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할때마다 나오는 긴 머리카락..

가버려2006.12.01
조회89,628

===================================================================================

이글이 톡이 됐네요 -_-;;;;;;;깜짝놀랬어요.

 

댓글 읽는데 한시간이 넘게걸렸네요.

 

그리고 원래 제목은 '청소할때마다 나오는..'이건데 왜 '남친집 청소할때마다..'로 나오나요?

 

엄연히 같이가서 얻은 집인데..꼭 내가 집나가서 남친집에 얹혀 사는것처럼 나왔네..;;

 

지금은 그놈이랑 완전히 정리했습니다.

 

그여잘 때린건,  정신좀 차리라고 ㅡㅡ;;;

 

그여자..그놈한텐 아깝던데요 ㅎ 그놈은 때리기도 싫었어요. (개는 때린다고 말 잘듣는거 아니거든요.)

 

그때 그놈 때렸으면 살인났을지도;;;;;

 

지금 제가 힘든건 그놈이랑 헤어져서 힘든게 아니고 그놈이 나에게 준 배신감..

 

그게 제일 힘드네요....하지만 힘내야겠죠?ㅎ

 

저랑 같은일 당하는 여자분들이 없었음 하는 소망이 있네요~

 

날씨도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조심하세요^^

 

(동거 가지고 뭐라고 하시는 님들아.  왜꼭 나쁘게만 보세요?  이런데서 얼굴 안보이고 서로 모른다고 그런 악플 다시는듯 한데. 한번 긁힌속 뒤집어 놓지 마시구요. 님들생각은 그냥 생각으로만 끝내세요.여기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지마시고. 더럽네, 함부로 굴린몸?------▶너나 잘하세요.)

===================================================================================

 

 

 

 

 

 

 

무슨말을 먼저 써야할지....

 

저는 이런일이 드라마에만 생기는 일인줄 알았어요 -_-;

 

전 1년가까이 사귀고있는 남친이 있어요. 저희는 동거하고 있었구요.

 

저는 회사다니구 남친은 학생이예요.

 

제가 다니는회사가 한달에 일주일정도 야근을 하거든요.

 

얼마전 야근 끝나고 집에와서 청소를 하는데..

 

정말 긴 생머리카락이 바닥에 많이 떨어져있더군요-_-;

 

저는 단발머리구, 남친은 뭐 락커도 아니고 당연히 짧은머리예요.

 

이상하더군요..

 

그뒤로 계속 청소할때마다 자꾸 긴머리카락이 나오는거예요..

 

그냥 속으로 이상하다는 생각만했지 남친을 의심하진 않았어요.그래서 물어보지도 않았죠.

 

그러던 어느날 야근중에 몸이 너무 아파 새벽에 조퇴를 하고 집에갔는데......................

 

열쇠로 문을 열려고 하는데, 그거 있잖아요. 열쇠로도 문 못열게 하는 단추..-_-?

 

그걸 채워뒀는지 안열리더군요. 계속 문을 두드리자 한참후에 문을 열어주더군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남친.....

 

"무슨일이야? 왜이렇게 빨리온거야? 회사 안갔어?"

"아니~나 아파서 조퇴했어"

 

남친이 자꾸 문을 막는거예요.(현관문 안에 문이 하나 더있음)

 

저는 이상하다 싶어서 남친을 밀어버리고 ㅡㅡ;;

 

들어가는 순간.. 너무 놀래서 심장마비 걸릴뻔했어요

 

왠 긴생머리여자가 침대에 앉아 옷도 입지 않은채

 

잠이 덜깼는지 저를 빤히 쳐다보고있더군요.. 눈은 반쯤 감겨가지고는..

 

(저는 그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너무 생생히 기억나요 잊고싶은데)

 

저 그여자에게 따귀한대 날려줬어요

 

그런데 그여자 가만히 있더군요..(자기도 몹쓸짓 한건 아는지..)

 

눈물도 안나오구 온몸이 부르르 떨리더군요..

 

지금도 생각하니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요..눈물만나오구요..

 

청소할때마다 나왔던 그 긴 머리카락이 그여자 머리카락이였어요..

 

저는 갈곳도 없는데..그집에서 나와버렸어요 그 새벽에 ㅠ

 

남친이 따라 나오더라구요. 그여자랑 얼마나 됐냐고 하니 만난지 두달정도 됐다고 하더군요

 

그치만 집에 데려온건 그날이 첨이라 하네요-_-;; 끝까지 거짓부렁을..

 

정말 잘못했다고..용서해달라고 무릎까지 꿇고 빌더군요.

 

그치만 저..아무리 화도 잘 안내는 성격이고 참을성도  많은 편이지만..

 

어떻게 나랑 같이 사랑을 나누던 그침대에서..그 여자랑 그럴수있는지..용서가 안됩니다.

 

난 그렇게 야근까지 하면서 힘들게 일하고 있을 시간에..

 

어떻게 다른여자랑......................................

 

현재는 그 남친이 계속 잘못했다고 연락오는 상태구요.

 

그집에서 저는 짐싸서 나왔어요. 그집엔 더이상 가기가 싫더군요.

 

아직 헤어지자고 확실히 말한건 아니구요.

 

그냥 일방적으로 연락 피하고 있어요. 목소리조차 듣기 싫어요.

 

헤어지는게 잘하는 일이겠죠..?

 

청소할때마다 나오는 긴 머리카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