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자랑 평생을 살려고 했으니..이그 불쌍한 내인생..이렇게라도 제 맘을 위로해 보고자 했었나 봅니다.

....2006.12.05
조회3,881

오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셨다..

암으로 투병중이신데 숨이 가빠서 입원하셨단다..

난 이제 결혼 6개월에 이혼을 말하는 와이프를 두고 있다.

이혼 아니면 안된다는..

그래도 그사람이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나때문에 차가워졌으리라

그렇게 만들 나 자신을 반성하며 울기도 많이 울고..

가슴도 많이 아파했다..

그래도 아버지 어머니 하고는 감정이 골이 없기에..

문자를 보냈다..

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좋으신데 병원에 와주면 안되겠니..

한 30분 뒤에 문자가 왔다.

네가 내 부탁 안들어줬는데 나도 니 부탁 들어주고 싶지 않다..

웃음이 나왔다..

못내 미련떨고 힘들어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후련해지고

지금 못놓고 있었던 내 마음을 정리가 순식간에 되어버렸다...

너무나도 홀가분했다...

참 저런 여자를 내 평생을 두고 살려고 했다니..

나한테 매정하게 나한테 못되게 한건 내 죄가 커서 그러거늘..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 앞에서 그런걸 보니

이사람은 정말 내 사람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니가 사람이면 적어도 조금이라도 정이 있다면

나랑 이혼한다고 나랑 인연이 아니라해도

부모님한테까지 그러는게 아니지..

얼마나 널 이뻐하고 항상 나보다 니편이 되줄려고 하셨던 분인데...

아 엿같은 세상...

내가 속고 살았던 것이다..

지랄...

난 항상 죄책감에 시달리며 어떻게든 돌려 보려고 어떻게든 해봤는데...

이젠 그런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것 같다..

그사람에 대해 배려하고 싶지도 않다..

같이 살아도 행복하지 않을것 같다..

이제 무릎꿇고 빌라 말하고 싶다..

내 진심을 가지고 논거..내 인생에 장난친거.....

이게 머냐고..그래도 맘에 걸리는거는 또 머냐고..줴길...나도 좀 못된 사람 좀 되보자고 누구처럼...

아..이렇게라도 자기방어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리플 주신분들 제 와이프가 나쁜 사람 아니예요..

제가 이렇게 위로 받고 싶었나봐요..

그렇게 아니면 그사람에 대한 미련도 아무것도 떨쳐 버릴 수 없을것 같아서..

쓴소리도 다 고맙습니다...

제가 솔직히 표현이 좀 많이 서툴러요...이렇게...

상처를 주는 말이죠...

자기보호 본능이 넘 강한가봐요...

ㅠ.ㅠ아 이런 못난 제 자신 어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