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매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나도 몰라2006.11.23
조회239

휴~ 적지도 않은 나이,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혼자서하는 넋두리려니 생각하시고 그냥 이해해주세요.

저는 28살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연애도 한번 못해보았습니다ㅋㅋ

한심하죠??

제속을 모르는 사람들은저보고 눈이 너무 높다느니, 눈을 낮춰보라고...첨보는 사람들은

제가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면, 왜 없는지 모르겠다며, 여전히 눈이 높은거 아니냐는둥, 말도 안되는 소

리들을 합니다.

가끔씩 생각해보면, 남들이 말하는 괜찮은 집안에, 좋은 대학에,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고 남들이 다 알만한 좋은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얼굴도 연예인들처럼 인형같이 이쁜 건 아니지만, 중학교 때부터 그 근처 요즘말로 치면 얼짱정도로 유명했습니다. 대학때도 다른과에서도 다 제얼굴을 알 정도로 빠지는 얼굴은 아니었습니다...

 

(앗, 잠깐 , 그치만 이런 조건들로만 애인이 있어야한다, 없어야한다등의 쓸데없는 생각을 말씀드리려는게 아닙니다, 그러니, 니가 그따위로 생각하니까 애인이 없지, 썩어빠진 생각부터 바꿔라는등의 말은 하지 말아주시길...저의 전체적인 면모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남들보다 크게 빠지지않는다는...

지금부터 말씀드릴 진짜 씁쓸한 일들의 극대화를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고로, 중학교때부터 따라다니는 남성들은 참 많았더랬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야, 주위에 남자친구있는 애들이 있기야 했지만, 공부해야 하니까, 혹은 나중에 대학가서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위해서 별로 신경이 쓰일 일은 없었습니다

비극은 스무살 무렵부터, 나도 남자친구가 있었음 좋겠는데.. 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그 무렵부터 였습니다.

대쉬해오는 사람은 많은데, 한두번만 만나면, 점점 연락이 뜸해지면서 흐지부지 연락이 끊어지고..그런일들은 수없이 반복되었습니다...

 

한번은 정말, 끈질긴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는 오빠를 만나러 나간 자리에서 같이 나온 그 오빠의 친구였는데, 그날 한번 보고는 그 아는 오빠에게 전화번호를 물어 전화를 했더군요, 첨에는 몇번받다가, 생각해보니, 이 사람은 나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겉모습만 좇는 사람이 아닌가 싶어 전화를 받지 않았더니, 제가 아르바이트하는 가게며 여기저기에 전화를 걸어 괴롭히더군요, 한번만 만나자며.. 그래서 알바쉬는날 같이 만나서 점심한번 먹었습니다. 제가 특별히 냉정하게 대한것도 아니고, 그 사람 상처받을까봐 최대한 배려했는데도, 그냥 그 이후부터는 연락안하더군요...한번 만나보니 자기가 생각하던 사람이 아니었나봐요..^^

그외에도 호감가지고 만나던 오빠도 두번 만나더니 연락끊어지고, 조금 만나던 다른 남자친구들도 싸우거나 헤어지자는 말도 없이 그냥 흐지부지 연락끊기고, 가장 가슴아팠던 일은 정말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정말 한 ... 두달간 연락을 주고 받고 만나고 하다가 그애가 사귀자더군요...

너무 기뻤습니다..정말정말...그리고 두려웠습니다..그애도 결국 나를 떠날까봐...

결국 그애도 한 한달뒤에 흐지부지 헤어지자, 어쩌자 말도 없이 서로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우울증걸릴뻔했습니다...

 

주위에 있는 남자들이 다들 말합니다

넌 착해

넌 예뻐

나는 네가 정말 좋아..소중해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이 나를 사랑해줄 생각은 않고 그만큼 괜찮은 사람이기에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나, 가장 아끼는 사람에게 소개시켜준다는거.. 니가 그만큼 괜찮은 사람이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얘기하지만 이제는 그런말들이 제게 상처를 줍니다 그렇게 좋은 사람이면 자신은 왜 나를 사랑해 줄수 없는지...

 

제가 성격이 많이 내성적이고, 사교적이지도 못하고... 좋은 성격은 아니란거 잘~~~ 알고있지만

남한테 나쁜말, 상처받을 얘기 하지많고, 남을 배려하려고 애쓰는 편인데.. 역시 매력이 99%는 모자란 불쌍한 인간인가 봅니다

 

한번은 그 잠시 스쳐간 남자친구중에 한명이 얘기하더라구요..

 

그애는 성격이 밝고, 애교도 많은.. 다른사람들이랑 있으면, 스스럼없고 편한 애였는데, 나랑 둘이 있으면, 괜히 어색하고,  긴장되고, 떨린다고.. 그때는 얘가 나를 참 많이 좋아하는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말도 없고 그러니까 어색하고 불편하단 얘기였나봐요...왜 나는 만나면 만날수록 만나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지...맨날 만나면 무슨얘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사실 저도 사람들을 만나면 어색하고 불편하고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거든요...다른 사람들도 저의 그런 감정을 느끼니까 같이 어색해 지는 걸까요???

이제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표를내지 않습니다

친구들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설사, 누군가와 연락을 주고받게 되더라도 제가먼저 연락을 끊어버리죠.

어차피 않될거 뻔히 아는데, 또다시 상처받고, 나는 왜 그런것인지 수백번도 더 생각하는거 이제 지칩니다.. 남들이 내가 정말로 매력없는 인간이라는걸 눈치 채는게 싫습니다. 차라리 그냥 쟤는 눈이 높아서 애인이 없는거라고, 도도하다고, 그렇게 생각해주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이제까지 제가 좋다고 했던 수많은 남자들은 제 껍데기만 보고 제 내면까지도 자기들 맘대로 생각해서, 전완 전혀 다른 인간을 만들어 버린것 같아요. 이상화 시킨다고 해야하나.. 그 환상을 좋아하다가 내가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애교도 없는 곰탱이 인걸 알게되면 떠나버리고, 겉모습이 화려하다고, 내 성격까지 자신만만하고, 애교많고, 쾌활한 것은 아닌데 말이죠...

 

이렇게 사랑받지도 못하는 채로 사느니 죽어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성격을 고치고 싶지만 , 그게 말처럼 쉬운일도 아니고... 나도 말도 잘하고 애교도 부리고, 속에 있는말 그대로 내밷으면서 자신있게 살고 싶지만, 나는 내가 상처를 받기쉬운 성격이기에 남에게 상처받을 말은 하고 싶지 않은걸요...그러면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시간만 많아지고, 말은 없어지고...

혹시 이글을 읽는 분중에 성형수술이나 뭐 이런거 생각하시는 분들..

하지마세요..

진정한 사랑은 얼굴따라 찾아오는게 아니니까요

자기자신만의 향기를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기 글들을 읽으면서,

비록 나쁜사람들도 많지만, 두려움없이 사랑에 빠져들수 있는 사람들, 이별을 경험하면서 가슴아파하는 사람들 마저도 부럽네요...

 

에휴~~~~~~~~~~~~~~~@@@

하도 갑갑하다보니 그냥 하소연할데가 필요했어요....

글솜씨도 없는 긴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