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누나는 힘들어~2006.11.17
조회39,483

 

안녕하세요~^^

 

다른 분들은 자고 일어나니 톡 됐다고 하시던데..

 

저는 주말 껴서 잊어버릴 만..하니깐 톡이 되었네요.

 

신기해! 신기해~!

 

리플 잘 읽었습니다.

 

아! 저 용돈 달달이 안 줘요..동생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2년 동안 해준 게 아래에 쓴 글에 있는 게 다예요.

 

그래도 한 번씩 나갈 때마다 없는 돈에 몇 만원씩.. 내수중에 나가는 건데..

 

동생은 별로 받을 때만 "고마워" 하지 그 이후로는 내가 얘를 왜 해줬나..

 

싶을 정도로 무심하게 굴어서 다른 분들은 동생분한테

 

얼만큼 하시나.. 궁금해서 써본겁니다.

 

제가 길을 잘못 들인 듯 해요. 아는 언니도 니가 남동생을

 

길들일 때는 지나갔다..라고 하네요. 동생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고딩이면 이미 머리 다 컸다고..

 

그냥 시간을 두고 보래요.. 돈이나 아무것도 해주지 말고..

 

이게 방법이 될까요?

 

이 글을 프린트해서 동생한테 보여주면 어떨까요?

 

전에는 동생이 건방져도 하나뿐인 내 동생..내가 안챙기면 누가 챙겨주냐..

 

하는 마음에 미운 소리 해도 속으로 예뻐라..하면서 챙겨준건데..

 

조금 마음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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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직딩은 아니고 휴학생인데 알바녀입니다.

 

월급 50만원정도 입니다.

 

대학교 사무직인데 2년 정도 일했어요.

 

알바 치고는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돈이 기십만원 대이다 보니 제 씀씀이도 헤퍼진 건 사실입니다.

 

화장품, 옷, 책값, 밥값 등등.. 화장품도 기초만 쓰는데 돈이 나가네요.

 

저도 집에서 용돈 안주니깐 저 쓰고,,엄마가 빌려달라면 빌려주고..

 

시험 대비해서 독서실 비나 책값, 강의료가 다 제손에서 나가요.

 

또 변명을 들자면..저도 3백만원 정도 엄마 드렸구요. 백만원은 빌려 드렸어요.

 

암튼 이렇게 사는 여자인데요..

 

각설하고 저에게는 5살 아래 동생이 있어요. 고2입니다.

 

사실 제 돈 쓰기 바쁘다 보니 월급 타면 먹을 건 많이 사줘도

 

옷이나 신발등은 사준 적이 없어요.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작년에 대학교 행사 알바 2일 뛰어서 받은

 

6만원 용돈도 주고..컨버스화 하나 사주고..

 

이번에 안경 맞출 때 5만원 보태주고..고등학교 입학 할 때

 

제가 방학 2달 동안 일한 거..합해서 백만원으로 교복, 운동화, 가방 등등을..

 

사준 거 말고는 없네요.;

 

그래도 달달이 피자 사주고 제가 먹고 싶은 것도 있기 때문에

 

먹을 건 좀 사줬어요. 안경 맞추러 갈 때도 아이스크림이다 뭐다 2만원은 썼네요.

 

저축할 금액이 모자를 지경에 다다를 때까지 먹었네요..

 

근데 이자식이..이젠 제가 돈 쓰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듯 해요.

 

전에 사놓은 쨈이 유통기한이 이번 년도 말인가? 그렇다고 해서 빵 사서

 

없앨 요량으로 같이 빵 사러 갔는데요. 쨈도 사래요.

 

그래서 먹지도 않을 거면서 왜 사냐고 했더니(기존에 있던 쨈도 내가 다 먹었어요)

 

자기가 급식에서 먹어 버릇 해서 입맛이 그렇게 됐다고 사래요.

 

이제 곧 복학 해서 저축할 돈도 모자를 지경에..

 

고작 쨈 하나에 4천원이지만 그거 사려면 만원 짜리 깨야 할 판..

 

나는 빵만 생각하고 온 건데.. 돈 없다고 했더니 그럼 맘대로 하라더니

 

빵 집에서 나가요. 그러면서 안 샀다고 하는데..

 

너는 내가 물주로 보이냐? 너가 나 대신에 하루 일해보고 올래? 등등 말했어요.

 

그랬더니 "아, 알았어. 조용히 해 소리치지 마"

 

저 진짜 이런 소리 들으면 화나요.  마치 나 혼자 열받아서 오바하는 것 처럼..

 

저런 식으로 무시하고..

 

알바 땜에 힘들어도 퇴직금 받으려고 참아가면서 일하는데..

 

고작 쨈 사건이지만 마치 내가 돈 있으니 써야한다는 것처럼 말할 땐 너무 화나요.

 

제가 "내가 돈이 어딨어" 이러면 "너 월급 탔잖아" 이러고..

 

너라고 해요. 누나라고 할 때는 지 옷 사러 갈 때 같이 가다랄고 하거나

 

내가 안경 맞춰줄 때 처럼 돈으로 지 비위를 좀 맞출 떄..

 

장난처럼 저 무시하고 그러는 거 웃고 넘겼더니 이젠 그냥 무시당하고 살아요.

 

길을 잘못 들여놨나봐요. 용돈 못줘서 미안한 마음에.. 가끔 사주기도 하고

 

먹을 걸로 입을 처막아 놨더니 요따위로 나오네요..

 

나 22살인데.. 슬퍼요..누나 대접도 못 받고..

 

직장 다니면 용돈 줘야하나요? 돈 안준거 미안해 해야 하나요?

 

 

 

동생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