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이 우선인 A/S...

-__-...200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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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치 않은 형편이지만 어릴적 피아노를 가져보는게 꿈이었기에 20년이 다 되어가는 차를 바꾸기 위해 모아둔 돈으로 피아노를 장만했다
일본 야마하가 정말 좋다는 주위의 권유를 모두 뿌리치고서 중국에서 주문자 생산한 피아노는 50만원이 싸다는 유혹두 뿌리 치구서 국내 제조분을 굳이 고집 하였다
그리고 그날.. 아이가 돌아오자 말자 급한 맘으로 피아노 앞에 앉혔던 기억과 그렇게 정말 좋아었는데...
그리고 6월이 지났을까..
아이가 피아노 건반이 올라오지 않고 소리가 이상하다고 하여 살펴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건반 하나가 끼여 올라오지 않고 건반들이 파도를 치듯 높낮이가 각각 인데다 분명 올라갈수록 높은 음이 나야할텐데 오히려 낮은음이 나오지 않는가
부랴부랴 as를 신청 하였다
며칠후 as하러 왔다며 2명이 방문했다
건반을 살펴 보더니 다짜고짜 끼여있는 건반을 빼내 면도칼로 깍아 버리는게 아닌가
하두 기도 안 차 멍허니 보구 있으려니 이번엔 피아노 옆면두 깍아야 한다며 면도칼을 갖다대는 것이었다
황급히 말렸다
깍아야 된다며 나를 뿌리쳤다
그렇게 한 참을 실갱이를 하고 나서야 그들은 요구에 의해 깍은 건반을 가지고 겨우 돌아갔다
며칠후 구입한 대리점 사장이 건반을 가지고 다시 방문 했다
이번엔 기계로 말끔하게 깍았지만 건반 크기가 이 전 크기의 1/3 정도였다
조율을 직접 한다기에 일단 조율은 받았지만 난 새 건반을 요구했고 또 다시 거센 몸 싸움이 동반된 실갱이가 벌어졌다
새 건반은 구할수도 없고  어짜피 안 맞는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화를 내면서 가 버렸다
모든 분들이 그렇듯이 피아노에 대해선 무지인지라 사정을 애기 하구서 타 피아노사 각 대리점 심지어 경쟁 회사인 삼익 본사에 까지 전화를 해 조언을 구했다
공통적인 의견으론 물론 나무가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이긴 하지만 부득별 경우엔 건반을 깍는다고 한다
물론 위 경우는 본사가 불량을 인정한 경우이다
그동안 행여 피아노가 다칠까바 손도 대지 못했던 조심을 뒤로 하구서 피아노 안을 열어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온 천지 메이드인 차이나 투성이었다
건반두 차이나, 몸체도 차이나, 파란 잉크로 새겨진 "차이나" 를 맘껏 볼수 있었는데..
두고간 건반을 손톱으로 눌러 보았다
움푹..자국이 패인다 몸체도 과이 다르진 않았다
이런 엉터리 물건을 국산제조로 사기치고 팔아 먹다니..
"밝은 소리 고운 소리.." 그렇게 선전까지 했던 굴지의 기업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는지 단순히 생각해두 짐작코도 남음이 아닌가
그들에게 법정관리는 불운이 아니라 예고된 훈장을 받은 것이었다
더욱더 기가 차는 일은 조율후 한달두 안 돼 또 다시 건반들이 춤을 추듯 높낮이가 틀리고 음이 맞지 않는다
피아노가.. 뒤틀리고 있는 중인 것이다
as를 신청 했는데 이젠 아주 왕 배짱이다
대리점은 회사에서 해 줄거라며 자신은 못해 준다고 허구 회사는 대리점에 as비용 다 줬다고 하면서 책임이 없다고 한다(녹음)
그간 각 소비자 단체에 하소연 해 봤지만 그들 또한 묵묵무답..
이제 보름후면 1년 as 기간두 끝나 가는데 그저 답답한 심정외엔 달리 하소연할 곳도 없는데..
그간 그저 애국심에 의존해 이윤에만 관심이 있던 기업들
결국 그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IMF를 거치면서 애국심으로 배불리던 그네들은 어느정도 정리가 된줄 알았는데 아직도 조국의 귀퉁이엔 희생을 담보로 기생하듯 살아가는 이웃이 있다
21C가 도래한지 6년을 넘어서건만 아직도 70년대 타임머신에 앉아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기피하는 기업들
봄날에 밭을 일굴려면 적어도 섞은 나무 밑둥은 캐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