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에서 만나 그녀..그리고 그 후..

솔로부대말년병장2006.12.01
조회620

안녕하세요...

 

매일 회사에서 네이트온 톡을 주말빼곤 하루도 빠짐업이 눈팅만 하는..현재 솔로총각 26세 건장한

남자입니다.

 

저도 1년전의 일이 생각나서 두서없이 몇자 끄적여 보네요...

 

글이 길어질꺼 같습니다...미리 이야기 드립니다.. ㅠㅠ

 

때는 2005년 6월..

 

전 당시 모 전문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었습니다.한참 여름방학의 시작이었죠..

 

다들 아시겠지만..적지않은 나이에 학교를 입학한 저로썬 .. 돈의 압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방학을 이용해서 돈을 벌자..라고 생각한끝에...원룸을 얻어서 리니지를 해서 돈을 벌어보자 하고..실행에 옴겼죠..제 나이 25살에요

 

원룸을 얻고 컴터 5대를 들여놓구 이것저것 준비해서 순조롭게 시작했습니다. 리니지를 해보신분들은 아실껍니다.

 

저 또한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얻어서 장사를 시작했죠..자동이 아닌 직접 모니터링을 24시간 가까이 하면서 말이죠..

 

처음하는 사업(?)이라서 줄곳 혼자 다 해결했습니다. 그러던중..한참 자리를 잡고 혼자 서서 장사를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게임상의 내용입니다.

 

어떤 여자 케릭터가 와서 물건을 사지도 않으면서..자꾸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물론 저 입장에선 많이 귀찮았죠..

 

이것저것 성실하게 답변해주니까..매일마다 찾아옵니다..전 늘 같은 장소에 서있으니까요..

 

그렇게 일주일 2주일 지나면서 .. 와서 이야기를 하고 가는 시간이 10분에서 이제는 2시간까지..

 

어느날은 제가 케릭만 세워놓고 볼일을 보러 갓을때면..제 케릭터 옆에 제가 올때까지 기다리기까지 하는..그런정도가 되었습니다.

 

사는곳도 그리 저와 그리 멀지 않은..40분이면 오고갈수 있는 곳이엇죠..2005년 추석날 얼굴을 서로 처음 보게 되었고..차안에서 맥주 한캔씩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제가 처음봤을때..느낌은..여자애가 너무 예쁜겁니다..외모로 놓고 평가하긴 그런데..아무튼 평범한 외모는 아닌..예쁘게 생겻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지고 오면서 차속에서 혼자 되네였었죠...너무 이쁘다..고로 나같은넘은 안되겠다..

 

걍 오늘 처음 만난걸로 끝내자..뭐 이런식으로 혼자 쓸때없이 스스로 포기를 햇었죠..

 

그애는 그때당시 휴대폰이 없었습니다.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한 20분을 차로 달리고 있는 와중에 전화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한것이죠.그래서 받앗죠..하는말이..너무 빨리 헤어지기가 아쉽답니다..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주고 받앗죠..(참..그애는 저보다 4살이 어립니다.)

 

그 전화를 받고 혼자 또 생각을 하게 되었죠..ㅇ ㅏ..내가 저애를 내여자로 만들수 있을까..라는..

 

그러다가 채 1분도 안되서..내주제에..라는 생각에 신경쓰지 말자 라고 결론을 지었죠..

 

그리고 전 평소와 다르게 하루하루를 생활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계속되는 전화~..친구폰빌려서 보고싶다는 문자 내용...등등

 

절 혼란스럽게 만들었죠..얘가 날 설마? 좋아하나? 내심 좋기도 했고..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죠.

 

그래도 전..마음을 다잡고 거리를 두었습니다. 내가 좋아하기 시작햇다가..역시나 일이 잘못되면..상처를 받을게 두려웠기 때문에..

 

그런데..그러한 무관심이 그애에게는 더욱 제가 다급하게 만들은거 같습니다. 처음만나고 2주지나서

 

제가 있는곳으로 놀러온다더군요...일단 타지역입니다..가깝긴 하지만..전 혼자 원룸생활을 하고 있엇고..아직도 서먹서먹한관계이구요..

