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차고 마침 사귀던 사람도 있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최근 엄마랑 자주 다툼이 있네요..
갈수록 심해져서 이젠 서서히 엄마가 미워질려구 합니다. 사춘기 어린애도 아닌데...ㅡㅡ^
엄마 말씀은 힘들게 힘들게 공부시켜서 이제 돈좀 벌려구 하니 간다...면서 너무너무 본전 생각이 나신다는거예요. (참고로 제가 미대 출신이구요, 돈이 많이 드는 관계로 엄마가 고생 많이 하신건 압니다)
실컷 공부 시켜놨더니 딸래미 번 돈 손에 쥐어보지도 못하고 보내야 하는게 넘 억울하고, 이제 가서는 남 좋은일 시키는게 아니냐....너무너무 아까워 죽겠다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첨엔 그저 시집 보내는게 서운해서 그러려니...이해를 하려 했죠. 속으론 나중에 잘해야지 하는 맘을 가지면서...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니 요새는 스트레스로 참을수가 없습니다.
누구누구네 집 딸은 집에 손 하나 안벌리고 알아서 다 해갔다더라, 누구누구네 집 딸은 집에 보태주고 갔다더라, 누구누구네 집 딸은 능력은 안되고 돈도 없으니 신랑 잘 꼬셔서 시댁 몰래 알아서 해결(신랑 카드로 쓰윽~)했다더라, 누구누구네 사위 될 애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김치 냉장고를 사 줬다더라...등등... 이젠 갖가지 비교를 하시며 들들 볶습니다.
저는 일년간 회사생활 하면서 매달 꼬박 꼬박 100만원씩 엄마께 드렸구요(시집갈 돈 모으는걸루) 엄마는 그걸루 적금을 부으셨나봅니다. 근데 만기가 올 10월 경인데 생각보다 빨리 결혼을 하게 되어 그 적금 나중에 다 메꿔 달라구 하시더군요.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당연히 메꿔 드려야 한다고...그치만 그거 메꾼다고 시집 갈 돈 다 되는건 아니란거 잘 압니다. 그래서 엄마가 또 힘들거란것도 잘 압니다.
요즘 아버지 직장이 좀 위태위태 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러려니...이해를 하려 합니다만, 대놓고 노골적으로 이런 얘길 하는걸 더이상 들을수가 없습니다.
시집가서 친정에 소홀하게 하면 나중에 가만 안있겠다는둥, 나중에 너도 누구네 집 딸처럼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는 둥....아무리 엄마와 딸 사이지만 참 너무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군요...
가만히 있으면 어련히 알아서 할려구...
어젠 전화로 또 한판 했습니다.
가전이랑 가구 준비 비용으로 500만원을 주더군요. 이걸루 가구 가전 다 하라면서...
좀 작다는 생각 했지만 더 달라 소린 못했습니다. 그저 알겠다고...알아서 해보겠다고 받아와서는 나름대로 예산도 세우고 자금을 좀 더 회전해서 알차게 해야겠다 생각했죠.
다행히 친구들이 소소한데 보태라고 돈을 모아 주더군요...그돈까지 합쳐 600만원...
