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찾아 헤매이다. .] 성훈이와 약속한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 나는 혹시나 그녀가 아니 그녀를 닮은 그녀가 어딘가에 있지는 않을까 해서 쇼핑을 즐기기로 했던 모든 계획들을 뒤로 미루고 그녀를 찾아 헤매였다. 갑자기 그녀에 대한 그리움이 물밀듯이 마음속 어딘가 깊은 곳에서 막 솟구쳐 오른다. 너무보고싶다. . 세은아. . 세은아. . 한참을 그렇게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세은이를 닮은 그녀를 찾아 이곳 저곳을 헤메이는데 허리춤에 서 미세한 진동이 느껴졌다. . "여보세요?" "얌마~ 너 어디야? ?" "어. .나. . 여기. . 여기. .몰라.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하아. ." "모른다니. . 야 너 무슨일 있어?" "아냐. . 아무일 없어. . 넌 어디야? 내가 거기로 갈께~" "그래. . oo호프로 와라~" "응.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금방갈께. ." 성훈이의 전화를 받고 정신차려서 주위를 둘러보니. .여기가 어딘지 도통 모르겠다. 주위엔 온통 낯선 건물들 뿐이고. . . 그냥 무작정 발길닿는데로 움직였던지라 어디로 왔는지 길도 생각나질 않는다. . 그냥 꽤 많이 걸었다 는 것 밖엔 기억이 나질 않는다. . 시계를 보니 참 오래도 걸었다. . 3시에 나왔는데 시계바늘은 벌써 6 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휴. . 그놈의 사랑이 뭐라고 나를 이렇게 정신없게 만들어버리는건지. . 지나가는 택시를 세우고 뒷좌석 문을 열고 털썩 앉아 시청으로 가달라는 말을 하고 멍하니 창문을 바 라보았다. 셔틀버스 안에 그녀가 정말 세은이었을까? ? 너무 닮았던데. . 휴. . . 세은이 아닐수도 있는데 아니 세은이 아닐껀데 그런데도 정신나간 사람처럼 찾아다니는 내가 참 바보 같아 창밖을 향해 비소를 날렸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택시가 정차했다. . 아뿔싸. . 내가 이렇게도 많이 걸었던가. . 택시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버렸다. 거금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택시에서 내려 성훈이와 약속한 호프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삐걱- 나무로 된 문을 여니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성훈이의 모습이 보였다. . 넓지않은 가게였기 때문에 오랜만에 본 성훈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 짧은 스포츠 머리에 가죽자켓을 입고 턱을괴고 앉아있는 성훈이. . 참 멋있어 졌다. . 예전에는 철도 없었고 참 개구쟁이 였는데. . 마니 성숙되어진 느낌이랄까. . .소년에서 남자로 훌쩍 커 버린 듯하다. 나는 조심스레 다가가 성훈이의 넓은 등을 치며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어이~" "어 왔냐? ?" "무슨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해~ 이 엉아 생각 했구나..후훗" "짜식~ 나이가 들어도 말하는건 그대로네. .우와~ 강 현 멋있어 졌는데. ." "멋있기는. . 맨날 도서관에 박혀 지내느라 완전 폐인 다됐지. . 너야말로 완전 멋있어 졌는데~ 남자인 내가봐도 반하겠다야. .하하" "오랜만에 만났다고 칭찬해주기는 후훗~ 머 시켜야지 뭐먹을래?" "어. . 그냥 간단히 과일에다가 맥주한잔 하지머. ." 성훈이는 저기요~ 하고 알바생을 불러 주문을 했고 그때부터 여자들 수다 저리가는 남자들의 수다가 시작되었다. 성훈이의 호주생활이며 나의 군대생활 등등 서로 모아둔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커다란 보따리에서 옷가지들을 하나하나 꺼내듯이 한참을 그렇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 "참~ 너 보니깐 생각난다." "응? 뭐가? " "그래. . 어디선가 많이 봤다 했는데. . 걔 닮았던거 같다. ." "누구? ?" "왜 있잖아. . 대학 1학년때 니가 이쁘다고 쫓아가서 말걸던 여자애~" "세...은 ..이? ?" "어..그래 세은이..하핫, 걔닮은애를 비행기 안에서 봤거든. .어디서 많이 봤는데 기억이 안나서 누구지 했었는데. . 니 얼굴보니깐 생각난다야~" "머? 정말 세은이었어? ?" "내가 걔를 많이 본것도 아니고, 세월이 오래지나서 맞는지 아닌지는 확실히 모르겠는데. . 그냥 이미 지가 걔랑 닮았던 것 같아. .하하" 그럼 내가 본 그녀가 진짜 세은이었나? ? 갑자기 머리가 너무 혼란스러워진다. . 아까까지만 해도 반신반의했던 마음이 세은이가 같은 하늘아래에 있다는 확신이 든다. . 