 

제가 있기로 한날짜가 왓고..전 델러 나갓드랫죠..그런데 이따시만한 가방에다가..자기 옷이며..화장품이며..몇일간 있다갈 채비를 단단히 하고 왔더라구요~

 

아직 서먹서먹 하니..내 집에 짐 풀어놓고..술먹으러 가쟈..해서 친구가 운영하는 가게로 가서 쪼뉘워커블랙을 대짜리 하나랑 맥주랑 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참고로 전 소주 한병이 주량이구요..

 

홀짝홀짝 먹다보니..둘이서 한병을 다 비우게 되었고..여자에가 뻗어버렸죠.. ;; 그래서 친구가 집까지 차로 운전해주고 태워다주고 해서 간신히 집까지 왓습니다..

 

그날 첫날은 그렇게 뻗어서 서로 그냥 자게 되었고..그담날 .. 그담날.. 이렇게 지내다보니까..어느새 몇일 사이에..말도 없이 자연스래 연인사이가 되었죠 ;

 

속으로 너무 좋았어요..이런애가 내 여자라니..말도 너무 잘듣고..착하고..이런애가 어떻게 나한테 왔을까 하는..그런마음도 있엇고..그런데 그 마음은 표현은 안하고 제가 혼자 가둬두기만 했습니다.

 

그러던중..몇일이 지난후 그애는 집으로 가게 되었고..이전보다는 더 먼곳으로 집이 이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는 횟수가 줄었고..2005년 10월에 처음봐서..11월 12월 1월..2월..까지 해서 토탈 5번왔고요..

 

전 그애가 있는곳으로 한번 갓습니다..매일 같이있으면..하는말이 .. 난 오빠랑 결혼할꺼야..

 

오빠 우리 결혼 빨리 하자...같이 살쟈..이런 내용들..전 속으로 내심 정말 기뻣지만..현실을 직시하는 나이에 있기에..전 항상 이렇게 대답했엇죠..

 

ㅇ ㅑ! 결혼하면.. 손가락만 빨고 살래? .. 전 그때당시에 겨울방학 시작하면서 작은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고..벌이도 그렇게 좋지 못했죠..

 

그렇게 되면서..닫혀있던 마음은 제가 아무리 컨트럴을 해도 .. 급기야.. 뻥 뚤려서 열려버리고 말았습니다..그렇게 견제하고 의식하고..그랫는데도..역시 사람마음 억지로 마음데로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갓고.. 2006년 1월에 들어서.. 얘가 행동이 수상해보이는겁니다.왜 있잖아요..그럴때..받는 느낌이라던가..상대의 태도라던가..

 

저와는 너무 멀리 떨어진곳으로 이사를 갔기 때문에 정확한 증거도 없고..그냥 심증만 있는..그런상태.

 

나중에 여차 여차 해서 알게되었어요...남자가 생겼더군요..아니 생긴게 아니라.. 어떤놈이 쫒아다닌다고 저한테 이야길 하더군요..그래서 별일 아니라 치부했습니다..제 착각이었죠...

 

그러다..급기야는 문자가 왔습니다...자기 힘들다고..자꾸 흔들린다고..<~~ 이런내용 ;;

 

그 문잘 보는 순간 무언가 콱 짓누르는 .. 다리 풀리고.. 속은 답답하고.. 죽겠는겁니다..;;

 

애써 침착하게..답을 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겟냐..라고요..그때당시 전.. 그애에게 제 마음 모든걸 뺏겨버린 후니까요..너무 사랑했었으니까요..

 

문자가 왔습니다..잡아달라네요..자기가 흔들리지 않도록 꼭..잡아달래요..그래서 그랬습니다..

 

그래.오빤 너 없으면 안된다...너 아니면 안되고..오빤 너밖에 없다..너 가버리면 오빠 정말 힘들어진다.

라고 보냈죠...그래서 알겠답니다..그리고 고맙답니다..그런데 그게 실수였던겁니다.

 

그때 매몰차게 그냥 냉정하게 내 마음에 채찍질 하면서 뿌리쳤어야됫는데..

 

그 문자를 보내고 바로 몇시간후..낯선 번호로 걸려오는 한 통화의 전화..낯선 남자.. 경상도 사투리..

 

바로 감이 오더라구요..전 그때 회사였고..내가 어린나이도 아니고..그래서 그냥 좋게 좋게..서로 이야길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 입에서.. 그애가 생리를 안한다..임신이 걱정된다..라는 말을 하더군요..순간 혈압 지대로 올라가는거..참고 또 참고 물어봤죠..혹시 둘이 잣습니까? 라고...

