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석들의 공간#1

세상과타협2003.03.25
조회403

#1. 게임방의 시작..

 

98년 겨울입니다...전 사촌형이랑 겜방을 시작하게 됩니다..

 

대학 졸업하고 시작하는 첫 일입니다..

 

무척 들떠있습니다..

 

사촌형은 좀 무식합니다..

 

계보있는 건달출신입니다...(좀 높습니다-_-;;)

 

하지만..결혼하구..지금은 사람대씁니다...무엇보다 아우 생각하는 마음이 끔찍합니다.(말로만요-_-;;)

 

형과 개업하면서 열심히 땀흘립니다...

 

컴터와 책상배치..바쁩니다...컴 윈도우 깔구 렌선 잡구 그래픽 잡고 사운드 잡고..첫날이라 너무 바쁩니다..(둘다 컴터에 대해서 좀 알아서 직접 조립해서 차렸습니다..)

 

정리 끝나고..한마디 했습니다..

 

"형 수익금 5대 5로 나누는 거야.."

 

순간 형의 눈빛이 변합니다..

 

"ご.ごメ"

 

"아냐..6대 4ㅠ.ㅠ"

 

이때 부터 전 행복끝 불행시작됩니다..

 

오픈 첫날..

 

손님들이 찾아 옵니다..

 

알바가 안내 합니다..

 

그당시에 겜방이라는게 별루 없어서 손님이 많습니다..

 

이러다가 부자 될거 같습니다..하지만..그렇게 되진 않았습니다..ㅠ.ㅠ

 

그 당시에 스타크레프트라는 겜이 나왔습니다..

 

사람들도 그 게임을 마니 하더군요..

 

전 못합니다.형은 잘합니다..

 

손님들하고도 같이 겜하고 합니다..근데..

 

"슬빈아..."

 

"네?"후다닥..달려갑니다..늦으면 맞습니다..0.o

 

"4대4할려고 하는데 한명 모지란다..네가 해라.."

 

4명 맞습니다..근데 모질란다녀..전 이해하지 못합니다..

 

"형 4명 맞잖아..-_-a?"

 

"야..배신겜하려고 하는데..5명있어야 하잖아..언능 접속해.."

 

배신겜이라는건 4대 4로 편먹고 하는데 5명이 들어 가서 한명이 적편돼고 적편을 배신하는것을 말합니다..안좋은 겁니다..하지 마세요..

 

형말로는 겜에 일종이고 계략이라는 것입니다..-_-;;

 

그냥 아무말 안합니다..대뚜해봤자 마즐꺼 뻡합니다..

 

아이디도 없습니다..형이 형꺼 다른 아이디 줍니다..한마디 던집니다..

 

"똑바로해.."

 

"네..-_-;;"

 

접속합니다..방만듭니다..

 

방제:형부어서와..-_-;;

 

들어 오랍니다..

 

근데..초보..처음 스타하는데..방에 들어 갈일 없습니다..

 

늦습니다...방 벌써 찼습니다..

 

'퍽'

 

뒤통수 날라옵니다..☆.☆

 

"빨리 접속하라고 했잖아..너때문에 그냥 나왔잖아.."

 

"빨리 클릭한건데.-_-;;"

 

몇번 더 시도 합니다..하지만 그래도 늦습니다..워낙 사람들이 서둘러 클릭합니다..

 

클릭하는것만 연습했나 봅니다..1초도 안걸립니다..근데 나중에 알았습니다..

 

방에 들어 가는데..단축키가 있나 봅니다..전 그거 모릅니다..초보가 멀 알겠습니까...

 

형이 포기 합니다..

 

"야..네가 방만들어.."

 

"형 나 방만들줄 몰라..-_-;;"

 

"빙~신"

 

형이 만들어 줍니다..겜 시작합니다..

 

5

4

3

2

1

메세지가 뜹니다..

 

ally

 

 먼지 모릅니다..-_-;;

 

"형 올리가 머야.."

 

형은 지금 눈부릅뜨고 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와서 가르쳐 줄 시간조차 없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고개도 안돌리고 말합니다..

 

"편 먹는건데 메뉴보면 있어..클릭해.."

