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하게 살림 하는법 ... 어떻게 하나요?

바부2006.11.29
조회2,627

님들 겨울바람이 차네요.. 감기 조심들 하시구요.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요즘..

 

사는데 있어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 현실적인 고민은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울 신랑.. 젠틀하고 능력있고 (제 눈에 안경..) 그런데 ..몇년전 사업부도 크게 맞고, 바로 재기 시작해서 지금은 꾸준히 월급을 갖다주죠.. 그리 풍족한 월급은 아니지만, 자신감 잃지 않고, 월급 밀리지 않고 갖다 주는것 대견하게 생각합니다. 신랑과 저는 둘 다 막내지만, 결혼 전 각자 부모님과 살고 있다가, 지금도 두 분 생활을 저희가 책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엄마는 저희랑 함께 사시고, 친정엄마는 한 동네서 사시는데, 그 동안엔 제가 맞벌이를 해서 문제가 없었는데 저의 건강상이유, 그리고 아이들이 커가니 맞벌이가 힘들듯 해서 이번에 일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신랑 월급으로 아이들 둘 키우고, 살림하고 두 어머니 모시기가 너무 빠듯하네요.

 

신랑 270정도 법니다.

함께 사시는 시엄마, 시엄마집 대출이자 50만원, 교회 헌금 40만원, 그리고  시어머니 보험료 및 기타 비용으로 30만원 토탈 120 가져가십니다.  사실 신앙깊지 않은 저와 신랑월급에서 십일조를 떼신다는게 이해가 안됐죠.

 

그리고 나머지 150만원을 제게 줍니다..(아예 시엄마 통장으로 입금시킵니다. 얼마전까지 시엄마가 신랑 월급하고 생활비 관리하시다가 신랑이랑 시엄마랑 그렇게 정하고 제게 이야기 해주더군요..그때 혈압 무지 올랐죠.)

 

150만원에서 두 아이 피아노, 학원, 유치원 65 여만원 나가고..

이제 제가 일을 하지 못할 터이니, 친정엄마 생활비 50만원 정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로 살림 해야하죠..

딱 밥만 먹고 사네요. 알뜰하게 하면 한달에 10만원 정도 저축하겠네요.

 

시엄마 드리는거 어차피 부모이니 아깝지 않게 생각 하려 하지만, 사실 120이란 금액..

살다보니 참 크게 느껴지네요..

모든건 자신이 해야한다는 울 신랑의 투절한 희생정신이  가장 큰 영향이겠지만, 형님네를 비롯한 다른 형제들 전혀 관여하지도 않으세요. 맘 같아서는 십시일반이라고 조금씩 나누면 좋으련만..

우리도 넉넉하지 않은데, 다른 형제들 힘드니 그냥 우리가 알아서 하자고 합니다.

 

신랑은 자신이 사업 잘되는게 저축이라고, 저축못하는거 신경쓰지 말라지만,

살면서 한 두푼씩 모으며 미래를 설계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아이들도 커가니, 교육비 부담도 더 커질텐데요.. 시어머니와 이야길 좀 하고 싶은데.. 뭐든 당신이 뜻대로 하셔야 편하신 분이라,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어찌 해야 좋을지...

 

덧붙이자면, 이 문제로 해서 신랑이랑 이야기 하다가 싸움만 했어요.

신랑은 제게 그 정도도 이해 못해주냐 섭섭하다고만 생각하고 하고, 저는 솔직히 이문제에 대해서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시어머니도, 이해 못한다고 제 탓을 하는 신랑도 이해가 안갑니다. 

(제 의견은 안중에도 없는것 같아요..ㅠ.ㅠ)

친정엄마 생활비는 지금까지 제가 벌어서 해결했고, 이번에 제가 일을 그만두니, 담달 부터 신랑월급에서 드려야 겠지요. 앙... 머리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