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이 한심한 놈도 고백할 자격이 있나요?

왜사냐2006.11.21
조회777

 

혼자서는 죽을때까지 시도도 못해볼거같아서....

지금까지 사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그녀는...(그녀라고 하니 이상하지만..딱히 지칭할 말이 없어서....)늘 같은시간에 같은곳에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있거든요....

여기 올라온 사연들을 보고 너무 공감되던게...

'제눈에는 그녀가 제일 이쁩니다'라는 얘기였는데...

저도 이런 상황이 아니였다면...'니눈에나 이쁘겠지..'하고 넘기겠지만...남의일 같지가 않네요...

그래서..결론은 저의 그녀도 역시 (내눈엔) 이뻤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앞을 지날때..저는 방앗간의 참새가 되곤합니다...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니까요-_-;;;;

은근히 지출도 꽤 늘었답니다...근데 이제는 막상 가도 살게 없어요.......

그리고 내가 이걸 사면 그녀가 어떻게 생각할까 그것까지 신경쓰이기 시작했습니다..미치겠죠....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사면 내가 군것질이나 좋아하는 어린애로 보이지는 않을까.......

담배는 하루에 몇갑씩 살수도없는 노릇이고...(돈도많이들고...)

안사본게없어요...껌이나 음료수부터 면도기, 건전지,....편의점에는 없는거빼고는 다 있더이다...;;;;;;

남자새끼가 하는짓 진짜 한심하죠~~~~~

갈때는 한마디라도 말붙여봐야지...마음먹고

'힘드시죠?' '밥은드셨어요?'.. 안부인사도 종류별로 준비해가봤구요...

아니면 '요즘 어느 껌이 잘팔려요?''이 담배는 새로 나왔나봐요..?'등등 자연스러운 대화도 시도해보고자 하지만

생각뿐입니다..사실 저...눈도 못 마주치는... 병신이 따로없습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알바를 관두면 저는 어쩝니까??????

하루아침에 없어질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고백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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