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멋있어진 동네오빠...다시 너무 좋고 떨립니다..ㅋㅋㅋ^^;;

...2006.11.28
조회1,079

한 동네에서 3살때부터 지금까지 쭉

20년을 넘게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도 한 동네에서 졸업하고

지금까지 함께하는 친구들역시 다 동창들입니다~

그렇다보니 동네 어디 술집을 가도 아는사람들을 자주 만나고

그러다보면 합석도 해서 같이 술먹고 놀고 그러다보니

동네 오빠들 하고도 같이 어울리면서 노는거 좋아하고 그럽니다~

아마 제 말에 공감하시는 분들 있을꺼라 봅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 워낙 몰려다는거 좋아하고 나대는거 좋아했어서..ㅋㅋ

그래도 동네에서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고 그랬습니다~

엄마 친구 아들중에 인기가 많은 오빠가 있었습니다

저도 한때ㅋㅋ 중학교때 그 오빠를 좋아하는 맘이 있긴 있었죠

그 오빠는 학교 다닐때부터 본인학교에서는 물론 주위학교에서도 인기가 많은 사람이였죠~

일단 외모가 훤칠하니 그랬고 그때 당시 싸움이런거에서도 유명했고..ㅋㅋ

아마 그당시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조건을 두루갖추었던것 같네요..

제 친구들은 그 오빠가 우리 엄마의 친구 아들이라는걸 알고

저보고 어떻게좀 해보라며..성화였죠~

하지만..현실은 말 한마디 나누어본적 없었구요..ㅋㅋ

예전에 초등학교때 몇번 그 오빠하고 그 오빠동생하고 내 동생하고 나하고

같이 놀던 기억이 있긴 했지만 서로 크면서 괜히 말을 건네기도 뻘쭘하고

마주치기도 힘들고 그랬죠~

저보다 한살 많았던 그 오빠는 저한테 관심도 없는듯 했습니다.ㅋㅋ

그러던 어느날 저희집으로 전화가 왔습니다(그때당시 핸드폰이 귀할때..전 당연히 없었쑴당..ㅋㅋ)

저희 언니가 받았죠..

그리고는 저를 바꿔주길래 당연히 그냥 친구이겠지 하고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어...나 XX..

에? 누구요?

그때의 그 놀람과 떨림 그리고 설레임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 오빠였던거죠..

전혀 예상치 못했던사람~

정말 떨리고 놀랬었습니다.

잠깐 할말이 있다며 집 앞에 나오라 하길래...잽싸게 치장하고 나갔습니다.ㅋㅋ

얼마나 떨리던지....

그리고는 그 오빠를 만나..놀랍게도 고백을 받았던거죠...

그렇게해서 그 오빠와 전 사귀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사귀고 보니 그때의 그 몹쓸 변덕으로 인해

이사람이 아니다 싶은겁니다..

괜히 한가지 안 좋은 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다 막 싫어보이고..;;

권태기가 몇일도 안되서 온겁니다...-_-;;ㅎㅎ

결국엔 제가 직접 말도 못하고 친구들 통해 헤어지자고 말을 했었죠..

생각해보면 참 미안하죠..

얼마나 기분 나빴겠습니까..친구를 통해서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으니..

여튼 그리고는 동네에서 마주쳐도 모르는 사람처럼

쌩~~~하니 지나치고 서로 아는척 절대 않했죠..

 

그러다 제가 성인이 되고..

집을 이사를 하게됩니다~

하지만 동네는 그 동네이긴 했지만..ㅋㅋ

그 오빠네 집하고 약간은 멀리 떨어진곳이였죠~

가끔씩 그 오빠를 마주치곤 했었는데 이사를 하면서 부터 그리고 제가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또 그 오빠가 군대도 가고 이러면서 점점 마주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제 친구가 이럽니다

저한테 너 예전에 중학교때 사겼던 니네 엄마 친구 아들 그 오빠 있잖아

XXX 나 그 오빠 봤어~게 있잖아 XX이랑 고등학교때 사겼었다면서

(제 친구가 말한 XX이란 고등학교때 얼굴도 이쁘고

 남자들한테 인기는 많았으나..또래여자애들한테는 욕 무진장

 먹었던애가 있었습니다..괜히 그때당시 그런거 있잖아요..얼굴이쁘고 얌전하면

남자 밝히고 내숭떤다고..욕하고... ^^;;)

 

자기 몇일전에 동네에서 술먹다가 그 오빠네랑 같이 합석을 해서

같이 놀았다는겁니다~그러면서 그 오빠 칭찬을 줄줄줄줄~입에 침이 마르도록 하기 시작합니다

진짜 멋있어졌다는 둥..성격도 완젼 재밌고 남자답고..진짜 너 아까운거라면서

그때 왜 그랬냐며 난리가 난거죠..

솔직히 솔깃했습니다..ㅋㅋ

이렇게 오바하면서 말할애가 아닌데 이렇게까지 말하는거보면....;;

여튼 솔깃하고..궁금도 하고..아깝기도 하고...^^;;

한번은 만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죠..

 

신기하게도 친구와 이런 대화를 하고

몇일 뒤 이 친구가 그 오빠들하고 같이 술한잔 하자고 합니다

좋았죠..한번쯤 만나고 싶다 생각했었는데..ㅋㅋ

그리고 약속한 그 날 그 오빠네와함께 술을 먹게돼죠...

솔직히 들은 얘기는 있어서 어느정도 기대는 했었지만

정말 멋진 남자가 되있는겁니다...;;

말도 잘하고 잘 놀고 웃기고~

그오빠와 전 예전얘기 아무렇치 않게 하면서

예전얘기 나누고 하니깐 너무 재밌고 좋은겁니다

괜히 미안한 맘도 생기도~~

그러다 술자리가 끝나고 헤어지고 연락쳐를 주고받고..ㅋㅋ

집에와서 세월아~네월아~ㅋㅋㅋ그오빠의 연락 무진장 기다렸죠..

띠리릭! 문자가 오는겁니다..

으히히히히힛 잽싸게 핸드폰을 확인했죠~

집에 잘 들어갔냐며.....오랫만에 얼굴봐서 너무 좋았다며..조만간 또 보자..라는 문자

룰루랄라`~~~~ 으헤헤헤헤헤 다시 떨려오는 이 기분..ㅋㅋ

지금다시시작하면 정말 잘할수 있을것 같은 이 기분....

아무튼 너무좋네요..^^

이래서 추억이 소중하고..그 추억속의 사람들이 소중하고 좋은가봅니다...너무 멋있어진 동네오빠...다시 너무 좋고 떨립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