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술먹고 오바이트한사건 안습,,

신유철2006.11.30
조회298

좀전에 톡을읽다가 후드티에 토를 받으셧다는 글을 읽고 저도 용기를 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대전에서 대학에 다니는 1학년 학생입니다 20살이구요 ㅋㅋㅋㅋ

2006년 3월경 대전 유성에서 술을 마셧습니다. 그리고 장대 4거리에서 103번버스를 타고 대전대 방향으로 집을향해 가고있었습니다. 저는 신입환영식에 갔다오는 길이라 술에 떡이 되었죠,,,

제가 술을 자주먹지는 않지만 한번 술을 먹으면 말술로 먹는지라 주체를 못할정도로 마셧죠

그버스가 장대 4거리에서 제가 내리는 종점이 우송대입구에서 내리는데 대략 1시간내외로 걸립니다.

술이 떡이 된지라 중간쯤 궁동쪽? 아니면 카이스트쪽을 지나다 잠을잤습니다. 정말 몸은 죽을라고하고 머리는 뽀게질라고 해서 괴롭게 잠을잤는데

붕붕붕~~ 시간이 얼마쯤 지났을라나? 만취상태에서 누가 옆에서 깨우기래 눈을 떳는데 버스기사 아저씨였습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났지만 나중에 곰곰히 생각하니까 버스기사 아저씨더라구여 저를 내리라고 하시더라구여 집이 어디냐고 계속물어보시는데 혀가 꼬여서 말도안나오고 정신 오락가락하고 (정말 그때기억은 생생하네요)일단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영문도 몰른체 기사아저씨가 묻는말에 대답도 못하고 아저씨가 뭐 없어진거 없냐고 물으시길래 정말 힘겹게 지갑이라고 중얼 거렸습니다. 다행히도 아저씨가 지갑을 가방에 넣어놓으시고 제 발밑에 두셧더라구요 ㅋㅋㅋㅋ

제가 막차를 타서였는지 아저씨가 퇴근시간이였나봐요 줄행낭을 치면서 빨리 가더라구요

근데 기사님이 왜 저를 깨우셧는지 5분정도 후에 알수 있겠더라구요 제가 버스에서 그만 어억!! 젠장 국물 넘어왔쓰~~~ 이런 상황이 벌어져버린거에요 아~ 제가 술을 아무리 먹어도 오바이트는 안하는 체질인데 그날은 맥주로 뚜껑땄더니 멈추지를 않아서 정말 많이 먹게 된거에요

막차라 버스에 사람도 많았을텐데 정말 개 망신이였져~ 아 지금생각하면 죽고싶네요

근데 중요한건 제가 대전사람이 아니라 대전지리를 잘몰라요 어디선가 내렸는데 그곳이 어딘지는 몰르겠고 추워서 미치겠고 아 정말 환장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지갑에 돈은좀 있어서 빈택시가 지나가길래 잡아탓습니다. 우송대로 가자고 제가 학교는 유성에서 다니는데 사는곳은 동구에서 살고있거든요 ㅋㅋㅋㅋ 완전 대전에서 끝과 끝을 달리고 있죠

택시에서 또 잠을잣습니다. 어느세 공대입구에 도착했네요 근데 이제또 미치겠는거에요 제가사는 집이 어딘지가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아 대가리에 성기박았나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비슷한 간판보고 걸어다니면서 집을찾았습니다. 너무 춥고 어지럽고 죽을꺼같아서 살려줘~ 살려줘 중얼거리면서 근데 이런 행운이 집을 찾았네요 ㅋㅋㅋㅋㅋ 너무 좋아 죽는줄 알았죠

근데 여기서 또 미쳐버리는 상황이 벌어졌네요 열쇠가 단하나뿐인데 친구가 집열쇠를 들고 술쳐마시러 간거에요 아 어디 갈곳도없고 밤도 늦어서 추운데 집앞 빌라복도에서 쳐잤죠 너무 졸려서 진짜 꿀잠을 잤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거 같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저는 일단 졸리니까 신경끄고 잤습니다. 시간이 얼마쯤흘렀나 친구가 오더니 욕을 바가지로하면서 일어나라고 하는거에요 저는 정신없어서 시키는대로 다했고 방에서 얌전히 있으니까 친구가 옷도 벗겨주고 온몸에 토로 난자되있고 아~ 정말 인생최대의 실수를 저질른거에요

그때이후로 술만먹으면 살려줘를 외치게 됐습니다. 정말 미치겠어요 요즘은 술을 안먹습니다. 몸도안좋고 돈도 없고 인간답게 살려구요 젊은 혈기에 객기를 너무 부린거같아서 이제좀 자중할려고요

 

여러분들도 알콜은 조금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