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춘기적 가끔 꾸었던 엉뚱한 꿈이 있었다면.. 그것은.. 비련의 여주인공이 한번쯤 되어 보는것이었다. 창백하다는 말이 왜 그리 환상적으로 들리던지.. 나도 소설의 주인공처럼 창백한 얼굴을 하고 병원에 입원을 하는 것이 당시의 철없던 소원이었다. 병원 앞을 지나면서 괜히 병동을 한번 올려다 보곤했으니 그러던 여고시절..두 시간만 마치면 도시락을 까먹고 여튼 먹는데 열심인 그 시절,,,책상앞에 앉혀 놓으니 배둘레에 햄만 끼던 그 시절,, 41번 일어서서..영어책 읽어봐. 넵~~~ 그러다 앉았는데..퍼억..교복치마의 후크 터지는 소리..ㅜ.ㅜ 나의 여태껏을 돌아봐 가장 달덩이 같던 시절의 이야기다. 정말...건강했다.^^* 전투적 태세로 고 3을 준비하라던 선생님의 말씀이 으스스하던 겨울 날... 어느 새벽...무지 무지 아파서 일어났다. 아..되게 아프네...~~~ 이게 맹장인가? 어느 쪽이 맹장이지?처음엔 이렇게 여유를 가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아파와서 급기야는 소리를 지르고 새벽에 식구들을 깨워서 병원에 갈 준비를 했다. 나는 앰블란스를 꼭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걍~택시 태워준다. 아픈 데도 별 생각을 다했다. 맹장수술을 하는구나.. 그 병원은 신축을 하여 재정난에 시달려서 배아픈 환자만 오면 맹장염이라고 무조건 수술을 시킨다는 소문이 떠도는 병원이었다. 근데 응급실 담당의... 음...이 나이에는 별로 없는 증세인데..한다. 헉~~~~~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쉬고 아침에 외래로 오란다. 병명은.....결석증...돌이 생겼단다. 결석증이나 담석증에 걸려서 고생해본 사람은 알겟지만 정말 아프다....무지 무지 아프다.진짜로 아프다. 울 엄마는 이제 고 3인데 학업에 지장이 없게 빨리 치료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의사샘은 입원을 하라고 했다. 윽...드뎌 ~~~ 나도 입원을 하는구나.속으로 은근히 흐뭇해 하는데 울 엄마...입원 안하고 치료는 안됩니까?한다.... ~엄마는 ..샘이(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해야지~~~??? 입원의 꿈이 물건너 갈까..걱정했다. 여차 여차 나는 입원을 했다.맹장수술까지 안한건 정말 다행이었다. 며칠동안은 링겔의 바늘이 빠지는것도 모르게 배가 아파 뒹굴고..진통제를 몇 대를 맞고 잠이 들곤했다. 병실에 아지트를 만들고 신날려는 나의 계획은.. 친구들이 어느 날 병문안을 와서는 "울 엄마가 정초부터 병원에 가면 않좋다고..오늘 가라더라" 그리고는 끝이었다. 그리고 명절 연휴.... 울 식구들은 나를 병원에 둔체..명절을 쇠러 할아버지 집에 갔다. 명절이라 병원도 썰렁하고 식구들도 없던 때... 티비를 보는데..동전이 떨어졌다.그때는 동전을 넣어야 티비가 나왔었다. 그 겨울에 환자복만 입고 병원문을 열고 몇백 미터를 달려나가.. 동전을 바꿔와 밤새 티비도 보고.. 그것은 나의 첫번째 병원 탈출이였다. 울 엄마는 공부하라고 그 때도 참고서를 가져다 주었다. 그치만 나는 잠을 원없이 잤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그 당시 병원생활이 ..휴식같았던 것은.. 입시지옥이라는 고 3의 과정 중,,, 병이 준 잠시의 여유였기에.. 그랬을것이다. 아픈 기억도 있었지만..편안하기도 했으니.. 아픈 사람들에겐 병원은 마음 아픈곳.ㅠ.ㅠ 아팠던 기억보다는 어려서 철없던 첫번째 병원생활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요즘은 가벼운 감기도 떨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지금 건강하다는 걸....신에게 감사하며.. 모두의 건강을 바라며...
