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한가하고 조용한 삼실...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적막강산2006.11.23
조회55,764

조그만 중소기업 유통무역업체......

입사한지 3주째 되가네요...

사장포함 직원모두 5명이구요...

여자는 저 혼자랍니다..

 

사장님빼고 모두 저보다 나이도 아래지만 점잖고 좋은분들 같아요..

저보고 오래오래 다니랍니다...

저두 당근 그럴생각이었구요...

처음1주일은 나름 업무파악하고 서류정리하고 바빴죠...

그 뒤로는 하루 1시간정도면 업무끝이네요...넘~~한가하고 조용한 삼실...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한가하다는거 알고 들어왔지만 정말 뭘~~ 하고 있어야할지..

"책도보고 하시고싶은거 하세요~~"했지만

업무시간에 책보기가 왠지 거북하네요..

그냥 예전서류 찾아 뒤적이고,

회계프로그램 쓰는거 띠워놓고 쳐다보거나

인터넷만 죽어라 하다가 집에 갑니다...넘~~한가하고 조용한 삼실...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영업팀 외근 나가면 저랑 사장님만 둘만 남는데요

남직원들이랑은 말도 많으신 울 사장님..

나랑 둘이 마주 앉아서는  말없이 먹고

또 다시 책상에 앉아 조용히 조용히.....띠걱띠걱....넘~~한가하고 조용한 삼실...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예전 회사처럼  파티션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장님실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고개돌리면 바로 보이니 정말 힘드네요...넘~~한가하고 조용한 삼실...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음악이라도 틀어놓으면 적막감이 덜 할텐데....

남직원한테 물어보니 음악틀어놓는거 싫어하신다네요..

가아끔~~혼자일때 음악틀거든요 그러다 들어오시면 얼른끕니다...

 

남자들 사이에 여자 혼자서 근무하기란  힘드네요...

짬짬이 사장님포함 남직원들 모두 모여 담배피웁니다...!!!

그럴땐 시끌시끌...넘~~한가하고 조용한 삼실...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저 말상대도 없고 ......

가뜩이나  한소심하는 제 성격.....

점점 더 이상해지는것 같습니다...

많이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먼저 말걸고 먼저 커피도 한잔 권하고 그러지만...

남들한텐 쉬운것도 저한텐 나이를 먹어도 참 어려운 것 중의 하나네요...넘~~한가하고 조용한 삼실...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지금도 조용한 사무실엔  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적막강산이 따로없습니다...

오늘은 넘 졸려서 커피만 몇잔째 마셨네요...

모니터만 쳐다봐서인지 집에가면 눈이 넘 아프네요넘~~한가하고 조용한 삼실...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공부할라고 책 몇권 가져왔는데 5분꺼내보고 도로 넣었슴니다...

근무시간에 책보고 있자니....

도저히 집중도 안될뿐더러 눈치보이고 안되더라구요..

 

일많고 바쁘신분도  많으시겠지만

저 처럼 일이 별로 없는 분들은 뭐하고 보내시는지요..

정말 따분하고 힘드네요...넘~~한가하고 조용한 삼실...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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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메일이 많이 와서 깜짝놀랐습니다..

정말 이렇게 많은분들이 답급을 올려주실지 몰랐습니다...

제글이 톡이 될줄이야...넘 놀랬습니다....넘~~한가하고 조용한 삼실...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오늘은 월욜이라 지끔까지 바쁘다 이제야 봤네요..

월욜날은 머 나름 바쁜날이죠...

암튼 저랑 같은 처지의 분들이 많고,,,,

또 많은 격려의 말씀때문에 정말 많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전직장은 일 넘 바빠서 ....정말 집에가면 지쳤거든요..

그래서 한가하고 일없는 곳 다니고 싶어라~~했더니

정~~~~말 일없는 회사에 취직이 된거같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 적응해야겠네요..넘~~한가하고 조용한 삼실...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넘~~한가하고 조용한 삼실...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