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참 평화롭네요. 그냥 푸념이니까 가벼이 읽어주세요. 30대 중반의 나이에 나름 경쟁률 뚫고 들어와 관공서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한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좋게말하면 이해심과 참을성 있는 무던하고, 털털하고, 씩씩한 성격의 소유자 입니다. 까칠했다면 70만원 받고 여기서 1년이상 근무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전 직원이 70~80여명 되는데 저혼자 계약직 이니까요. 회식, 워크샾 등등 각종 행사에서 전 항상 제외입니다.(민원실 회식에는 가끔 낍니다) 직원들 경조사에도 돈은 내면서 얼굴은 내밀지 못합니다. 축하해 주려고 분위기 모르고 한번 참석했다가 아무도 저를 아는척 안 해주시더라구요. 흘끔거리며 여기 왜 왔을까? 뭐이런 표정에 많이 뻘쭘하고 당혹스러웠더랬지요. 그후로 가고싶지도 않았지만 눈치 없는것 처럼 보일까봐 아예 알아서 빠집니다. 그래도 친분관계 있다고 느끼는 공무원 꼭 참여해달란 말이 걸렸지만 뭐 인사치레로 들리기도 하고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부담느끼면서 못가게 되었지요. 아직도 맘이 많이 찝찝합니다. 특히나 공무원들만 사용하는 전자결재 시스템이 있는데 전 아예 그 프로그램이 어떤건지도 몰라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저를 가장 답답하고 무능하게 만드는 부분이죠. 다 알고 있는데 저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요. 공무원이 아니니까 인증자체를 해주지 않았죠. 남들은 감사때 공무원증을 달고 있지만 전 출입증을 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엄청나게 기가 죽어 있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비굴하거나 작아지는 모습 보이기 싫어서 늘 씩씩한 척 하는거.... 그리고 내 남편 무시할까 더 조심하는거.... 그래도 가끔은 신경질을 내기도 합니다.(딱 한번. 팀장님한테 ㅡㅡ;) 술먹고 추태부려서 따끔하게 한마디 했는데 그후로 저만 싸가지 없는년으로 몰리고 있는중입니다. 더러워도 윗상산데 어찌 제 편을 들겠습니까? 그래도 차라리 모른척 하지 나름 각성케한 정의 발언을 한 저를 씹으면 안되는거 아닌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칼출,칼퇴 주오일근무에 별루 할일도 없고 아이들 돌보면서 뭐 알바라 생각하면 이만한 곳도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루에 반은 제시간으로 쓸수 있으니까요. 지금 9급 공무원시험볼 나이도 안돼고 7급을 보자니 애들하고 뭐 거의 사시수준이어서 도전도 못하겠고 또 공부할 여력이나 끈기, 모든면이 부족하고..... 그래서 이리 사나? 그래도 가끔 억울한게 여기도 몇명은 인맥으로(대체적으로 기능직) 거의 들어왔고.... 할일 없으면서도 초과근무수당 때문에 일부러 야근 한답시고 남아서 야동이나 인터넷 쇼핑, 검색하고 어쩌다가 정말 일을 할때도 있겠죠. 년말이라 예산 남은거 쓰려고 평일에 팀별 단체워크샾가서(8명 120만원 예산) 쓰다쓰다 남은거 지네끼리 나눠갖고 그 흔한 오징어 한마리 안사오고(전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했어요) 그리고 봉사점수라고 있는데 봉사라는게 뭡니까? 왜 근무시간에 나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오는건지... 도저히 이해 불가입니다. 인사라는것이 나이가 많던 적던 먼저 본 사람이 인사하는게 순서 아닌가요? 여긴 제가 인사하기전엔 아무도 인사 안합니다. 거의다 저보다 어린데... 제옆에 있는 7급 언니 쳐다보지 않아도 먼저 일어나 서로들 인사합니다. 그리고 뭐 저한테 호칭도 애매하니까 누나도 주사님도 아닌 '저기요'혹은 본론만 말합니다. 그람 아예 이름을 부르던지.. **씨 하고 이런 아무것도 아닌 것에 굴욕감 느끼게 하는게 그들의 특징입니다. 첫 출근때에 비함 저 정말 너무 많이 소심해 졌습니다. 그리고 기본예의는 유치원에서 부터 배웁니다. 