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한 번의 기다림의끝...그 후의 또한번의 기다림...?

쩡's2006.11.15
조회446

안녕하세요~

쩝~제목그대로..한번의..기다림의...쓰디쓴 끝을보고...다시 한번의 기다림을 준비하는...예비 곰신입니다....ㅡㅜ

휴....말을 어찌해야할지....

어느덧...3년전이군요..

 

거의...6개월가량을 만났던...오빠가있었어요..

전 철없이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냥..그사람...

여자를 처음사겨봐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참...다정다감하고...싫은소리한번안하고..

제가 내는짜증 투정..모두 받아주던 사람이었습니다..

참 자기 신념있고 성실하고..

믿음있고...

어느덧..그 사람은...군대를 가야할 시기가 다 되었죠..

 

저는 그 사람을 믿었기에..그 사람을 충분히 잘 안다고생각했기에 기다리겠다고 잘다녀오라고..

그렇게 보내주었죠..

그리고..그 사람이 군대에 가던 시기에...딱맞춰...그나마2개월이 단축되어...

2개월 덜 기다리겠구나..하는 한시름을 놓으며...그렇게 보냈습니다..

 

그사람..

바보같이 제가 시키는대로;;;의경을 갔습니다..

그리고..

바보같이...제가 서울에있다고..그 힘든 서울로..왔습니다..

외박때..집에 내려가지 않고..친구들집에서 묵으면서 제가 곁에있어달라고했던말 지키면서 그렇게 있어주더군요..2년동안...한 손에 꼽을정도로 집에 내려갔을 겁니다..

자기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고 얘기하는 시간에도..

항상 절 빼놓지 않고 데려가 주더군요..

 

그리고..

저두 참 지극했죠..무슨날 되면 바리바리 챙겨서 그사람에게 보내고..

매일 편지쓰고..(전 2년내내 썼고..그사람은..거의 답장은 안했어요..;;)그냥쓴것도 아니에요~항상3~4장이 넘는편지에다가...편지봉투만들고 같에는 또 완전 화려하게 꾸미고 몇번째편지이고...어떻고저떻고.....

매주 주말에 시위없는날은 3~4시간 외출시간에 잠깐이라도 볼꺼라고 왕복1시간 반이 걸려 매주가고..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지났어요..

 

제대후..

그 사람은..

공부를해야겠다고하더군요..

그렇게 반년...

 

그리고 나서..

한번만 더 기회를가져야겠다고...

한번만 더 공부하겠다고...그러더군요..

그러라고했죠..

 

그 사람..공부해야겠다고...핸드폰 못만드겠다고하더군요..

그러라고했죠...

밤에...주말에..집으로전화 하면되니까요..

 

그러고..

그사람이..

자기..공부에 집중을해야겠다고.. 하루에 전화...한번만 하겠다더군요..

시간이 모자란다고..할건 많은데..시간이 없다고...

그러라고했죠...

 

그런데...휴..한 번의 기다림의끝...그 후의 또한번의 기다림...?

드라마얘길하더군요...;;

공부를해야 한다던사람이...;;

전화할 시간도 없다던사람이....;;

대학생인 저보다 드라마내용을 더 잘알고있더군요...

참다참다못해서 폭발했죠...

 

그런데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자기가 쉬는 유일한 시간이라고...;;

 

그런데 한번두번도아니구...ㅡㅡ

너무 서운하더군요..

 

나름보상심리가 생겨서 그런지..너무 서운하더군요..

내가 자기한테 들인 시간과 노력이 얼만데...라는....

'그러면..적어도 나한테 어느정도는 신경을 써줘야하는거 아니야?'

나랑통화하고 있었던 일 이야기 하던건...쉬는게 아니고 스트레스 받는일인거야?라는생각...

 

그 사람 행동 하나하나가...

싫은소리 못하니까..

남에게 나쁜소리 못하고 자기가 나쁜 사람되기 싫으니까...

제가 먼저 얘기하길 기다리는것 같더군요...

위의 일말고도 많았답니다...

 

그래서...제가...

그만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그러고..조금 후에...

저에게 가슴을 뛰게하는 남자가생겼습니다..

 

글쎄요...

제가 힘들어서 그랬을까요?

웬지 더 다정하게 구는 그 남자(지금의 남친..)에게..마구마구...가슴이 설레더군요..

아닐꺼야..아닐꺼야...라고..주문도 걸어봤지만...안되더군요;;;

게다가..저보다 조금은 많이 어린 남친..;;

 

후훗...

저에게 잘대해주며...제 상처를 위로해 주는 듬직한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넘어간건...

제 대답에따라..

ROTC를 간다고 하더라구요..;;

몇년이란 시간이 남았기에...YES라고했는데..

 

어느덧 몇달을 사귄후에...

갑자기..

안되겠다고..

군대를 가야겠다고..하네요...ㅡㅜ

 

솔직히...너무 두렵기도하고..겁도나네요...

 

어떻게해야할지...

 

지금의 남친도...

여자를 사귀어본지 몇번안되고..

자기가 뱉은말은..반드시 지키고..

나이는 어리지만..듬직하기도하고...

 

그런데...

 

너무 무서워요...

 

가슴아파하며..

눈물로 베게를 적셔가며 기다리고 난 후에..

또...그와같은 일이 생길까봐...

 

어찌하면...좋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