렇게 연주회 시간은 점점 다가오구 큰 대회도 아니구 유교과만 보는 연주횐데 왜 그리 긴장이 되구 맘도 복잡하구 자꾸 떨리기만 하는지... 드뎌 각시가 무대에 오를 시간입니다 무대에 올라가서 인사를 하구 앞에 앉은 동생들의 환호성에 좀 챙피하기도 했지만 무튼 5곡 중에 처음 곡을 마치고 나니 학교에 부속으로 있는 유치원 꼬마들이 오네요 그러는 동안 3번째 곡까지 마치고 악보 넘기면서 앞을 봤는데 이 집 각시 눈이 휘둥그래졌습니다 동생들이 앉아 있는 앞자리 맨 가운데 자리에 팔에 깊스까지 하고 나타난 울 신랑과 대견한 듯이 보고 계시는 울 시부모님!! 순간 각시 눈엔 눈물이 맺힙니당 아침에 나갈 때 그 날 따라 별루 챙겨주시지도 않는 시부모님께 살짝 서운해 있었거든요 글구 끝까지 학교 보낼려구 병원서 늦지 않게 가라구 떠 밀다 싶이 하는 울 신랑... 근데 각시 무대에 세워놓구 와서 보실려구 그렇게 서둘렀나봅니다 암튼 그러는 동안 악보를 넘기는 것도 잊어먹구 잠깐 멈칫했다가 교수님의 손짓을 보고는 남은 두 곡도 무사히 잘 마쳤죠 그리고 무대를 마치고 옷도 다 갈아 입지 않구 가디건만 하나 걸치고는 신랑이 있는 자리로 갔습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울 신랑... 무대에서 떨지 않고 잘 해내고 내려온 각시가 대견한지 동생들이 많은데도 꼬~옥 안아 줍니다 사회를 보던 2학년 선배들두 저희 모습을 보고는 임신을 했다는 이야기와 신랑도 소개를 하더군요 사실 제 결혼 소식과 임신 소식 교수님들과 1학년들 사이에선 다 아는 이야기가 되버렸는뎅 이젠 2*3학년 선배들까지 다 알게 되구 또 유치원 선생님들까지도 아시게 됬다죠.. 연주회와 모든 순서가 끝나고 저와 신랑은 교수님들께 인사하느라 바쁘구 동생들은 제 옷이랑 꽃다발 챙기느라 무지 바뻤습니당 그리고 이어지는 점심시간... 교수님들이 며느리 잘 봤다고 칭찬이 자자하구 여기 저기서 좋은 이야기만 들리자 울 아버님 저희반 아이들 점심을 모두 쏘시기로 하셨다죠 35명 정도 되는 인원의 아이들 모두의 점심을 기분좋게 사 주시고는 시부모님과 신랑과 저 글구 우리 이삭이도 아이들과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동안 이래 저래 힘들고 입덧까지 겹쳤던 이 집 각시는 그 날은 입덧도 잊은채 맘껏 즐겼죠 그리구 오후에는 전남과 호남권 학교의 유아교육과 교수님들이 다 오신 가운데 교재 교구 발표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다들 2*3학년인데 거기에 1학년으로 참석하게 된 일이 각시... 교수님들이 200여분 정도 오시구 유치원 원장님들도 다 모신 가운데 2*3학년들의 순서가 지나가고 1학년으로는 최초로 출품하게 된 각시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시부모님 몰래 몰래 밤 새가면서 이삭이도 힘들게 해 가면서 열심히 만든 교재를 설명하고 교재에 대한 유아를 대상으로 한 수업을 시연하구 교구도 설명하면서 발표 시간인 1시간동안 준비한 자료들을 각시 나름대로 정리하구 또 틈틈히 도와 준 신랑 덕분에 설명도 중복되지 않게 깔끔히 정리했죠 그렇게 1시간이 1달 같이 길게만 느껴지면서 그래도 더듬거리지 않고 교재도 교구도 수업 시연도 잘 해서 많은 박수도 받구 끝나구 이어지는 보충 설명까지도 무사히 잘 했다죠 그렇지만 그렇게 하기까지 이 집 철없는 각시 뒤에는 순서를 잊어먹구 긴장에서 암것도 생각나지 않을 때 모든 순서를 다 꾀고 있어서는 눈치로 알려주는 울 신랑이 있었네요 그렇게 축제를 마치고 3일의 축제가 더 남았지만 그 동안 엄마 땜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구 잘 쉬지도 못한 이삭이와 이삭 아빠의 남은 치료를 위해서 교수님들께 양해 구해 놓구 남은 주일을 이삭이와 함께 병원도 가구 이것 저것 정리도 하면서 그렇게 한 주를 보냈답니다 글구 엊그제 월욜 아침 학교에 간 일이 각시는 끝나기가 무섭게 집으로 내려왔죠 와서는 신랑한테 