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된남친...저에게 느끼는 감정이 사랑이 아니래요...

무명2006.11.25
조회19,627

사귄지 6년된 커플이에요.

어제 헤어졌는데... 밥도못먹겠고 잠도 못자겠고 3시간자다 깼는데 일어나자마자 눈물만 나오고...

정말 죽을것 같아요.

 

남친이 어떤회사에 취직해서 한달정도 됐는데요...

첨엔 안그랬는데.. 어느순간 저하고 연락이 뜸해지는거에요...

같이 일하는 동생이 남친에게 새벽에 2시에 전화해 술을 먹었는데 생각나서 전화했다며... 자기 남친이랑 사이안조아 힘들다며.... 그때 난리를 쳤어야 했던건데...

그 여자 의도는 의심스러웠지만, 제 남친을 너무 믿었거든요...제 남친 저밖에 모른다는 지나친 자신감.

너무 요즘 연락이 안되 남친에게 그저께

"늦게 끝나도 좋으니까 끝나면 전화해. 받을께"

"나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집에가면 새벽 한시야."

"괜찮아. 늦어도 좋으니까 아무때나 전화해"

넘 예감도 안좋고... 그날 남친전화기다리면서 12시반까지 못잤어요.

제가 일하러 좀 일찍가야해서 새벽 6시에 일어나는지라... 원랜 그전에 잠들거든요.

그러다 깜빡 잠이들었고 3시반에 깨서 남친에게 전활걸었죠.

남친은 1시정도에 끝나고 하니... 3시반이 그리 늦은건 아니에요. 아침출근도 아니니까...

"내가 전화하랬잖아. 늦어도 괜찮다고 했잖아"

"......"

"요즘 왜이렇게 연락이 안돼?"

"나도 잘 모르겠어...."

"뭘 모르겠어??.............혹시 흔들려?"

"응 나도 혼란스러워."

"XX이때문이야? 그여자애한테 흔들려?"

"응. 나중에 통화하자"

 

정말 그때부터 잠도 못자고 안절부절했습니다. 결국 첫차를 타고 남친에게 갔어요.

새벽6시에.... 남친이 문을 열어줬고... 들어가 남친핸드폰을 봤어요.

둘이찍은 이미지사진 핸드폰줄도 뺐구요... 메인화면에 있던 제 사진도 지웠더군요.

정말 막막해지더군요. 제 남친 마음이 저한테서 떠났다는 생각과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메인사진도 바꼈네..."

".................. 나한테 시간을 좀 줘. 나도 혼란스럽고 힘들어..."

"...........너 그회사 들어간지 얼마나 됐지?"

"한달."

"한달... 한달... 너 지금 고작 한달알고지낸 애때문에 나한테 이러는거야? 너랑 내 사이가 이렇게 쉬워? 이렇게 아무것도 아니야?"

"나도 내맘을 모르겠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는거에요. 남친이 제손을잡고 시간을 달라고만 하는거에요...

그자리에서 제가 일어나버렸어요. 새벽같이 온 여자친구가 울면서 자기집을 나가는데...

"진짜 지금 그렇게 갈꺼야?"

라는 말만하고 따라나오지도 않대요. 가다가 남친엄마가 붙잡아 엄마앞에서 펑펑울고...(엄마친구집서)

 

시간이 지나서 점심때쯤 전화를 했어요. 제 남친이...

저랑 만나는게 사랑인지 정인지 모르겠대요. 안보면 보고싶고 궁금하고 무슨일 있으면 걱정되고...

그렇긴한데 그게 사랑이 아닌거 같대요.

자기가 지금 너무 혼란스럽고, 자기 자신도 자기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대요.

시간을 달래요. 지금현재는 자기도 힘들대요...

그래서 제가 시간을 줄수 있는데... 그회사를 그만두고 그 여자랑 만나지도 전화하지도 문자하지도 말고 그렇게 하고 나하고 시간을 갖자고 했죠. 대답을 못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나하고 시간갖는다고 멀어져있는사이 그 여자랑은 계속 같이 밥먹고 전화하고 .. 그러겠다는 거냐고. 걔가 그렇게 소중하냐고. 나보다 소중하냐고. 연락끊는거 힘드냐고...