신혼집이 전세집이라 2년 살다 다른곳으로 이사갈 생각을 하니 가구는 그다지 좋을 필요가 없겠다 싶어 가전제품을 좋은걸루 잡구 가구는 일반 중소기업제품으로 알아봤습니다. 빠듯하게 예산안에 들어가더군요...가전제품 좋은거래봤자 요즘 혼수로 다 하는 양문형 냉장고, 평면 티브이, 드럼 세탁기 등이었구 나머진 자잘한것 두세가지였죠. 이럭저럭 가전만 450만원 돈 나오더군요...다행히 중소기업 제품 가구는 나머지 150만원 선에 맞출수 있다 싶어 홀가분한 맘으로 있었는데 엄마는 생각없이 돈을 썼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가전에 뭐하러 450만원씩 투자하냐고... 200만원만 해도 충분한데...(저희 엄마 계산법은 냉장고 세탁기 두개 합쳐 100만원, 티부이 50만원, 나머지 자잘한것들 50만원이었습니다 ㅡㅡ^)
그래서 제가 설명했죠. 가전제품 첨에 돈 없다고 작은거, 그저 그런거 샀다가 나중에 애 낳고 살다가 불편하면 어쩔거냐...멀쩡한 물건 갖다 버릴수도 없고 그럴바엔 첨에 좀 괜찮은거 해서 알차게 쓰면 되는거 아니냐고...그랬더니 그럼 가구는 50만원에 다 할거냐?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설명했죠. 애들이 100만원 보태주더라... 그 말 딱 끝나는 순간....엄마가 펄펄 뛰시더군요. 헤프다고~ 뭐하러 그렇게 바리바리 해갈려구 하냐고...(엄마 말씀은 혼수 많이 해가면 시댁 좋은 일 시킨다는거였습니다. 우리는 시댁에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생각있는 애 같으면 친정 힘든줄 알고 보태줄건데 그걸 거기다 퍼붓냐고...(사실 바리바리 해간것도 없고 퍼부을 돈도 없는데 말이죠) 너 그렇게 그 돈 있는 줄 알았으면 500만원까지 안주는건데 그러시면서 펄펄 뛰시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친구들이 모아서 준돈...새살림 차리다 보면 생각외로 돈들데 있을거구 그럴때 비상금 조로 쓰던가, 신혼여행 갔을때 경비로 쓰라고 모아준 그 돈을 엄마는 당신한테 안바쳤다구 펄펄 뛰시는 거였습니다. ㅡㅡ^
정말 정이 뚝뚝 다 떨어지더군요... 주워온 자식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차라리 이럴바엔 날 가져다 팔어라~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해도해도 너무 하지 않나요?
정말 엄마 얼굴도 쳐다보기 싫습니다. 나중에 제가 우리딸에게 이렇게 할까봐 두려운 생각마저 듭니다.
저희 부모님은 보상심리가 좀 강한 편입니다. 공부시켜준걸 대단하다고 생각하시고, 것두 대학시켜준거 고맙다고 생각하라고 언제나 말씀 하시는 뒷켠에 나중에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못을 박으시죠...
되돌려 받고 싶으시다는거죠... 보통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시집, 장가 가서 그저 잘 살면 그것으로 만족하시지 않나요? 도대체 저희 엄마 왜 이러는걸까요? 이해할수가 없네요...제가 잘못된걸까요?
결혼전..엄마와의 트러블...어떻게 해야하죠?
공부를 늦게 시작했던터라 졸업하고 이제 딱 일년 됐습니다.
나이가 차고 마침 사귀던 사람도 있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최근 엄마랑 자주 다툼이 있네요..
갈수록 심해져서 이젠 서서히 엄마가 미워질려구 합니다. 사춘기 어린애도 아닌데...ㅡㅡ^
엄마 말씀은 힘들게 힘들게 공부시켜서 이제 돈좀 벌려구 하니 간다...면서 너무너무 본전 생각이 나신다는거예요. (참고로 제가 미대 출신이구요, 돈이 많이 드는 관계로 엄마가 고생 많이 하신건 압니다)
실컷 공부 시켜놨더니 딸래미 번 돈 손에 쥐어보지도 못하고 보내야 하는게 넘 억울하고, 이제 가서는 남 좋은일 시키는게 아니냐....너무너무 아까워 죽겠다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첨엔 그저 시집 보내는게 서운해서 그러려니...이해를 하려 했죠. 속으론 나중에 잘해야지 하는 맘을 가지면서...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니 요새는 스트레스로 참을수가 없습니다.
누구누구네 집 딸은 집에 손 하나 안벌리고 알아서 다 해갔다더라, 누구누구네 집 딸은 집에 보태주고 갔다더라, 누구누구네 집 딸은 능력은 안되고 돈도 없으니 신랑 잘 꼬셔서 시댁 몰래 알아서 해결(신랑 카드로 쓰윽~)했다더라, 누구누구네 사위 될 애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김치 냉장고를 사 줬다더라...등등... 이젠 갖가지 비교를 하시며 들들 볶습니다.
저는 일년간 회사생활 하면서 매달 꼬박 꼬박 100만원씩 엄마께 드렸구요(시집갈 돈 모으는걸루) 엄마는 그걸루 적금을 부으셨나봅니다. 근데 만기가 올 10월 경인데 생각보다 빨리 결혼을 하게 되어 그 적금 나중에 다 메꿔 달라구 하시더군요.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당연히 메꿔 드려야 한다고...그치만 그거 메꾼다고 시집 갈 돈 다 되는건 아니란거 잘 압니다. 그래서 엄마가 또 힘들거란것도 잘 압니다.