갑자기 다시 그녀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에 한참 이야기를 하고있는 성훈이의 말을 끊고 벌떡 일어섰다. "성훈아.. 다음에 한잔하자.. 갑자기 급한 일이 생각나서 . .담엔 내가 술살께~미안^^;" "야..무슨일인데. ." "나중에 말해줄께~ 나 먼저 간다~"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는 성훈이를 뒤로한채 나는 거의 뛰다시피 호프집을 빠져나왔다. . 그녀를 제발 한번만이라도 만나게 해 주세요~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또 그녀를 찾아 어두운 밤거리를 헤매이기 시작했다. 그때 oo로바다야끼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왔다. . 그녀와 처음 술을 먹었던 곳. . 그녀의 슬픈 과거를 알았던 곳. . 어느새 나도 모르게 발길이 로바다야끼를 올라가는 계단 하나하나를 밟고 있었다. . 문을 열고 한번 휙 둘러보았다. . 술도 못먹는데 설마 있겠어. .라고 생각하고 문을 닫으려는 찰나에 그 녀와 내가 앉았던 그 자리에서 혼자 술을 먹고 있는 여자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설마하는 마음에 다가가서 소심하게 어깨에 손을 올리고 저기요~ 라고 조그마하게 불렀다. . 그녀는 소주가 든 잔을 한번에 입에 털어놓고는 뒤를 천천히 돌아보았다. .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 내 몸의 모든 기관이들 정지되는듯 움직일 수 없었다.. 헉. . 세 . . . 은. . . 아. . . 그토록 보고싶었던 세은이가. . 그토록 그리웠던 세은이가. . 지금 내 눈 앞에. . 여기에 있다. . ============================================================================= 오랜만에 네이트에 들어왔네요^^; 회사에서 교육있어서 위에 쫌 올라갔다오느라. .이제서야 15편을 들고 왔습니다.ㅠ 내용 다 까먹었겠다^^;;;기다리시는 분들이 없단걸 알지만 그래도 늦어서 죄송해요..ㅠ 오랜만에 들어와보니깐 재밌는 글들 완전 많이 올라왔네요^^; 글올리기가 부끄러워져요.ㅠ.ㅠ 아훔~ 저는 이만 또 다른 작가님들 글 챙겨 읽으러 갑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v
내사랑 그녀 [14] 그녀를 찾아 헤매이다.
[그녀를 찾아 헤매이다. .]
성훈이와 약속한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
나는 혹시나 그녀가 아니 그녀를 닮은 그녀가 어딘가에 있지는 않을까 해서 쇼핑을 즐기기로 했던
모든 계획들을 뒤로 미루고 그녀를 찾아 헤매였다.
갑자기 그녀에 대한 그리움이 물밀듯이 마음속 어딘가 깊은 곳에서 막 솟구쳐 오른다.
너무보고싶다. . 세은아. . 세은아. .
한참을 그렇게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세은이를 닮은 그녀를 찾아 이곳 저곳을 헤메이는데 허리춤에
서 미세한 진동이 느껴졌다. .
"여보세요?"
"얌마~ 너 어디야? ?"
"어. .나. . 여기. . 여기. .몰라.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하아. ."
"모른다니. . 야 너 무슨일 있어?"
"아냐. . 아무일 없어. . 넌 어디야? 내가 거기로 갈께~"
"그래. . oo호프로 와라~"
"응.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금방갈께. ."
성훈이의 전화를 받고 정신차려서 주위를 둘러보니. .여기가 어딘지 도통 모르겠다.
주위엔 온통 낯선 건물들 뿐이고. . .
그냥 무작정 발길닿는데로 움직였던지라 어디로 왔는지 길도 생각나질 않는다. . 그냥 꽤 많이 걸었다
는 것 밖엔 기억이 나질 않는다. . 시계를 보니 참 오래도 걸었다. . 3시에 나왔는데 시계바늘은 벌써 6
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휴. . 그놈의 사랑이 뭐라고 나를 이렇게 정신없게 만들어버리는건지. .
지나가는 택시를 세우고 뒷좌석 문을 열고 털썩 앉아 시청으로 가달라는 말을 하고 멍하니 창문을 바
라보았다.
셔틀버스 안에 그녀가 정말 세은이었을까? ? 너무 닮았던데. . 휴. . .
세은이 아닐수도 있는데 아니 세은이 아닐껀데 그런데도 정신나간 사람처럼 찾아다니는 내가 참 바보
같아 창밖을 향해 비소를 날렸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택시가 정차했다. . 아뿔싸. . 내가 이렇게도 많이 걸었던가. . 택시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버렸다.
거금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택시에서 내려 성훈이와 약속한 호프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삐걱-
나무로 된 문을 여니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성훈이의 모습이 보였다. .