 

메뉴 클릭합니다..올리 합니다..근데..전부 클릭했습니다..(전부 제편입니다..-_-;;)

 

겜 끝날일이 없습니다..-_-;;

 

메세지 뜹니다..181818181818

 

cho bo juk er ra(영문판이라 한글이 안됍니다.전부 영어로 써야 합니다.)

 

-_-;; 할말 없습니다..

 

'퍽'

 

또 맞습니다..-_-;;

 

이젠 그냥 형과 손님끼리만 합니다..

 

여기서 끝낼순 없었습니다..

 

책봅니다..책보고 외웠습니다..

 

그리고 혼자 컴터 상대로 싸웁니다..

 

나날히 늘어 갑니다...

 

1대1 승리..

 

1대2 승리..

 

1대 3 승리..

 

1대 4 승리까지 합니다..

 

더이상은 무리입니다..

 

단축키를 알아서인지..이젠 쉽습니다..

 

아이디 만듭니다..

 

~^}{^~kiss

 

ㅋ ㅑ~ 아이디 멋집니다..

 

로긴하고 방 접속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만큼..왕왕왕왕왕초보만..이란 방제에 들어 갑니다..

 

I WIN

 

그땐 스타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 잘하는 사람 별루 없었습니다..

 

정확하게 673승까지 무패로 갔습니다..

 

이젠 방에 들어가면 강퇴 당합니다..-_-;;

 

대신 같은 편이면 환영해줍니다..

 

nim hi

 

bang ga yo

 

무지 인사해줍니다..

 

또 한마디 합니다..

 

na ga ji ma se yo

 

근데 그 아이디 형이 봤습니다..

 

"슬빈아.."

 

왠지 다정하게 부릅니다..

 

"왜?(다정하게 부르면 네라구 안합니다..)"

 

"그 아이디 형주라.."

 

"싫어.."

 

"줘..-_-++"

 

"네.." 뒷통수 서늘합니다..

 

아이디 뺏기고..스타 안합니다..-_-;;

 

그뒤 50패 하더니..아뒤 안씁니다..왜 빼서 갔을까..ㅡㅡ;;

 

심심합니다..채팅합니다..

 

접속 아이디 : 슬빈

 

제 이름 그대로 씁니다..

 

60명 정원방 60명 가득차 있어서 들어가기 조차 힙듭니다..

 

힘들게 들어 갑니다..

 

귓말 장난 아닙니다..

 

근데..남자한테만 옵니다..-_-;;

 

님 여자?

님 저랑 놀아요..

몇살?

어디 살아요?

나 남자 나랑 대화하자..

 

-_-;; 쭉 보니 여자아이디같은 아이디는 귓말 없습니다..-_-;;

 

그 당시엔 성별 나이 구별없는 쳇방이 많았습니다..

 

전부 귓말 해줍니다..참 순진합니다..^_^

 

"저 남자예요.."

 

괜히 했습니다..

 

"변태냐? 왜 여자 아이디써.."

 

"-_-;;"

 

바로 나왔습니다..기분 별루 안나서요..

 

방에 들어 갑니다..(겜방에 방하나 있습니다..)

 

누어서 잡니다..

 

얼마나 잤을까..누가 발로 톡톡 칩니다..

 

"일어나.."

 

"왜?"

 

"인나..-_-++"

 

벌떡 일어납니다..

 

형이 술 사왔습니다..안주랑...

 

"한잔하자.."

 

"기분 안나는데..형 내일 마시자.."

 

'퍽' 또 맞습니다...

 

"알았어요..0.o"

 

쏘주 한병 두병 세병..6병 비웠습니다..

 

"형잔다..네가 가게좀 봐라.."

 

"형 어제두 내가 날샜잖아.."

 

술마시면 이젠 표정도 안짖습니다..바로 날라 옵니다..맞습니다..

 

포기 하고 나갑니다...

 

새벽인데도 손님이 꽤있습니다..

 

손님들은 날새면서 겜 채팅 열중입니다..

 

머가 즐거운지 미소 가득지은 사람들...

 

컴터 뚜러지라 쳐다보는 사람들...

 

가지 각색입니다..

 

겜방 차리고 처음에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술 마셔도..별루 돈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몇달후..적자 보기 시작합니다..

 

 

 

 

글쓴이는 네이트 채팅방..30대 방에..리오뮤직이라는 곳에서 만나실수 있습니다..아이디는 세상과타협이고요...연제는 계속 됩니다..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