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를 가진 후 다시 생각하다...-_-^

아무개2006.11.23
조회4,921
상견례....를 가진 후 다시 생각하다...-_-^

결혼하자고 얘기가 양가간에 오가서 상견례를 결국에는 했습니다..

오빠랑 저는 2년 6개월째 교제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25살이라 아직 결혼생각이 있는건 아니였는데..오빠 나이가 28살입니다..

자기는 곧 죽어도 30살 되기전에 하고싶다..하고싶다..맨날 얘기를 해서 결국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저도..아직 결혼생각은 있는건 아닌데..결혼한다면 오빠랑 하고싶기에 알겠다고 하고 상견례를 했습니다..

상견례하는 날....모든게 다 망가졌습니다..-_-

저희 집은 그냥 어려움 없이 평범한 집입니다..

근데 오빠네 집은 어머니가 시장에서 장사하시고 아버님께서는 몸이 안좋으셔서 집에서 쉬고 계시는데..

물론 오빨 좋아하니깐 그런거에 별로 신경을 안썼습니다..

근데..제가 맨날 오빠네 집에 갈때마다 불편해 했습니다..어머님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아버님은 인사만 받으시고 얘기를 거의 하시지 않습니다..

저도 불편해서 별로 얘기를 안꺼내고요..

상견례를 했는데..결혼얘기가 나와서...저희쪽에서는 제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아참 오빠네 형이 아직

장가를 안갔는데..형 장가가고 나서 시키는게 어떻겠냐고 했습니다..

형님이 장가를 언제 갈지..아니면 안가실지..35살 넘어서 가시겠다는데..그럼 며느리는 저 혼자니깐..

혼자서 시댁 일을 다 할 생각하니..울컥..-_-

근데.오빠네 아버님 왈..그냥 지들이 좋다는데..순서가 어딨냐고..돈없어도 지들 좋다면 당장 냉수떠다가라도 결혼시키는게 어떻냐고..-_-;

오빠가 저희집에다가 잘하는 편이라서 오빠에 대해서 저희부모님이 칭찬이라도 해주면..

자기 자식들 자랑을 주절주절..-_- 원래 우리집안은 돈없어도 교육은 잘 시켰다..서부터 자랑만 주절주절,, 저희부모님은 오빠에 대해서 칭찬만 해주시는데..아버님은 저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으신지.. 인사만 휑하고 나가버린다고..-_-그거서부터 저에 대해서 안좋은 말만..-_-제가 맘에 안드시는건지..

제가 그럴려고 그런것도 아닌데..말을 해도 받아주시지도 않으시면서..

암튼 상견례 끝나고 나서 집에 왔는데..부모님이..니가 그 집에 가면 불편해 하는 이유를 알겠다..

하면서..왜 남의 집 딸을 거저 데리고 갈려는거 아니냐고..--결혼 별로 시키고 싶지 않다면서..휴~

상견례 하기전에도 심란했는데..하고나서가 더 심란합니다..

막상 저도 생각해보니 오빠 전세집 구할돈도 없다던데..그렇다고 집에서도 여유도 없어보이시고..

막막합니다..글고 종가집에...제사도 많고..

또 어머님이 외식을 하는 걸 싫어하셔서 생신때나 가족들 생일때는 꼭 집에서 식사를 하십니다..

오빠네 누님이 어머님께..그러면 며느리들이 시러해..가끔은 외식도 해야지..하면 어머님은..

"할게 모 얼마나 많다고.." ㅠㅠ

그리고 오빠네 식구들은 제가 보기엔 너무 많이 모이는거 같습니다..아직 결혼하기 전인데도 그런 것

땜에 많이 싸우기도 했고요..나중에 시집가서 그런 거 다 안챙기면 재하고 결혼하고서 멀어졌다고..그런 말 들을 거 같기도 하고..ㅠㅠ

그럼 내가 그 집 며느리가 되면 내가 다 해야하는데..--

암튼 결혼하기전에 머리가 아픕니다..오빤 결혼하면 내가 다 해줄께..고생 안시키도록 노력할께..

하는데..정말 불안합니다..

결혼하기 전...정말 고민이 많이 생기네요...ㅜㅜ

주절주절 앞뒤 안맞아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