나의 첫번째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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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적 가끔 꾸었던 엉뚱한 꿈이 있었다면..
그것은..
비련의 여주인공이 한번쯤 되어 보는것이었다.
창백하다는 말이 왜 그리 환상적으로 들리던지..
나도 소설의 주인공처럼 창백한 얼굴을 하고
병원에 입원을 하는 것이 당시의 철없던 소원이었다.
병원 앞을 지나면서 괜히 병동을 한번 올려다 보곤했으니
그러던 여고시절..두 시간만 마치면 도시락을 까먹고
여튼 먹는데 열심인 그 시절,,,책상앞에 앉혀 놓으니
배둘레에 햄만 끼던 그 시절,,
41번 일어서서..영어책 읽어봐.
넵~~~
그러다 앉았는데..퍼억..교복치마의 후크 터지는 소리..ㅜ.ㅜ
나의 여태껏을 돌아봐 가장 달덩이 같던 시절의 이야기다.
정말...건강했다.^^*
전투적 태세로 고 3을 준비하라던 선생님의 말씀이 으스스하던 겨울 날...
어느 새벽...무지 무지 아파서 일어났다.
아..되게 아프네...~~~
이게 맹장인가?
어느 쪽이 맹장이지?처음엔 이렇게 여유를 가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아파와서 급기야는 소리를 지르고
새벽에 식구들을 깨워서 병원에 갈 준비를 했다.
나는 앰블란스를 꼭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걍~택시 태워준다.
아픈 데도 별 생각을 다했다.
맹장수술을 하는구나..
그 병원은 신축을 하여 재정난에 시달려서 배아픈 환자만 오면 맹장염이라고
무조건 수술을 시킨다는 소문이 떠도는 병원이었다.
근데 응급실 담당의...
음...이 나이에는 별로 없는 증세인데..한다.
헉~~~~~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쉬고 아침에 외래로 오란다.
병명은.....결석증...돌이 생겼단다.
결석증이나 담석증에 걸려서 고생해본 사람은 알겟지만
정말 아프다....무지 무지 아프다.진짜로 아프다.
울 엄마는 이제 고 3인데 학업에 지장이 없게 빨리 치료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의사샘은 입원을 하라고 했다.
윽...드뎌 ~~~
나도 입원을 하는구나.속으로 은근히 흐뭇해 하는데
울 엄마...입원 안하고 치료는 안됩니까?한다....
~엄마는 ..샘이(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해야지~~~???
입원의 꿈이 물건너 갈까..걱정했다.
여차 여차 나는 입원을 했다.맹장수술까지 안한건 정말 다행이었다.
며칠동안은 링겔의 바늘이 빠지는것도 모르게
배가 아파 뒹굴고..진통제를 몇 대를 맞고 잠이 들곤했다.
병실에 아지트를 만들고 신날려는 나의 계획은..
친구들이 어느 날 병문안을 와서는
"울 엄마가 정초부터 병원에 가면 않좋다고..오늘 가라더라"
그리고는 끝이었다.
그리고 명절 연휴....
울 식구들은 나를 병원에 둔체..명절을 쇠러 할아버지 집에 갔다.
명절이라 병원도 썰렁하고 식구들도 없던 때...
티비를 보는데..동전이 떨어졌다.그때는 동전을 넣어야 티비가 나왔었다.
그 겨울에 환자복만 입고 병원문을 열고 몇백 미터를 달려나가..
동전을 바꿔와 밤새 티비도 보고..
그것은 나의 첫번째 병원 탈출이였다.
울 엄마는 공부하라고 그 때도 참고서를 가져다 주었다.
그치만 나는 잠을 원없이 잤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그 당시 병원생활이 ..휴식같았던 것은..
입시지옥이라는 고 3의 과정 중,,,
병이 준 잠시의 여유였기에..
그랬을것이다. 아픈 기억도 있었지만..편안하기도 했으니..
아픈 사람들에겐 병원은 마음 아픈곳.ㅠ.ㅠ
아팠던 기억보다는 어려서 철없던 첫번째 병원생활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요즘은 가벼운 감기도 떨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지금 건강하다는 걸....신에게 감사하며..
모두의 건강을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