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후반의 남자 직딩입니다. 문득 예전 학교 다닐때가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지방대 4년제 학교를 다녔었는데요.. 점수랑 집안 사정 맞춰 쓴 과가 인문대 쪽이었습니다. 수능 보고 난 당시가 한창 IMF였고, 저희 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등록금이 싼 국립대를 가야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재수를 완강히 반대하시던 부모님의 영향도 있었고.. 아무튼 각설하고, 그렇게 제 학교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인문대의 특성상,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은 편입니다. (당시 저희 과는 보통 한 학년당 남자 7~8명에 여자 20여명 정도?) 처음엔 솔직히 내심 좋기도 했지만 좀 지나고나니 마냥 그런 것도 아니더군요. 그건 다름아닌 과의 단합 문제였습니다. 보통 대학교라면 체전이나 축제, 엠티 말고도 뭐 짜잘한 인문대 체육대회나 학술제 뭐 그런 것들 많지 않습니까.. 저희 과도 예외는 아니라서 참 행사 은근히 많더군요... 근데 남자 선배들이 말하기를, 이런 행사 있을때마다 여자애들 때문에 단합이 안 된다 하더이다.. 이유인즉, 남자애들은 그래도 행사 있으면 와서 일 돕고 그러는데 여자애들은 눈치만 슬슬 보다 빠지거나 중간에 튀거나 그런답니다. 그래서 뭐 군기(?)가 세다가 어쨌다나... 아무튼 그래서, 당시 군대 안 갔던 저를 비롯한 몇 명의 남자애들은 정말 툭하면 기합을 받고 그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상당수는 어이없는 일들이었지만, 그 땐 몰랐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난 햇병아리(?)였고 당시의 저는 나름대로 순진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엠티 가서도 기합 받은건 물론이고 축제나 체전 끝나고도 기합 받았던 기억이 은근히 많습니다. 기합도 당시로서는 별걸 다 받아봤습니다. 머리 박기는 기본이고 선착순 몇 명에 김밥말이까지;; 나중에 군대 가서 의외로 머리 박기를 안 하게 되니 참 기분 꽁기꽁기 하더군요. 과 전체가 대대적으로(?) 받은 적도 있지만 주로 남자애들만 죠낸 받았고 예비역 선배들에게 우리들은 그야말로 밥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군대 안 갔단 이유만으로 은근히 무시 당하는 그런 분위기... 결국 그래서 1학년 마치고 학교 때려치려니까 부모님이 마구 말리시더군요. 그래서 한 학기만 더 다니고 바로 군대 지원해서 갔습니다. 군대 생활이야 다 비슷비슷하니까 넘어가고.. 복학하고보니 다 학부제로 바뀌어서 선후배 개념이 모호하더군요... 제가 작년에 졸업했는데, 그래도 후배 애들 보면 행사 때마다 자발적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참여하는거 보니까 좋아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저희는 억지로 이거 하라 저거 해라 한 적 없는데... 오히려 미안할 정도로. 그러고보면 참 군대스러운 1학년 때였습니다.
툭하면 기합 받았던 대학교생활.
전 20대 후반의 남자 직딩입니다.
문득 예전 학교 다닐때가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지방대 4년제 학교를 다녔었는데요.. 점수랑 집안 사정 맞춰 쓴 과가 인문대 쪽이었습니다.
수능 보고 난 당시가 한창 IMF였고, 저희 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등록금이 싼 국립대를 가야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재수를 완강히 반대하시던 부모님의 영향도 있었고..
아무튼 각설하고, 그렇게 제 학교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인문대의 특성상,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은 편입니다. (당시 저희 과는 보통 한 학년당 남자 7~8명에 여자 20여명 정도?)
처음엔 솔직히 내심 좋기도 했지만 좀 지나고나니 마냥 그런 것도 아니더군요.
그건 다름아닌 과의 단합 문제였습니다.
보통 대학교라면 체전이나 축제, 엠티 말고도 뭐 짜잘한 인문대 체육대회나 학술제 뭐 그런 것들 많지 않습니까..
저희 과도 예외는 아니라서 참 행사 은근히 많더군요...
근데 남자 선배들이 말하기를, 이런 행사 있을때마다 여자애들 때문에 단합이 안 된다 하더이다..
이유인즉, 남자애들은 그래도 행사 있으면 와서 일 돕고 그러는데 여자애들은 눈치만 슬슬 보다 빠지거나 중간에 튀거나 그런답니다.
그래서 뭐 군기(?)가 세다가 어쨌다나...
아무튼 그래서, 당시 군대 안 갔던 저를 비롯한 몇 명의 남자애들은 정말 툭하면 기합을 받고 그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상당수는 어이없는 일들이었지만, 그 땐 몰랐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난 햇병아리(?)였고 당시의 저는 나름대로 순진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엠티 가서도 기합 받은건 물론이고 축제나 체전 끝나고도 기합 받았던 기억이 은근히 많습니다.
기합도 당시로서는 별걸 다 받아봤습니다. 머리 박기는 기본이고 선착순 몇 명에 김밥말이까지;;
나중에 군대 가서 의외로 머리 박기를 안 하게 되니 참 기분 꽁기꽁기 하더군요.
과 전체가 대대적으로(?) 받은 적도 있지만 주로 남자애들만 죠낸 받았고 예비역 선배들에게 우리들은 그야말로 밥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군대 안 갔단 이유만으로 은근히 무시 당하는 그런 분위기...
결국 그래서 1학년 마치고 학교 때려치려니까 부모님이 마구 말리시더군요.
그래서 한 학기만 더 다니고 바로 군대 지원해서 갔습니다.
군대 생활이야 다 비슷비슷하니까 넘어가고..
복학하고보니 다 학부제로 바뀌어서 선후배 개념이 모호하더군요...
제가 작년에 졸업했는데, 그래도 후배 애들 보면 행사 때마다 자발적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참여하는거 보니까 좋아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저희는 억지로 이거 하라 저거 해라 한 적 없는데... 오히려 미안할 정도로.
그러고보면 참 군대스러운 1학년 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