가서 짐도 챙기구 퇴원 수속도 밟구 팔에 후유증 없이 치료 잘 끝나구 깊스까지 푼 신랑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이번주 까지 신랑은 휴가여서 오늘은 신랑도 학교에 가서 일도 보구 수업도 듣구 진단서 제출하고 교수님 만나 뵙구 각시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학교로 데리러 왔네요 오늘은 일찍 수업이 끝나는 각시는 신랑과 동생들과 신랑이 약속했던 데로 조금 비싸지만 그래두 약속은 약속인지라 빕스에 가서 각시도 이삭이두 신랑두 포식아닌 포식을 하구 조금전에야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정말 겨울인가봐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이삭이도 저두 감기 들까봐 꽁꽁 싸메고 다니네요 신방님들도 독감 주사 꼬~욱 맞으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오랜만에 들러요^^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신방 분위기는 여전하구 신방님들도 여전하네요
조금전에 하니각시님 글 읽구 무지 웃구 라일락 향기님 글 읽고 조끔 울컥한 각시입니다
요즘 신랑 사고부터 시작해서 학교 일에 집안 일루 무지 바뻐서 하루 종일 정신없이 보냈네요
참!! 저희 신랑 엊그제 퇴원했어요 ㅎㅎ 그 동안 쭈~욱 시댁에서 생활하는 동안 아침에 학교에 갔다가
오후에 시댁으로 와서는 하루 종일 엄마가 공부하는 동안 피곤했을 뱃 속에 이삭이와 함께
두세시간 쉬었다가 곧장 신랑 병원으로 가기를 반복했죠 갔다가 오후에 아버님이 데리러 오시면
따라 오구요 암튼 이러는 동안 각시의 학교에서는 교수님이 특별한 주문을 하셨다죠
저번주에 학교가 축제 기간이었거든요 다른 학교는 다 끝날 무렵에 저흰 시작을 했다는^^;;
무튼 그렇게 축제가 시작되었는 사실 1학년은 거의 관람하는 수준이지 하는 건 없어요
근데 각시의 태교를 위해서라고 하시면서 교수님이 출산 하고 몸매 망가지기 전에 가지고 있는 솜씨와
재주를 맘껏(?) 발휘하라고 하시면서 축제 때 첼로 독주회 형식의 연주와
교구와 교재를 만들어서 축제 때 출품하라고 하시더군요...
결혼 전 미국에 있는 신랑이 한국에 나오면 조금씩 가르쳐 줘서 배운 첼로 솜씨로 교회에서 섬겼죠
결혼식 이후에 저희 집을 방문 하셨던 몇 몇 교수님이 저희 아버님과 이야기 나누시면서
제 이야기를 주로 하셨겠지만 암튼 그 가운데 첼로 다룬 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나봐요
그래서 음악 교수님이 뱃 속에 아기한테도 많은 공부가 될 꺼구 저두 경험이 될 꺼라면서 권하셨죠
집에 온 일이 각시는 당연히 안 된다고 하실 줄 알고 시부모님을 핑계로 안 가려고 했지만 왠 걸요??
저희 시부모님 교수님과 같은 말씀을 하시면서 연습해서 나가라시네요 ^^;;
저는 나가지 말라고 하시길 맘 속으로 바랬는데 ㅜㅜ
무튼 이렇게 해서 첼로 연주회와 교재 교구 전시회에 나가게 되었죠
허나 신랑 없이 열흘을 넘기고 있는 이 집 각시는 입 맛도 없고 무기력해져서는 암 것도 하기 싫습니다
그래도 별 수 있나요 음악 교수님의 특별 레슨을 받아가면서 첼로 연주회를 준비하구
준비하면서 교수님께 혼도 많이 나구 너무 힘들어서 눈물도 쏟고 말았어요
신랑이 없이 혼자 학교 다니구 할려니까 힘든 것도 있구 신랑이 다쳐있는 것도 맘이 너무 쓰이궁
무튼 연주회 준비를 하구 교재 교구도 시부모님이 주무시는 10시전에 들어가서 자는 듯 있다가
어른들 주무시면 살짝 일어나서 열심히 만들고 보고서 작성하구 뱃 속에 이삭이 달래가면서
그렇게 3일을 밤을 새서 교재 교구를 완성하구 교수님들께 칭찬도 들었죠
첼로 연주회를 준비하는 동안 저희 어머님 연주회 나갈 때 입으라구 드레스도 한 벌 마련해 주셨어요
드레스라기 보다는 임신한 걸 표가 덜 나게 하기 위한(?) 암튼 좀 퍼지는 옷이라 저두 아가도 좋았죠
드뎌 축제날!!