회사는 그만두겠는데.. 연락을 끊으란말에 대답이 없는 남친....

제 남친 정말 저밖에 모른다고 자신했거든요.., 여자가 대쉬하는거 알았지만 신경안썼어요.

남친이 알아서 거절할걸로 알았죠...

 

밤에 다시 통화를 했어요. 남친이 그러대요...

안보면 보고싶고 힘들대요. 그런데 그게 사랑이 아닌거 같대요... 계속 연락하고 가끔만나고 그런 편한사이가 됐음 좋겠다고... 그리고 자긴 그 여자 안좋아한다고... 그여자도 친한 오빠로만 생각한다고... 그여자애 문제랑 제 문제랑 별개라고.... 저랑... 결혼해서 저만보고 살 자신이 없대요.

저랑 사귀는데 다른사람한테 흔들릴수 있단것도 알았고... (이 얘길 하는데 제 남친이 그여자에게 안흔들렸단거 거짓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대요..)

저에게 느끼는 감정이 단순한 정이지 사랑이 아닌거 같대요... 편하게 가끔 보고싶을때 만나자고...

제가 싫다그랬어요... 연락하고 가끔 편하게 보고.. 엔조이같다고... 싫다고...

차라리 연락하지 말고 지내자고...

오늘 많은 생각을 했다고... 니 맘 돌아섰다 아침에 했을때 정말 내가 어떻게 할 방법을 모르겠고..막막했다고... 그래도 너랑 나랑 사귀는 사이이기때문에 그래도 찾아갈수도 있었고 나 속상하다고 얘기도 할수 있었는데.. 그런 엔조이같은 관계면 그럴수도 없고.. 벙어리 냉가슴앓다가 놔줘야 하냐고.

그리곤... 나도 너한테 잘못하는점 못된성격 고치려고 노력하고있다고... 니가 내 첫정이고 니가 나한테는 참 소중한 존재라고...

남친이.... 다 안대요... 저 요즘 화나도 더러운성격 안부리려고 많이 노력하는것도 알고 내가 자기를 얼만큼 사랑하는지도 다 안대요... 이 말하면서 우는거에요...

울면서 미안하다고.... 미안하다면서 울기만 하는거에요...

저 벌받나봐요. 제가 남친한테 헤어지자 했던적 있거든요.. 몇달 헤어졌었구요...

남친말론 그때 이미 나랑은 안되겠다 생각을 했대요... 그런데 사랑해서 붙잡고 붙잡고 했대요...

착한 남친한테 상처줬던 벌 지금 받는거 같아요.

 

제가 남친에게 내가 너랑 헤어지면서 마지막 한가지만 부탁하니까 꼭 들어달라고.... 그여자랑 앞으로 연락 끊어달라고. 만나지도 전화하지도 말라고... 그랬더니 남친이 당분간 여자 사귈맘없고... 그 여자애는 동생일뿐이래요... 걔랑 잘 해볼 생각없다고...

그래도 부탁이니 그여자랑 연락끊어달라고... 알겠대요. 그렇게 하겠대요...

 

그렇게 하고 헤어졌는데.... 밥도 못먹겠고 잠도 못자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눈물만 나오고... 제가 잘못했던것만 생각나고... 헤어지는게 너무 힘들어요.

편한사이로 지내자고 할때 그러자고 할껄 하는 생각도 들고...

왠지 조금 지나면 저한테 돌아올것 같고..

남친집 사정이 좀 안좋은데... 나한테 미안해서 자기가 헤어지자하는건가... 하는 기대도들고...

정말 미치겠어요... 절 사랑안하는게 정말일까요? 보고싶다면서... 보고싶다면서... 사랑아니래요...

그여자를 조아하는거 아니라는데... 그말도 믿고싶은데...

 

6년된남친...저에게 느끼는 감정이 사랑이 아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