넓지않은 가게였기 때문에 오랜만에 본 성훈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
짧은 스포츠 머리에 가죽자켓을 입고 턱을괴고 앉아있는 성훈이. . 참 멋있어 졌다. .
예전에는 철도 없었고 참 개구쟁이 였는데. . 마니 성숙되어진 느낌이랄까. . .소년에서 남자로 훌쩍 커
버린 듯하다.
나는 조심스레 다가가 성훈이의 넓은 등을 치며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어이~"
"어 왔냐? ?"
"무슨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해~ 이 엉아 생각 했구나..후훗"
"짜식~ 나이가 들어도 말하는건 그대로네. .우와~ 강 현 멋있어 졌는데. ."
"멋있기는. . 맨날 도서관에 박혀 지내느라 완전 폐인 다됐지. . 너야말로 완전 멋있어 졌는데~ 남자인
내가봐도 반하겠다야. .하하"
"오랜만에 만났다고 칭찬해주기는 후훗~ 머 시켜야지 뭐먹을래?"
"어. . 그냥 간단히 과일에다가 맥주한잔 하지머. ."
성훈이는 저기요~ 하고 알바생을 불러 주문을 했고 그때부터 여자들 수다 저리가는 남자들의 수다가 시작되었다.
성훈이의 호주생활이며 나의 군대생활 등등 서로 모아둔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커다란 보따리에서
옷가지들을 하나하나 꺼내듯이 한참을 그렇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
"참~ 너 보니깐 생각난다."
"응? 뭐가? "
"그래. . 어디선가 많이 봤다 했는데. . 걔 닮았던거 같다. ."
"누구? ?"
"왜 있잖아. . 대학 1학년때 니가 이쁘다고 쫓아가서 말걸던 여자애~"
"세...은 ..이? ?"
"어..그래 세은이..하핫, 걔닮은애를 비행기 안에서 봤거든. .어디서 많이 봤는데 기억이 안나서 누구지
했었는데. . 니 얼굴보니깐 생각난다야~"
"머? 정말 세은이었어? ?"
"내가 걔를 많이 본것도 아니고, 세월이 오래지나서 맞는지 아닌지는 확실히 모르겠는데. . 그냥 이미
지가 걔랑 닮았던 것 같아. .하하"
그럼 내가 본 그녀가 진짜 세은이었나? ? 갑자기 머리가 너무 혼란스러워진다. .
아까까지만 해도 반신반의했던 마음이 세은이가 같은 하늘아래에 있다는 확신이 든다. .
갑자기 다시 그녀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에 한참 이야기를 하고있는 성훈이의 말을 끊고 벌떡 일어섰다.
"성훈아.. 다음에 한잔하자.. 갑자기 급한 일이 생각나서 . .담엔 내가 술살께~미안^^;"
"야..무슨일인데. ."
"나중에 말해줄께~ 나 먼저 간다~"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는 성훈이를 뒤로한채 나는 거의 뛰다시피 호프집을 빠져나왔다. .
그녀를 제발 한번만이라도 만나게 해 주세요~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또 그녀를 찾아 어두운 밤거리를 헤매이기 시작했다.
그때 oo로바다야끼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왔다. .
그녀와 처음 술을 먹었던 곳. . 그녀의 슬픈 과거를 알았던 곳. .
어느새 나도 모르게 발길이 로바다야끼를 올라가는 계단 하나하나를 밟고 있었다. .
문을 열고 한번 휙 둘러보았다. . 술도 못먹는데 설마 있겠어. .라고 생각하고 문을 닫으려는 찰나에 그
녀와 내가 앉았던 그 자리에서 혼자 술을 먹고 있는 여자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설마하는 마음에 다가가서 소심하게 어깨에 손을 올리고 저기요~ 라고 조그마하게 불렀다. .
그녀는 소주가 든 잔을 한번에 입에 털어놓고는 뒤를 천천히 돌아보았다. .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 내 몸의 모든 기관이들 정지되는듯 움직일 수 없었다..
헉. . 세 . . . 은. . . 아. . .
그토록 보고싶었던 세은이가. . 그토록 그리웠던 세은이가. .
지금 내 눈 앞에. . 여기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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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네이트에 들어왔네요^^;
회사에서 교육있어서 위에 쫌 올라갔다오느라. .이제서야 15편을 들고 왔습니다.ㅠ
내용 다 까먹었겠다^^;;;기다리시는 분들이 없단걸 알지만 그래도 늦어서 죄송해요..ㅠ
오랜만에 들어와보니깐 재밌는 글들 완전 많이 올라왔네요^^;
글올리기가 부끄러워져요.ㅠ.ㅠ
아훔~ 저는 이만 또 다른 작가님들 글 챙겨 읽으러 갑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