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찍었어!… 스피어스 내한 초대가수 선정

이지원200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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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찍었어!… 스피어스 내한 초대가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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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발라드스타 성시경이 미국의 ‘팝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호흡을 맞춘다.

성시경은 7∼8월께 열릴 예정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한국 공연 때 무대에 함께 올라 한?^미 음악스타간의 경연을 펼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99년 앨범과 싱글 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른 ‘Baby One More Time’으로 음반 판매 1,000만장을 돌파하며 일약 10대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브리트니는 이 여세를 몰아 제27회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2집 ‘Oops! I did it again’은 1집보다 더 성숙하고 섹시한 음악으로 발매 1주일 만에 130여만장이 판매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내한 공연은 99년 마이클 잭슨의 내한 공연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을 기획했던 태원 엔터테인먼트에서 추진하고 있다.

태원측은 이미 1년여 전부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내한 공연을 준비해오다 이달 초 태원의 고위 관계자가 미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 공연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원의 정태원 대표는 25일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올해 아시아 각국을 순회하는 콘서트를 기획 중이다.

브리트니측과 접촉해 한국 공연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태원측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내한 공연을 추진하면서 1차적으로 성시경을 초대가수로 낙점했다.

성시경의 노래는 발랄하고 경쾌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것과는 달리 차분하고 호소력 깊은 발라드다.

이 때문에 다양한 무대를 연출할 수 있는 데다 성시경의 가창력과 호소력,수려한 외모가 한국 가수를 대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시경은 태원이 제작해 2월28일 개봉했던 멜로 영화 ‘국화꽃 향기’(감독 이정욱,주연 장진영 박해일)의 타이틀곡 ‘희재’를 부르는 등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정태원 대표는 “성시경 외에도 국내 톱스타 가수들을 대거 참여하도록 유도해 한바탕 축제를 열 생각이다”고 밝혔다.

태원측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한국 공연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가요계에서도 ‘공연 줄대기’를 위해 물밑으로 활발한 접촉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성시경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공연 참가에는 넘어야할 만만치 않은 장애물도 있다.

바로 20일 시작된 미국 대 이라크의 전쟁이 그것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측은 이라크전으로 인한 만약의 불상사를 우려해 아시안 투어 자체를 포기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원측은 “이라크전이 장기화되지 않으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시안 투어가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