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 지독한 외로움에 처방전을 내려주세요.

안습...2006.11.23
조회170

좀 엉뚱하기도 하고... 당황스러운 질문이지만...

정말로 절실하게 외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루에 열두번도 더 하는...

남친을 한번도 안 사귀어본 것도 아닌데...

젊은 여자가 참 웃기죠?

뭐랄까? 혼자 살다보니까 요새 진짜 너무 미친듯이 외로워서 거의 비틀어죽기 일보직전이랍니다.

거의 맨날 학교, 집, 교회 말고는 가는데가 없으니(그렇다고 제가 독실하게 교회에 잘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믿기는 하나, 무언가 빠져 있는... 기독교인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나사가 풀려 있는 그런 상태)

남자 만날 일이 딱히 없긴 하지만...

또 소개 같은 걸로 남자를 만난데도, 이 사람이 과연 나를 좋아할까?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남자들은 몸매 많이 본다는데 제가 덩치가 좀 좋아요.

키도 168인데다가 몸무게도 한 57~58 정도...

갈비통 같은데나 뼈대도 크고 팔다리가 굵어서 옷을 입어도 덩치가 많이 커보이는 스탈...

사람들이 얼굴은 예쁘다는 말 해주는데 몸매는 영 아니긴 하죠.

몸매 땜에 남자 만나는데 컴플렉스가 좀 있긴 합니다.

근데 사실 전 남친은 지금보다 더 덩치좋을 때 만나서 잘만 사귀다 헤어졌는데요 뭘...

같은 과 오빠 하나를 쫌 관심있어 하긴 하는데 그 사람은 나한테 관심이 영 없는 거 같고...

적극적으로 대쉬하기엔 그 사람이 좋아하던 사람한테 차인지 정말 얼마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곤란해요. 지금 나한테 하는 걸로 봐선 그 사람 맨정신일 때 대쉬한다고 해도 받아줄지도 의문이구요. 

모르겠습니다.

소개팅이라도 해서 이 외로움을 삭혀야할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친구들 만나면서 위안 삼아야할지...

근데 친구들 만나는 것도 사실 돈도 많이 쓰고...(여자들 만나면 쇼핑 많이 하잖아요?)

님들은 외로울 때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지금 이렇게 네이트 톡에 글올리는 것도 시간 때우기 방법이긴 하지만

뭔가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외로움 잊기 방법 없을까요?

꽃다운 청춘을 이대로 꺽어버려야하는 건지...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