축제날이라 강의도 다 휴강이구 애들은 마냥 좋아서 있지만 이 집 각시와 이삭이는 시무룩해졌어요
시부모님은 바빠서 못 오실꺼구 신랑은 병원에 있으니 당연히 광주까지 오기 힘들꺼구...
그래도 힘든 내색 서운한 내색 안 하구 아침 먹구 신랑이 보고 싶은 맘이 더 해져서는
아침 일찍 나와서 신랑 병원으로 가는 각시입니다
신랑 :각시야 학교 안 가?? 왜 이리 일찍 나왔어?
각시 :웅.. 그냥 자기 얼굴 보구 학교 갈려구... 교재 교구 전시회 때 발표도 있는데 떨리구
첼로 연주회도 한 번도 안 해본 자린데 나가는 것두 걱정되구 연습도 어설퍼서 긴장돼...
그냥 가지 말구 핸드폰 꺼 놓구 자기랑 있을까요??
신랑 :ㅎㅎ 내가 안 된다고 할꺼라는 거 각시도 알지? 어여 가서 준비도 하고 해...
각시 :ㅠㅠ 나는 가지 말란 말을 기대 했는데...
신랑 :축제 때 안 가믄 아마 학점에 영향이 있지? 거기다가 순서 맡아놓구 안 가믄
무지 깍일꺼야... 뭐 가기 싫으면 안 가고 학점 깍이고 겨울에 계절학기 듣던지...
각시 :난 가끔 자기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분하기 힘들어
신랑 :ㅎㅎ 그니까 얼른 가.. 내가 광주까진 못 가두 뒤에서 기도로 팍팍 밀어줄께 ㅋㅋ
이렇게 신랑과 짧은 아침 인사를 하구는 광주 학교로 갔습니다
가서 첼로 연주회 준비하고 있는 동안 동생들이 왔네요 꽃다발에 케익에 별 걸 다가지고들 왔습니다
동생 1 :언니 떨지말구 힘 내서 잘 해요 두 사람이니까 두 몫 잘 해내야해...ㅋㅋ
일이 각시 :노력은 하는데 이삭이가 협조를 해 줄지...
동생 2 :협조 할 꺼얌 글구 형부 안 왔다구 너무 서운해 하지마
언니 짐 얼굴에 티 다나 ㅋㅋ
일이 각시 :또 형부가 세뇌 교육 시키든? 느그 뭐 받아 묵었냐 응?
동생 2 :ㅋㅋ 눈치 챘네 아까 형부가 전화와서 언니 잘 달래서 무대에 올려보내면
나중에 형부 퇴원하고 내려와서 우리 빕스 데려간다고 했어 ㅋㅋ
일이 각시 :느네는 나 보다 형부가 더 좋지?
동생 1, 2 :응 ㅍㅎㅎㅎㅎㅎ
신랑 없이 보내느라 우울해 있는 이 집 각시를 걱정한 동생들 신랑한테 얼마나 세뇌 교육을 받았는지
아침부터 와서 긴장 풀어주고 맘 편하게 해 주느라 무지 애들 씁니다
암튼 그렇게 연주회 시간은 점점 다가오구 큰 대회도 아니구 유교과만 보는 연주횐데
왜 그리 긴장이 되구 맘도 복잡하구 자꾸 떨리기만 하는지...
드뎌 각시가 무대에 오를 시간입니다
무대에 올라가서 인사를 하구 앞에 앉은 동생들의 환호성에 좀 챙피하기도 했지만
무튼 5곡 중에 처음 곡을 마치고 나니 학교에 부속으로 있는 유치원 꼬마들이 오네요
그러는 동안 3번째 곡까지 마치고 악보 넘기면서 앞을 봤는데 이 집 각시 눈이 휘둥그래졌습니다
동생들이 앉아 있는 앞자리 맨 가운데 자리에 팔에 깊스까지 하고 나타난 울 신랑과
대견한 듯이 보고 계시는 울 시부모님!! 순간 각시 눈엔 눈물이 맺힙니당
아침에 나갈 때 그 날 따라 별루 챙겨주시지도 않는 시부모님께 살짝 서운해 있었거든요
글구 끝까지 학교 보낼려구 병원서 늦지 않게 가라구 떠 밀다 싶이 하는 울 신랑...
