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정말 싫다~~~~

싫어2006.12.06
조회3,459

글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적어봅니다.

잊을려고 생각해도 자꾸 생각나고 출산한지 한달도 안되서 애들이랑 집에만 있다보니

스트레스만 쌓이고 해서 그런지...분노 폭발 직전입니다.

둘째 출산한지 20일쯤 됐는데요 산후조리할때 시어머니가 오신다고 했죠

정확하게 5일동안 산후조리해 주고 가셨습니다

저도 맘이 안편해서 빨리 가셨음했죠

가시고 나서 잘 들어가셨냐고 전화했었는데 안계시더군요

몇시간 후에 전화하시더니 저한테 할말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시어머니 계신동안 회식을 해서 술이 떡이 돼서 들어온 날이 있었거든요

화장실 바닥에 방에 오바이트를 하고 암튼 난리친 날이 있었는데요

술을 그정도로 마시면 다음날 속이 안좋아서 밥 못먹는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저한테 한다는 얘기가 남편이 결혼전보다 살이 더 빠졌다고(저희 남편 밥을 1시간 넘게 천천히 먹는

스타일입니다. 그렇게 먹는데 어떻게 살이 찌겠습니까?) 촌에 오면 동네 사람들이 다 그런다고

친청에서 사위 잘 안챙겨줘서 그렇다고 근데 자기는 그런 내색 한적없다고(남편 결혼하고 살 졌습니다. 그리고 친정엄마 저희가 친정에 갔다 올때마다 저희 남편 고기 좋아한다고 삼겹살 5~6근씩, 보신하라고 사골같은거 꼭 사서 보냅니다)그렇게 얘기합니다.

남편 밥 좀 잘 챙겨 먹이라고 그럽니다

밖에서 일하는 사람이 집에 있는사람보다 오죽 잘 먹겠습니까 저희 남편 회사에서 저녁 먹고 퇴근해도 집에 와서 또 먹습니다

또 저희 큰애가 출산전에 생일이라서 남편친구들이 과자 선물세트를 준게 있었는데요 또 집에 왠 과자가 그렇게 많냐고 그렇게 살림해서 돈 모으겠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렇게 눈에 거슬렸으면 계실때 왠거냐고 물어보면 될일이지 한마디 말도 없다가 그럽니다.

오신다기에 종이기저귀 하나 샀는데요 왜 종이기저귀 쓰냐고 천기저귀쓰면되지 돈많이 든다고

그러길래 오신다기에 일부러 하나 샀다고 하니까 자기가 천기저귀 빨아주러 간건데 왜샀냐고 그럽니다 시어머니 저희집에 오셔서 청소도 제대로 안했습니다. 가시고 나서 청소기 돌릴려고 방을 보니까

먼지며 어디서 들어왔는지 흙이며 발에 밟히는데 그대로 해놓고 가신분이 그럽니다 그러고는 남편한테는 계시면서 한다는애기가 남편이 쉬엄쉬엄 하라고 하니까 쉴 틈이 어디있냐고 그럽니다.

티비볼꺼 다보고 낮잠잘거 다 자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또 남편에 퇴근하며서 장 볼거 없는지 전화하고 했었는데 다른 건 다 사왔는데 껌만 안사온 적이 있었거든 그래서 남편이 깜빡했다고 다시 나가서 사온적이 있었습니다.

저희 남편 시어머니 한테 엄마는 껌 중독이야라며 농담 한 마디 했었는데 글쎄 저희 시어머니

며느리가 잘못들어와서 아들이 자기한테 그렇게 얘기를 한다네요 어이가 없어서

친정엄마가 저 출산했다는 소식듣고 바로 오셨는데 오시는 길에 미역하고 쇠고기하고를 사오셨거든요

몸조리하면서 먹으라고 저희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소는 어디 소가 좋다고 거기는 속이지 않는다고

이런데서 파는 쇠고기랑 틀리다고...그럼 좀 사오시지 빈말이라도 자기가 사왔어야 하는데 사돈이 사오셨냐고 그래야지 그런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암튼 시어머니 싫어서 죽겠습니다. 잊을려고 생각해도 자꾸 떠오르네요

별거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화가 나네요 말로는 딸처럼 생각해서 대해줬다고 하시는데

딸처럼은 무슨 기가 찹니다.

짧게 적을려고 했는데 길어졌습니다. 여기에다가 적으니까 그래도 좀 속이 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