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을 했는데요...

ㅠㅠ2006.11.16
조회503

저는 27살 남자 여자는 24살입니다.

 

저번주 토욜날 소개팅을 했습니다.

 

제친구두명이 우연히 같은회사에 취업을 하게되서 셋이서 만나 밥을 먹었죠..

 

그러다 제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입사동기중에 괜찬은애 있음 소개좀 시켜달라했고..

 

여차여차 만나게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사진을 미리봤거든요..

 

제가 좋아라 하는 스타일이어서 잘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소개팅을 나가면서 크리스챤 디올 립글루즈를 하나 사갔습니다..

 

만나서 저녁먹고 차를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예전에 제친구들의 잼있었던 사건들을

 

얘기해주었습니다...나름대로 잼있어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립글루즈를 주면서 부담같지말고 그냥 취업선물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했습니다..

 

첨에는 약간 당황하는듯하더니 소개팅 나와서 선물 받아보긴 첨이라며 고맙다고 하더군요..

 

기분좋다고...

 

그렇게 첫만남은 하고 일요일,월요일은 간단하게 문자 주고 받고 통화 잠깐하고 그랬습니다.

 

화요일은 약 1시간정도 통화를 하게되었는데요..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했죠..

 

얘기중에 제가 "난 인테리어 이쁜 커피숍 보면 꼭 한번 들어가보고 싶더라.."하니까..

 

그친구가"섬세하신가보다.."이렇더군요..

 

섬세하다는 말이 정확하게 어떤 의민지 몰라서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수요일인 어제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밥을 먹으러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영화를 볼까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차를 한잔 했습니다.

 

그리고 밥먹을때 얘기하더군요..

 

아까 오빠가준 립글루즈 발랐는데 봤냐고...

 

그래서 어두워서 정확하게는 못봤다고 했고..

 

밥먹고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다시 발랐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여자입술을 쳐다보기 민망해서 그냥 어~이쁘다 잘어울리네~ 이랫는데..

 

제 표정이 그다지 환하지 않았는지..-_- 제대로 안봤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뭐 암튼 이런저런 우스게소리 하면서 서로 장난도 좀 치고 그러면서 처음보다는 좀 편안했습니다.

 

만난거는 강남역이었고 저는 역삼에 살고 그친구는 선릉쪽에 사는데요..

 

제가 차가 없거든요..

 

그래서 택시타고 바래다 줄까 생각했는데...

 

그것도 모양새가 좀 웃긴거 같아 고민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친구가 오빠는 여기서 걸어가셔도 되죠? 이러면서 지하철 타고 가더라구요..-_-;

 

뭐 대충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단한번도 저에게 먼저 연락이 오질 않네요..

 

문자도 그렇고 전화도 그렇고 싸이도 그렇고...

 

제가 문자보내면 답장은 보내주고, 전화하면 받고, 방명록 남기면 답글은 달아주는데..

 

먼저 문자보내거나 전화하거나 방명록에 글을 남기진 않네요...

 

저에게 관심이 있는걸까요??

 

아..그리고 특히 어제는 계속 섬세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제가 1리터의 눈물이라는 드라마를 봤다고 했을때도 그렇고...

 

방명록에 진지한 글을 남겼을때도 그렇고..

 

"오빠 너무 섬세해요!" 이렇게 되있던데..

 

여자들이 말하는 섬세하다는게 정확하게 무슨의미인지..

 

그리고 이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아니면 없는데 심심풀이로 만나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