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체팅하던중..

"줌"2006.11.30
조회7,685

한 6~7년전 황당했던 체팅이야기

LG 심포니홈 컴퓨터가 처음 우리집에 왔다

한창 이것저것 검색하고 구경하느라 그때 컴에 푹 빠져버렸다  

우연히 어느 체팅싸이트를 알게되었고 친구도 알게됬었다

그친구도(남)체팅이 처음이라 서로가 무척 서툴기만 했는데

어디서 들었는지 야후가면 음성체팅이 가능한단 소리하면서

한번 가보자한다

서로쪽지만하다가 음성이라니 호기심에 그곳엘 갔는데

사용방법을몰라 둘은 무직장 헤맸다

헤매다 간신히 들어간방 이젠 또 음성을 하려면 스피커 헤드셋 조작

이런 쉽지않은 난간에부딧치고 쩔쩔매고 매면서 서로가 상대에게 내목소리 들리냐

확인하면서... 어느순간부터인지 우리도 음성체팅이 시작됐다

이친구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진실게임하잔다

묵.찌.빠.게임 하면서 옷하나씩 벗기기 (그냥 벗은거로 상상하는거)

이렇게 희희낙낙 거리면서 계속 낄낄거리고 있는데

느닷없이 왠 남자분의 목소리가 들린다

남자:저기요 죄송한데요 제가 노래 한곡 해도 될까요?

나:??

친구:??

남자: 한곡만 할께요

나: 그러세요

남자: 그럼 하겠습니다 ..

그러면서 남자는 앵두나무 우물가에~~~암튼 이노래 같았는데 한곡 열심히 부른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난 도저히 내상식으론 이해가지않는부분이 있었다

어떻게 저자가 내 스피커 속으로 들어왔을까 우리둘만 대화 하고 있었는데

너무 궁금했다

노래한곡 다끝내고 난 그 남자를 불렀다

나: 여보세요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남자: .......

나:여긴 친구랑 둘만있는데.....

남자: 여긴요 공개방입니다 현제 이방엔 약 30여명이 있습니다...

나는 어리둥절 아직 이해못함

남자:님이랑 친구분이 하시는말씀 지금 이방 모든분이 듣고 계십니다

헉~

남자:그럼 즐거운시간 되십시요

나는 스피커 잭을 뽑곤 어쩔줄모르고 안절부절 이시간이 정지된 느낌

조금후 난 모든 사택를 파악할수 있었다

친구랑 둘이 공개방가서 할소리 안할소리 전부 조잘거린거

얼굴 뜨거워져서 컴 앞에 앉아 있을수가 없었다

야후 아이디 삭제하고 한동안 컴 앞에 갈수가 없었다

컴퓨터만 보면 민망하고

이제 지난 에피소드로 웃을수 있지만

이계기로 난 체팅싸이트 근처도 가기싫다

 

눈이내리네요

내리는눈 보고 있으니 옛날 생각이나서 올려봅니다

그때그친구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