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땜에 몸을 파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perhaps2006.11.17
조회64,927

남들이 보거나 들으면 어이가 없거나 한심하다거나 아니면 그럴수도 있다는 등 많은 의견들이

 

왔다갔다 할만한 화제거리입니다. 하지만 전 그 사람을 단지 돈을 지불하고 쾌락거리만으로

 

보지 않고 한 여자로서 같은 사람으로서 좋은감정을 갖게 되어 감히 사랑한다는 표현까지 하게

 

됐습니다. 전 25살임에 불구하고 딱히 자리도 잡지 않고 혼자 독립하여 사는 평범한 놈입니다.

 

부모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살고 전 한국에 남아 억지부리며 부모님의 권유를 거절하며 살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체육을 전공하였지만 그것도 결국 대학1학년때 그만두고 지금은 딱히 직장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낮엔 선배가 코치로 있는 고교에 가서 보조 트레이너로 선배일 도와주며

 

운동하며 지내는 좀 정체성이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녀를 알게 된건 친구녀석들과 술한잔

 

마시고 친구 한놈이 지가 쏜다면서 간곳이 있는데 안마시술소였습니다. 거기서 손님인 제가 가서

 

그사람은 거기서 일하는 사람으로 마주치게 됐는데.. 내가 날 봐도 좀 우습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지 않고 살아왔던 절 믿게 만들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대화도 나누어봤지만

 

콩깍지가 씌인건지 생각보다 긍정적이고 내면과 사상도 저보다는 더 밝고 건강한 성격을 소유한

 

여자이더군요.절대 이런곳에서 일한다는거와는 매치가 절대 안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일단은 그렇게 그곳을 나와서 작별을 하고 전 며칠동안 알바도 손에 안잡히고. 학교에서도 자꾸

 

딴생각만 하면서 붕떠 있었습니다. 며칠후 그곳을 다시 찾아가서 그 사람을 불러달라고 하여

 

손님으로 갔습니다.. 가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모 그랬습니다.. 차음엔 그냥 너무 예뻐서 괜찮다

 

싶고나중에 밖에서 한번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연락처도 졸라서 받게 됐습니다.....

 

그렇게 가볍게 연락만 하던 감정이 그사람을 알면 알수록 점점 감정이 걷잡을수 없게 커져서

 

점점 제가 힘들어지는 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며칠후 그사람은 몸이 너무 아프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제가 같이 병원도 몇번 따라갔었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보고 싶고 그리움은

 

더 커지더군요. 전 보고 싶을때마다 17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면서 그사람을 보러 종종

 

갔다오곤 했습니다. 전 단지 보고 싶다는 마음에 가서 아무짓(?)도 안하고 1시간동안 얼굴만 보고

 

오고 했었습니다.제가 처음엔 좀 생각없이 좋은 감정만 생각하고 서로 좋은 감정 있으니까 사귀어

 

보자고 했지만 거절을 하더군요. 저보다 2살이 많은 그녀가 더 이성적이고 현명했던겁니다..

 

좋아한다고 사귀어봤자 서로 상처만 받는건 당연하다며 지금은 난 이일을 그만둘수 없다며.....

 

오히려 전 그렇게 나오는 그 사람이 고맙더라구요. 서로를 생각하면서 내철하게 판단해준다는게..

 

그래도 전 보고 싶은 마음에 그곳을 일주일에 두세번씩 그녀를 보러 가곤 했습니다.

 

오가는 횟수가 많어지자 그 사람도 미안하다며 돈 아까우니깐 오지 말라고 말리더라구요.

 

그런곳에서 일하는 다른 여자라면 어쩌면 와서 아무 서비스도 안받고 그냥 가면 쉽게

 

돈벌어서 좋아할법도 하지만 그렇게 생각안해준다는 게 오히려 전 고마웠습니다.보면 볼수록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힘들어지더군요.하루는 제가 너무 힘들고 제자신에게 화가 났었습니다..

