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ㅣ젠..심장도 굳었어..

철부지마누라2006.11.28
조회1,879

안녕하세요^^

철부지입니다..

비바람이 억세게 불었는데..다들 괜찮으시죠?^^

 

지난 1년간 정말 많이 고민했던 내 결혼의 문제..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홀시어머니와의 마찰..하나뿐인 시누와의 마찰..

능력 없는 신랑과의 다툼..

항상..이런 고민을 수없이 하면서도..

무슨 이유에서 인지..그냥 살았죠..

 

ㅇㅣ제..심장이 굳어져 버렸어요.

아무 감정도..없어진 나..

신랑을 봐도..이젠 더이상 불쌍하다..사랑한다..미안하다..

이런 감정..안생기네요.

어린나이에 시집와서..2년이였지만..나름대로 참 열심히 살았는데..

그만 접으려 합니다..

12월 29일이 혼인신고 한 날이네요..

정확히..그날..2년간의 종지부를 찍을까 합니다.

이런 소릴 하면서도 약간의 흔들림이 날 괴롭히지만..

더이상..남을 위해 살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ㄴㅏ를 위해 항상 바쁘고 좋을 24살에..

매달 벌어서 시댁 빚갚고..그 빚 금방 갚는다 해도..

신랑과 못 살겠네요.

신랑..미안하지만..그 미안함 때문에

내 아까운 인생..더이상 허비하긴 싫습니다.

 

신랑도 그러데요..

"너 가고 싶을 때 가. 내가 무슨 힘으로 잡냐?"

그 한마디가..정말..마음이 아프면서도..사실이니깐..

잘난것 없는 신랑이 잡을 용기가 없다니깐..불쌍해 보이더군요..

 

정말 이젠..앞만보고 살겁니다.

이 심장..굳어져버린 심장..

제발..그때까지 굳어있길..

바보 같이 또 뛰지말고...그냥 지금처럼만 굳어있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