요즘 아버지 직장이 좀 위태위태 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러려니...이해를 하려 합니다만, 대놓고 노골적으로 이런 얘길 하는걸 더이상 들을수가 없습니다.
시집가서 친정에 소홀하게 하면 나중에 가만 안있겠다는둥, 나중에 너도 누구네 집 딸처럼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는 둥....아무리 엄마와 딸 사이지만 참 너무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군요...
가만히 있으면 어련히 알아서 할려구...
어젠 전화로 또 한판 했습니다.
가전이랑 가구 준비 비용으로 500만원을 주더군요. 이걸루 가구 가전 다 하라면서...
좀 작다는 생각 했지만 더 달라 소린 못했습니다. 그저 알겠다고...알아서 해보겠다고 받아와서는 나름대로 예산도 세우고 자금을 좀 더 회전해서 알차게 해야겠다 생각했죠.
다행히 친구들이 소소한데 보태라고 돈을 모아 주더군요...그돈까지 합쳐 600만원...
신혼집이 전세집이라 2년 살다 다른곳으로 이사갈 생각을 하니 가구는 그다지 좋을 필요가 없겠다 싶어 가전제품을 좋은걸루 잡구 가구는 일반 중소기업제품으로 알아봤습니다. 빠듯하게 예산안에 들어가더군요...가전제품 좋은거래봤자 요즘 혼수로 다 하는 양문형 냉장고, 평면 티브이, 드럼 세탁기 등이었구 나머진 자잘한것 두세가지였죠. 이럭저럭 가전만 450만원 돈 나오더군요...다행히 중소기업 제품 가구는 나머지 150만원 선에 맞출수 있다 싶어 홀가분한 맘으로 있었는데 엄마는 생각없이 돈을 썼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가전에 뭐하러 450만원씩 투자하냐고... 200만원만 해도 충분한데...(저희 엄마 계산법은 냉장고 세탁기 두개 합쳐 100만원, 티부이 50만원, 나머지 자잘한것들 50만원이었습니다 ㅡㅡ^)
그래서 제가 설명했죠. 가전제품 첨에 돈 없다고 작은거, 그저 그런거 샀다가 나중에 애 낳고 살다가 불편하면 어쩔거냐...멀쩡한 물건 갖다 버릴수도 없고 그럴바엔 첨에 좀 괜찮은거 해서 알차게 쓰면 되는거 아니냐고...그랬더니 그럼 가구는 50만원에 다 할거냐?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설명했죠. 애들이 100만원 보태주더라... 그 말 딱 끝나는 순간....엄마가 펄펄 뛰시더군요. 헤프다고~ 뭐하러 그렇게 바리바리 해갈려구 하냐고...(엄마 말씀은 혼수 많이 해가면 시댁 좋은 일 시킨다는거였습니다. 우리는 시댁에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생각있는 애 같으면 친정 힘든줄 알고 보태줄건데 그걸 거기다 퍼붓냐고...(사실 바리바리 해간것도 없고 퍼부을 돈도 없는데 말이죠) 너 그렇게 그 돈 있는 줄 알았으면 500만원까지 안주는건데 그러시면서 펄펄 뛰시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친구들이 모아서 준돈...새살림 차리다 보면 생각외로 돈들데 있을거구 그럴때 비상금 조로 쓰던가, 신혼여행 갔을때 경비로 쓰라고 모아준 그 돈을 엄마는 당신한테 안바쳤다구 펄펄 뛰시는 거였습니다. ㅡㅡ^
정말 정이 뚝뚝 다 떨어지더군요... 주워온 자식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차라리 이럴바엔 날 가져다 팔어라~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해도해도 너무 하지 않나요?
정말 엄마 얼굴도 쳐다보기 싫습니다. 나중에 제가 우리딸에게 이렇게 할까봐 두려운 생각마저 듭니다.
저희 부모님은 보상심리가 좀 강한 편입니다. 공부시켜준걸 대단하다고 생각하시고, 것두 대학시켜준거 고맙다고 생각하라고 언제나 말씀 하시는 뒷켠에 나중에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못을 박으시죠...
되돌려 받고 싶으시다는거죠... 보통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시집, 장가 가서 그저 잘 살면 그것으로 만족하시지 않나요? 도대체 저희 엄마 왜 이러는걸까요? 이해할수가 없네요...제가 잘못된걸까요?
제가 정말 이기적인 걸까요?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