근데 각시 무대에 세워놓구 와서 보실려구 그렇게 서둘렀나봅니다
암튼 그러는 동안 악보를 넘기는 것도 잊어먹구 잠깐 멈칫했다가 교수님의 손짓을 보고는
남은 두 곡도 무사히 잘 마쳤죠
그리고 무대를 마치고 옷도 다 갈아 입지 않구 가디건만 하나 걸치고는 신랑이 있는 자리로 갔습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울 신랑...
무대에서 떨지 않고 잘 해내고 내려온 각시가 대견한지 동생들이 많은데도 꼬~옥 안아 줍니다
사회를 보던 2학년 선배들두 저희 모습을 보고는 임신을 했다는 이야기와 신랑도 소개를 하더군요
사실 제 결혼 소식과 임신 소식 교수님들과 1학년들 사이에선 다 아는 이야기가 되버렸는뎅
이젠 2*3학년 선배들까지 다 알게 되구 또 유치원 선생님들까지도 아시게 됬다죠..
연주회와 모든 순서가 끝나고 저와 신랑은 교수님들께 인사하느라 바쁘구 동생들은 제 옷이랑
꽃다발 챙기느라 무지 바뻤습니당
그리고 이어지는 점심시간...
교수님들이 며느리 잘 봤다고 칭찬이 자자하구 여기 저기서 좋은 이야기만 들리자
울 아버님 저희반 아이들 점심을 모두 쏘시기로 하셨다죠
35명 정도 되는 인원의 아이들 모두의 점심을 기분좋게 사 주시고는
시부모님과 신랑과 저 글구 우리 이삭이도 아이들과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동안 이래 저래 힘들고 입덧까지 겹쳤던 이 집 각시는 그 날은 입덧도 잊은채 맘껏 즐겼죠
그리구 오후에는 전남과 호남권 학교의 유아교육과 교수님들이 다 오신 가운데 교재 교구 발표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다들 2*3학년인데 거기에 1학년으로 참석하게 된 일이 각시...
교수님들이 200여분 정도 오시구 유치원 원장님들도 다 모신 가운데 2*3학년들의 순서가 지나가고
1학년으로는 최초로 출품하게 된 각시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시부모님 몰래 몰래 밤 새가면서 이삭이도 힘들게 해 가면서 열심히 만든 교재를 설명하고
교재에 대한 유아를 대상으로 한 수업을 시연하구 교구도 설명하면서 발표 시간인 1시간동안
준비한 자료들을 각시 나름대로 정리하구 또 틈틈히 도와 준 신랑 덕분에 설명도 중복되지 않게
깔끔히 정리했죠 그렇게 1시간이 1달 같이 길게만 느껴지면서 그래도 더듬거리지 않고 교재도 교구도
수업 시연도 잘 해서 많은 박수도 받구 끝나구 이어지는 보충 설명까지도 무사히 잘 했다죠
그렇지만 그렇게 하기까지 이 집 철없는 각시 뒤에는 순서를 잊어먹구 긴장에서 암것도 생각나지
않을 때 모든 순서를 다 꾀고 있어서는 눈치로 알려주는 울 신랑이 있었네요
그렇게 축제를 마치고 3일의 축제가 더 남았지만 그 동안 엄마 땜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구
잘 쉬지도 못한 이삭이와 이삭 아빠의 남은 치료를 위해서 교수님들께 양해 구해 놓구
남은 주일을 이삭이와 함께 병원도 가구 이것 저것 정리도 하면서 그렇게 한 주를 보냈답니다
글구 엊그제 월욜 아침 학교에 간 일이 각시는 끝나기가 무섭게 집으로 내려왔죠
와서는 신랑한테 가서 짐도 챙기구 퇴원 수속도 밟구 팔에 후유증 없이 치료 잘 끝나구
깊스까지 푼 신랑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이번주 까지 신랑은 휴가여서 오늘은 신랑도 학교에 가서 일도 보구 수업도 듣구
진단서 제출하고 교수님 만나 뵙구 각시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학교로 데리러 왔네요
오늘은 일찍 수업이 끝나는 각시는 신랑과 동생들과 신랑이 약속했던 데로
조금 비싸지만 그래두 약속은 약속인지라 빕스에 가서 각시도 이삭이두 신랑두
포식아닌 포식을 하구 조금전에야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정말 겨울인가봐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이삭이도 저두 감기 들까봐 꽁꽁 싸메고 다니네요
신방님들도 독감 주사 꼬~욱 맞으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