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딸들~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

소화불량2006.12.04
조회102

저는 27살 직딩이예요...

글쓴님 저희 집이랑 참 비슷하네요...

엄마가 안쓰럽고... 아빠가 답답하고...

많이 답답하시죠... 저도 그래요...

 

전 맏딸도 아닌 막내인데요...

언니는 어려서 일찍 시집가버렸고,

오빠 있지만, 남자들 아시죠~ 손하나 까딱 안하는거... ㅡㅡ;

거기다 엄마가 신장장애랑 시각장애셔서

뭐 하나하는것도 옆에서 거들어야해서요...

 

아빠는 외동이셔서

명절 제삿날되어도 도와주러 오는사람 전혀 없구요

엄마랑 저랑 다해요...

그나마 다행인건 손님들이 안오고

우리집에 가야하는입장이라 낫구요...

 

저두 중딩 고딩때부터 거들었던것 같아요...

튀기고 제기닦고 상차리고 청소에... T^T

 

저두 이제 27살되니 귀찮아요... 모든게....

그래서 오빠가 빨리 결혼해서 새언니가 들어왔으면 해요...

이젠 정말 하기도 싫고 미칠것 같아요...

그렇다고 엄마 편찮은거 알만서 안하는건 말도 안되구요...

 

거기다 전 상고나와서 19살 졸업하기 전부터 지금 27살까지

월급받은거 집에 생활비로 엄마 병원비로 전부 써버리고

아직 돈모은거 하나도 없답니다...

대학도 돈없어서 못가고... 시집간다해도 돈없어서 못갈정도이니... 말다했죠뭐...

 

암튼 글쓴님 글쓴님이라도 정신 바짝 차리시구요

친척들한테 톡톡 쏘아붙여야해요...

아부지랑 엄마야 친척들한테 대놓고

음식 하는거 도와주러 오라거나 그런소리 못하잖아요...

우리는 이제 나이도 있으니,

작은엄마쪽이나 고모들한테,

우리 엄마도 연세도 많고 힘드니 쫌 오라고

올때마다 한소리씩하셔요!!

우리도 이제 그런소리해도 되는 나이예요!!

물론 첨엔 친척들이 욕하겠지만,

아무도 그런부분에 말을안하니,

알면서도 도와주지않고, 모르는척 지내는건 아닐까요??

 

암튼 우리 힘내구요...

엄마 위해서 도와드리며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