 

사랑하기만 할뿐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내 자진이 너무 싫고 미웠습니다.. 전 평소

 

술담배를 하지 않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술을 좀 과하게 마시고 또 그사람에게 찾아갔습니다..

 

그사람을 놀라더라구요 술을 안먹는다는걸 알고 있어서 그런지 술을 이렇게 먹었냐면서........

 

솔직히 다 고백했습니다.. 너무 힘들다며... 지금 우리사이가 뭔지 모르겠다며 괴로워하면서...

 

그거부터 실수였었죠... 남자라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힘들게 일하는 그사람에게 찾아갔

 

다면 그냥 편하게 옆에서 따뜻한 힘이 되줬어야 했는데.내 감정만 앞세워서 이기적으로 구애한다는건

 

힘들고 괴로워하는 절 한참을 말없이 처다보더니... 결국은  좋은여자 만나라면서...  다신 찾아오지

 

말라고 하더군요...다음날 다시 찾아갔지만... 그사람 몸이 너무 아파서 지금 집에 쉬러 내려갔다고

 

하더군요.제 전화도 받지 않더라구여 며칠동안...문자도 보내봤지만 답장도 없구요.. 며칠지나고

 

그사람에게 답장이 왔었습니다.. 내가 너한테 해줄수 있는게 없다며 넌 좋은남자니깐 나보다 훨씬

 

좋은여자 만날수 있을거라면서...그만 방황하고 다시 내 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미안하다고.. 

 

어떻게 보면 결국 난 너가 싫으니깐 꺼져라. 이렇게 해석할수도 있는 문장인데...

 

이 말들이 제 가슴을 찢어놓네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할수 없을정도였습니다.. 얼마전

 

졸업생동문 시합이 있었는데 거기 출전했다가 다리를 다쳐 지금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짧은기간이었으며 남들과 좀 다른 만남이고 부적절한 관계이지만 전 진심으로 이 사람을 사랑했

 

었나봅니다..전 태어나서 누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본적 없는 보수적인 놈입니다.. 이사람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은 감히 할수 없더군요.. 혼자서만 웅얼댈뿐... 그동안 그사람을 보기위해 많은 횟수

 

를 오가며 그 업소에 지불했던 적지 않은 돈도 전 지금도 절대 아깝다는 생각 단 한번도 들지 않았

 

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부잣집 도련님은 아닙니다. 친구들은 힘들어하는 걸보며 어차피 만나지도

 

못하는 관계라며 오히려 절 책망하며 너답지 않게 꼴갑이냐며 잊으라며 지랄들을 합니다.

 

그게 정답이라는 건 저도 잘 압니다..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잊으라면 쉽게 잊어지는 건

 

절대 아니잖아요.. 병원에 있으면서도 전화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하루에 수십번씩 듭니다..

 

하지만 참고 있습니다.. 받지도 않을거라는걸 잘 알기때문에... 여자때문에 눈물 흘리는 주위사람들

 

을보면서 전 놀리면서 남자가 뭘 그러냐고 핀잔을 주는 그런 제가 지금은 그사람때문에 눈물을 흘리

 

는 따뜻한 경험도 했습니다.지금도 전 그냥 알면서도 많은 위로와 해결거리를 듣고 싶은 마음입니다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삼당을 하고 싶은.... 그래서 이곳에까지 이런글을 올리는거인가봐요..

 

전 제가 바보이고 못난인간이라는걸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지만 바보도 누굴 좋아할수는 있더군요.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바라만 볼뿐이라는게 바보의 단점이지만...........

 

ps.부탁드리는데 다른조언이나 따끔한 채찍같은 꾸짖음은 다 감사하게 받아드리겠습니다.

     다만 생각없이 안좋은 x설을 남기는건 삼가해주세요.방금도 어떤사람이 재미에 남긴건지

     생각없이 남긴 x설때문에 속상해서 삭제후 다시 남깁니다. 전 이글을 올리기까지 많은 

     고민과 갈등을 했습니다. 부탁드릴게요..

 

 

돈땜에 몸을 파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