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원봉사를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주신 커다란 기회였습니다. 큰 탈없이 살아가던 중 1994년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타의에 의해 주변환경과 상황이 많이 힘들고 건강이 안 좋아져 긴 투병생활을 해야했습니다. 힘든 가운데에서도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였고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마음으로 미국 이민 계획을 가지고 친지분이 계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6개월동안 이곳 저곳을 다니고 본 여러 가지 일 중에서 풀뿌리처럼 이어진 미국의 봉사를 위한 여러 단체를 보게 되었지요. 그 때 제 생각은 기회가 주어지면 나도 이런 활동을 하리라 막연하게 생각했고 갑자기 친정아버지의 소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급히 한국으로 와서 장례를 치르고 다시 미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친정 어머니마저 몸져 누우시는 바람에 1남 5녀의 맏이인 저밖에 돌볼 사람이 없어 결국 미국행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병간호를 하면서 어르신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병간호를 한 지 일년만에 친정어머니마저 아버지의 뒤를 따라 가시게 되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잘 견뎌냈고 평소에 제 생각을 알고 있던 친구의 권유로 1996년 협성원 무의탁 어르신 목욕봉사를 하면서부터 저의 자원봉사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 우리들의 노래에 사랑을 싣고***
1996년 목욕봉사를 시작으로 쉼없이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해 왔고 지금은 서구노인재가복지센터와 은혜병원에서 노래교실과 레크레이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하나. 할머니 교실에 90세의 이창희 할머니가 계시는데 그 분은 저만 만나면 수줍은 목소리로 "선생님 저는 노래도 못 하는데요." 하시면서 늘 미안해하시는 분이십니다. 평생 노래를 한번도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고 하시면 부끄러워하시던 분이 지금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달아 달아 밝은 달아, 그리고 아리랑까지 노래교실 일년만에 애창곡이 세 곡이나 되었고 요즈음은 앵두나무 처녀를 배우고 계시답니다.
이야기 두울. 임보단 할머니는 배운 동요를 손자들 앞에서 했더니 손자들이 "울 할머니 멋쟁이 되셨네," 하면서 따라 부른답니다. 이렇게 노래는 세대차이의 갭을 줄이는 역할을 하지요.
이야기 세엣. 잊을 수 없는 사건 하나가 있어요. 은혜병원 레크레이션을 시작할 때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도 레크레이션 지도자가 봉사를 왔는데 조금하면 보수를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시간을 펑크내고 그래서 생일이 되면 자장면으로 대신 했대요. 저도 간다고 하니까 그런 상황을 들려주어서 조금은 망설였답니다. 나름대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가서 보니 그들의 상황이 상상한 것보다 훨씬 심한 병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모두 뒤로 하고 풍선불기 게임을 하는데 저들 중에 풍선이 제대로 불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거리의 노숙자 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랬을 거예요. 다가가서 도와주려고 풍선을 받았는데 풍선에 흐르는 침.... 닦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눈 딱 감고 훅.... 불었죠... 생일잔치를 무사히 마치고 복지관을 갔더니 계장님의 말씀이 일년동안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던 사람이 그날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했다나요. 사실은 한번만 하려고 했는데 한 달에 한번씩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수고했다는 말씀을 해 주실 때는 정말 뿌듯했어요. 그 후 노래교실도 개원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답니다. 지금 은혜의 집을 가면 여기 저기서 엄마, 선생님, 언니 등등 그들이 쓰는 말로 인사하고 손잡고... 저 인기 캡!! 이랍니다. ^^ 저는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봉사와 어르신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어르신들께는 삶의 회의가 아닌 힘들고 어려웠지만 잘 살아 왔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 격동기 사회에서 복지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자녀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느라 아무 준비 없는 자신들의 노년을 염려하는 그런 처지에 서 있지만, 어른들의 그런 희생이 없이 복지국가가 될 수 없음을 이야기하면서 그들을 통해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으며 그래서 나이 들어감을 서글퍼 하지 않도록 위로하며, 친구로서 말년을 그들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침술도 배우고 호스피스 교육도 받았답니다. 레크레이션 공부도 열심히 해서 지도자 과정을 준비중이고 자격증도 받으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너무 늦은 나이라 생각되실지 모르지만 제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3학년으로 10대부터 60대까지 있는 반에서 가장 연장자이지만 모두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꿈을 차곡차곡 이뤄나가고자 올해는 대학교 수시모집 원서도 내려고 합니다.
내가 누구를 돕는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을 통하여 자신이 개발되어지도록 노력하고 함께 사는 법을 터득하며 이제라도 옳고 바른 삶이 무엇인지도 늦게나마 배우는 자세로 섬김의 자세로 돌아가 나의 노년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노년이 되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고 싶어요
제가 자원봉사를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주신 커다란 기회였습니다.
