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겨도 될까요?

성깔있당2006.11.24
조회791

 

 

소개팅에서 만난 오빠...

저보다 나이가 5살이 많고 그래서 절 애기 취급합니다...

에이비형의 혈액형을 가진 남자. 분석적이고 눈치빠르고 머리좋고 등등...딱 에이비형성격.

친구많고 항상 바쁘고 대인관계가 좋습니다.

욱하는 성격이 강한 오빠...무서운 인상까지...


오빠를 만난건 두달됏고요. 이번달 말까지 사귈지 안사귈지 결정하기로했습니다.

우선 좋은건 좋은거니까 고민할거 없고 앞으로 평생 믿고 살사람인데 단점을 내가 얼마나 버티는가가 중요하겠죠..

장점은 오빠가 한말은 지킨다는겁니다..여태 저랑 약속한 것은 다 지켰습니다... 처음 한달은 정말 저한테 무조건 잘했습니다.

놀러도 마니 다니고 맛난것도 마니 사주고 정말 제말이 법인것 마냥 지냈습니다...

오빠가 한달 출장겸 저희 지역에 온것이기에 늘옆에 못있어주는 저에게 미안해서 그 한달은 저에게 넘 잘했던겁니다.

그리고 다시 오빠의 자리로 돌아간 지금 매일 볼수는 없지만 이틀에 한번은 절 보러 와주고 제가 공부중이라 공부하는동안 옆에 있어주고 연락도 자주해줍니다...

전 늘 같이 있어야하고 연락도 자주해야하고 제가 보낸문자 씹으면 안되고 좀 예민한 성격이라 좀 집착도 있고요.


무조건 잘해줄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하고싶은거 다해주고 갖고 싶은거 사주고...

떨어지면서 이제 이렇게 잘해주는건 힘들지만 노력한다고했고 제가 힘들거나 보고싶다고하면 달려와준다고했습니다.

저도 제 성격을 잘알기에 오빠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많이 변해갔고 그래서 오빠가 너무 고마워했습니다.

제가 참아주고 마니 이해해줘서 저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하고 싶다고...


근데 욱한다는거... 운전하다 맘에 안들면 인상쓰고 저랑도 말하다 좀 안맞으면 표정 싹 바뀌고 그래도 제가 욱하는거 싫다고해서 제앞에서는 욕도 안하고 욱하는것도 자제합니다.. 욱할거같음 제가 옆에서 애교떨어주고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근데 두달이 지나니 저도 지쳐가네요... 툭하면 욱해서 표정 싹 바뀌고 전화하다가도 제가 좀만 말실수하면 목소리 싹 바꾸고 나이가 많아서 인가 자기말은 다 옳은것처럼 말하는것이... 말실수도 자기 기준에 기분나쁘면 말실수입니다.

오빠 좋았던 점이 대화를 많이 해주고 제가 심각하게 물은 질문도 진지하게 대답해주고 저 힘들어하면 위로해주고 젤좋은게 많은 대화를 해주고 그러면서 서로 풀어나가는것이 좋았는데 지금은 우선 욱하고 나중에 사과합니다... 그리고 제가 무슨말을 하면 자기 가 참는다는식... 전 장난으로 투정으로 부리는것을 받아주지 못합니다.. 화내는것은 아닌데 그냥 웃으면서 넘길수있는일 을 제 말한마디에 저렇게 욱하니 저도 기분이 상합니다...오빤 저 막 살쪘다고 놀리고 공부안한다고 놀리고 끈기없다고 뭐라고하면서 그건 장난이고 제가 오빠 장난하거나 놀리면 저렇게 기분상해합니다...

오빠라서 많이 이해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오빠라서 무게잡는게 점점 많아지네요.


자꾸 이렇게 욱하면서 표정바뀌고 그래서 저도 기분상하고 제가 무슨말하면 내가 말을 말아야지 그러는데 저도 오빠가 팍 인상쓰고 그러니까 저도 애고 내가 말을 말자..늘 웃어주자 이렇게 지내다 저도 답답해서 자꾸 쌓여만 갑니다..

대화를 해보라고 하시겠지만 얼마전에도 대화했습니다..아니 어제밤에도 욱하는거 싫다고 나도 기분 많이 상하다고 그랬더니 자기가 말을 말아야한답니다..에고..전 그런뜻이 아닌데..


그리고 이렇게 불편해 지고 나면 나중에 전화해서 욱해서 미안하다고하고 또 잘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욱하는거 고칠테니까 기달려달라는데 저도 그러고싶은데 막상 욱하면 저도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그렇다고 제가 계속 헤헤거리면서 기분 맞추고 그럴수는 없지 않나요?


대화를 해보라고 하시겟지만 이부분에 대해 말했고 오빠도 미안하다고 하면서 고친다고 기다려달라고..

그리고 오빠도 말하지만 자긴 맘에 쌓아났다 폭발한다고 그래서 묻어두지 말라고했는데 그런느낌이 가끔 들고 저러다 폭발하면감당이 안될거같아서 겁이 납니다.


이런 남자 사겨도 될까요?

첨엔 다 이해하고 이뻐보였는데 점점 저도 짜증이나네요..계속 맞춰야하고 내맘대로 할수있는게 하나도 없는기분이네요..

저도 요즘 힘들고 오빠도 힘들고... 에고...

악플 마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