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과거 때문에 남친이 두드려 맞았어요..어떡해요??

속상.....200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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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하고 화나고 저 자신에게도 부끄럽고...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주말에 있었던 일때문에 손이 벌벌 떨리고 가슴이 진정이

안되는군요...ㅠ.ㅠ

 

제게는 너무도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만난지는 5개월정도 되었지만 정말 너무나 사랑하고

혼기도 찾는지라 서로 양가부모님께 인사도 하고 일종의 허락을 받고 교제를 하는 사이입니다.

헌데 지금 이사람을 만나기 전 너무도 사랑하는 이사람을 만나기 전

8개월 정도 사귄 사람이 있거든요.. 저보다 2살연하인데 계속되는 구애와 작은 이벤트들에 감동해서

사귀게 되었지만 막상 사귀게 되니 점점 저를 무시하고 매주말마다 MT에만 갈려고 하고 완전 섹파로

만나려는 듯 해서 제가 먼저 돌아선 사람이 있습니다. 돌아서고 나니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냐면서 부터 해서 온갖 저질스런 욕설의 문자를 친구들에게 까지 보내서 저 정말 세상가장큰 수치심도

느꼈지만 세월이 약이라 했던가요? 어느새 지워지고 지금 세상 그 누구보다 아껴주는 이사람 만나게 되었고 누구보다 행복하다 생각하고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주말에 남친친구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해서 극장에서 영화보고 간단하게 맥주한잔을 먹으러 갔는데 설마 했는데 왁자지껄한 테이블에 예전 연하남과 그 친구일당들이 술을 먹고 있는거에요. 저는 다른 가게로 가자고 했지만 오빠가 그냥 주말이라 자리 찾기도 힘들고 여기서 간단하게 먹고 집으로 가자고 하길래 최대한 얼굴을 가리고 앉았는데 앉는 도중에 연하남의 친구랑 눈이 마주쳤거든요.

그래도 별일 있겠나 싶었는데 한 10분쯤 지나서 연하남이 우리 테이블로 오더니

"누나 오랜만이네. 뭐하고 지내?"

이렇게 인사를 하더군요.

"응, 나 잘지내고 있어. 너도 잘 지내지?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보자.?

얼버부리며 인사를 함과 동시에

" 잘지내긴 뭘 잘지내 씨X 창X같은 X아!!"

"나랑 X칠때는 좋아 죽겠다고 쳐 울면서 더 해달라고 하던X이 갑자기 연락끊고 모른척 하는데 뭘

잘 지내 씨X 걸레X아" 이러고 "요즘은 이새끼 배에 깔려서 있냐?" 막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 오빠랑 오빠친구가 무슨소리하냐고 고함지르니 연하남이 울 오빠 뺨을치고 발로 배를차고

그뒤에 막 뒤엉킨거 막 죽어라 뜯어말리고 연하남 친구한명이 오빠친구 때리고 했는데 막 죽어라 말리고 옆테이블에서도 말리고 해서 큰 싸움까지는 안갔습니다.

그 뒤 경찰서로 가서 새벽 4시까지 조서인가 꾸미고 어제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오늘 회사도 결근하게 되었네요. 차마 오빠한테 전화할 용기는 안나서 문자로 미안하다고 내가 죽을 죄를 지었다고

그래도 오빠 너무 사랑하고 헤어지기 싫다고 힘들게 정말 힘들게 문자 보냈는데 "더.러.운.X" 딱네글자

답장오더군요.

 

저 오빠랑 죽어도 헤어지기 싫습니다. 아니 평생에 걸쳐서 오빠가 느낀 모멸감 갚아가고 싶습니다.

너무 부끄럽지만 어떻게 하면 저희 오빠랑 안헤어지고 만날수 있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