큰 탈없이 살아가던 중 1994년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타의에 의해 주변환경과 상황이 많이 힘들고 건강이 안 좋아져 긴 투병생활을 해야했습니다. 힘든 가운데에서도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였고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마음으로 미국 이민 계획을 가지고 친지분이 계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6개월동안 이곳 저곳을 다니고 본 여러 가지 일 중에서 풀뿌리처럼 이어진 미국의 봉사를 위한 여러 단체를 보게 되었지요. 그 때 제 생각은 기회가 주어지면 나도 이런 활동을 하리라 막연하게 생각했고 갑자기 친정아버지의 소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급히 한국으로 와서 장례를 치르고 다시 미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친정 어머니마저 몸져 누우시는 바람에 1남 5녀의 맏이인 저밖에 돌볼 사람이 없어 결국 미국행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병간호를 하면서 어르신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병간호를 한 지 일년만에 친정어머니마저 아버지의 뒤를 따라 가시게 되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잘 견뎌냈고 평소에 제 생각을 알고 있던 친구의 권유로 1996년 협성원 무의탁 어르신 목욕봉사를 하면서부터 저의 자원봉사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 우리들의 노래에 사랑을 싣고***
1996년 목욕봉사를 시작으로 쉼없이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해 왔고 지금은 서구노인재가복지센터와 은혜병원에서 노래교실과 레크레이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하나.
할머니 교실에 90세의 이창희 할머니가 계시는데 그 분은 저만 만나면 수줍은 목소리로 "선생님 저는 노래도 못 하는데요." 하시면서 늘 미안해하시는 분이십니다.
평생 노래를 한번도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고 하시면 부끄러워하시던 분이 지금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달아 달아 밝은 달아, 그리고 아리랑까지 노래교실 일년만에 애창곡이 세 곡이나 되었고 요즈음은 앵두나무 처녀를 배우고 계시답니다.
이야기 두울.
임보단 할머니는 배운 동요를 손자들 앞에서 했더니 손자들이 "울 할머니 멋쟁이 되셨네," 하면서 따라 부른답니다. 이렇게 노래는 세대차이의 갭을 줄이는 역할을 하지요.
이야기 세엣.
잊을 수 없는 사건 하나가 있어요. 은혜병원 레크레이션을 시작할 때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도 레크레이션 지도자가 봉사를 왔는데 조금하면 보수를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시간을 펑크내고 그래서 생일이 되면 자장면으로 대신 했대요.
저도 간다고 하니까 그런 상황을 들려주어서 조금은 망설였답니다.
나름대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가서 보니 그들의 상황이 상상한 것보다 훨씬 심한 병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모두 뒤로 하고 풍선불기 게임을 하는데 저들 중에 풍선이 제대로 불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거리의 노숙자
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랬을 거예요. 다가가서 도와주려고 풍선을 받았는데 풍선에 흐르는 침.... 닦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눈 딱 감고 훅.... 불었죠...
생일잔치를 무사히 마치고 복지관을 갔더니 계장님의 말씀이 일년동안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던 사람이 그날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했다나요. 사실은 한번만 하려고 했는데 한 달에 한번씩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수고했다는 말씀을 해 주실 때는 정말 뿌듯했어요. 그 후 노래교실도 개원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답니다.
지금 은혜의 집을 가면 여기 저기서 엄마, 선생님, 언니 등등 그들이 쓰는 말로 인사하고 손잡고... 저 인기 캡!! 이랍니다. ^^
저는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봉사와 어르신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어르신들께는 삶의 회의가 아닌 힘들고 어려웠지만 잘 살아 왔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
격동기 사회에서 복지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자녀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느라 아무 준비 없는 자신들의 노년을 염려하는 그런 처지에 서 있지만, 어른들의 그런 희생이 없이 복지국가가 될 수 없음을 이야기하면서 그들을 통해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으며 그래서 나이 들어감을 서글퍼 하지 않도록 위로하며, 친구로서 말년을 그들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침술도 배우고 호스피스 교육도 받았답니다. 레크레이션 공부도 열심히 해서 지도자 과정을 준비중이고 자격증도 받으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너무 늦은 나이라 생각되실지 모르지만 제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3학년으로 10대부터 60대까지 있는 반에서 가장 연장자이지만 모두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꿈을 차곡차곡 이뤄나가고자 올해는 대학교 수시모집 원서도 내려고 합니다.
내가 누구를 돕는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을 통하여 자신이 개발되어지도록 노력하고 함께 사는 법을 터득하며 이제라도 옳고 바른 삶이 무엇인지도 늦게나마 배우는 자세로 섬김의 자세로 돌아가 나의 노년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노래교실·레크레이션 자원봉사자 -
출처: http://cafe.daum.net/inc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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