 

그랫더니 잣다네요.. 한번도 아니고..

두번도 아니고..

세번씩이나....

 

정말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짜증나고 앞이 안보일지경이었죠...애써 이성을 찾고 알겠다 하고 그냥..좋게 끊었습니다...그리고 생각을 다시 하게 됫죠...

 

이걸 전화로 말해? 그런데 전화로 말하면..전화로 싸움날꺼고..그럼 더 열받고 어케 하지 못하고..그리 되니까...좀 참고 있다가 .. 불러서 얼굴보고 말하자는 결론을 세웠죠..

 

그리고 몇일후 그애가 왔습니다...막상 얼굴보니까 그소리 안나오더라구요...그래서 그냥 하루는 넘어갔습니다..제 머릿속엔 온통 그남자와 잔 그 이야기가 귓가에 맴돌기만 합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둘째날 말하자라고 내 마음속으로 다짐하고..술을 한잔 하러 나갔습니다..

 

맹정신으론 도저히 말할수가 없었기에...술을 막 마셧습니다...어느정도 먹었을때 조심스레 이야길 꺼냇죠...너 오빠한테 죄진거 없냐? 라고..

 

그랫더니 있답니다...그래서 제가 뭐냐고 물었더니...말 못한답니다...그래서 다시 되물었습니다..

 

죽어도 못하겠냐? 라고.. 그랫더니 죽어도 못하겠답니다...너무 미안한 일이랍니다...

 

제가 다시 말햇습니다.. 너 만약 그 미안한 일을 내가 알고 있다면 어떻할래? 라고 물었습니다..

 

..................대답이 없습니다...

 

근데 마주보면서 이야기 하니까 제가 더 힘이 듭니다..머리는 헤어져라 ㅅㅂ.. 이런 니메..드런꼴보고도 참냐..넌 자존심도 없냐..이러한 생각들...머릿속을 지배합니다..

 

근데 마음은 그애를 보내질 못합니다..그래서 혼자 묵인하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오빠한테 미안한짓 하지 말고..우리 잘해보쟈.. 라고...제가 너무 사랑했기에..

 

그렇게 몇일을 같이 함께 한뒤에 돌려보냈죠...

 

그런데.. 그런데.. 역시나.. 우려했던일이...일주일도 못가서..또 문자가 옵니다...또 흔들린답니다..

 

전 회사에서 일할때구요...또 팍 달아오르더라구요..ㅅㅂ 니가 사람이냐 라는 생각도 들고..

 

문자 깝깝해서 전활 걸었습니다..긴말 안했죠...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지금 이런거 가지고 내가 버럭버럭 소리지르면서 화내봤자..조을껏도 없다..알겠다..

 

내가 널 놓아주마..사실 내가 잡고있는것도 아니었지만 말이죠..너랑 나랑 이게 마지막 통화가 될듯 싶다..라는 등등의 말을 햇죠..

 

그냥 그애 듣고만 있습니다...그래 남자답게 ㅅㅂ X같아도 보내주자..라고 마음속으로 세긴뒤..전활끊고 빠이빠이 했죠...그후로...1년이 지난 지금 리니지를 해봐도..게임을 계속 하고 있네요...

 

바보같이 전... 헤어진지 6개월정도 지나고 제가 아는체를 또 햇지요...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맞이하네여...그래서 몇번을 그렇게 보다가...지금은 그냥 제가 말을 걸고 싶어도...안합니다..

게임속엔 항상 그애와 제가 같은 게임을 하고 있네여..;;

 

그런데..1년이 지난 아직도 그애가 생각난다는거죠...그애가 다시 시작하자고하면..다시 시작할수도 있을것같은..그런맘이 있네요...네이트온 톡을 볼때마다 생각이 나요...

 

맨날 네이트온 보면...남자새끼들 나쁘다 바람핀다 변태다.. 그러는데...남자 뿐만이 아닙니다..

 

사람은 모두 공평한건데 .. 너무 남자한테만 치우치지마시길 바랍니다..이보다 더한여자들도 있겠지만..그로인해 한사람은 깊은 상처로 남습니다...

 

아무튼..긴글 읽어주시느라 죄송하구요...그냥 주제없이 써봤습니다..

 

그냥 슬프네요.. 오늘하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