이런거 너무 유치하고 공무원 되기전에 사람이 먼저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강자한테 한없이 약하고 약자한테 호기 부리는 이런 사람들 제 갠적인 생각엔 국가기관에 95%이상입니다. 더 될란가? 신규직원 들어오면 어떻게든 업무하나라도 더 떠넘기려 안달이고... 뭐 별루 할일도 없으면서 맨날 심통난 얼굴로 ㅆ ㅂ 거리면서 주변 분위기 썰렁하게 만들고 이리 편한곳이니 요즘 공무원이 대센가 봅니다. 급여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나라와 국가 생각하는 공무원 이 없다는 슬픈 현실입니다. 트집 잡으려면 한도 끝도 없지만.. 그냥 다 무시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남아 있을 생각입니다. 계약만료일 1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 재계약 안하면 할 수 없지만...^^ 제 나이에 다른곳에 취업하기도 그렇고(마음씨는 백설공준데 얼굴은 마녀라는거 ㅎ ㅎ ) 이리 편한곳 정말 많지 않을것 같기도 하구요. 이상 두서없이 주저리 떠들었습니다. 다들 좋은 저녁되시구요. 한가지더 앞으로 관공서 사무보조 계약직 어케 되는지 아시나요? ^^
비정규직의 푸념.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참 평화롭네요.
그냥 푸념이니까 가벼이 읽어주세요.
30대 중반의 나이에 나름 경쟁률 뚫고 들어와 관공서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한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좋게말하면 이해심과 참을성 있는 무던하고, 털털하고, 씩씩한 성격의 소유자 입니다.
까칠했다면 70만원 받고 여기서 1년이상 근무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전 직원이 70~80여명 되는데 저혼자 계약직 이니까요.
회식, 워크샾 등등 각종 행사에서 전 항상 제외입니다.(민원실 회식에는 가끔 낍니다)
직원들 경조사에도 돈은 내면서 얼굴은 내밀지 못합니다.
축하해 주려고 분위기 모르고 한번 참석했다가 아무도 저를 아는척 안 해주시더라구요.
흘끔거리며 여기 왜 왔을까? 뭐이런 표정에 많이 뻘쭘하고 당혹스러웠더랬지요.
그후로 가고싶지도 않았지만 눈치 없는것 처럼 보일까봐 아예 알아서 빠집니다.
그래도 친분관계 있다고 느끼는 공무원 꼭 참여해달란 말이 걸렸지만
뭐 인사치레로 들리기도 하고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부담느끼면서 못가게 되었지요.
아직도 맘이 많이 찝찝합니다.
특히나 공무원들만 사용하는 전자결재 시스템이 있는데 전 아예 그 프로그램이 어떤건지도 몰라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저를 가장 답답하고 무능하게 만드는 부분이죠.
다 알고 있는데 저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요. 공무원이 아니니까 인증자체를 해주지 않았죠.
남들은 감사때 공무원증을 달고 있지만 전 출입증을 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엄청나게 기가 죽어 있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비굴하거나 작아지는 모습 보이기 싫어서 늘 씩씩한 척 하는거....
그리고 내 남편 무시할까 더 조심하는거....
그래도 가끔은 신경질을 내기도 합니다.(딱 한번. 팀장님한테 ㅡㅡ;)
술먹고 추태부려서 따끔하게 한마디 했는데 그후로 저만 싸가지 없는년으로 몰리고 있는중입니다.
더러워도 윗상산데 어찌 제 편을 들겠습니까?
그래도 차라리 모른척 하지 나름 각성케한 정의 발언을 한 저를 씹으면 안되는거 아닌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칼출,칼퇴 주오일근무에 별루 할일도 없고 아이들 돌보면서 뭐 알바라
생각하면 이만한 곳도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루에 반은 제시간으로 쓸수 있으니까요.
지금 9급 공무원시험볼 나이도 안돼고 7급을 보자니 애들하고 뭐 거의 사시수준이어서 도전도
못하겠고 또 공부할 여력이나 끈기, 모든면이 부족하고..... 그래서 이리 사나?
그래도 가끔 억울한게 여기도 몇명은 인맥으로(대체적으로 기능직) 거의 들어왔고....
할일 없으면서도 초과근무수당 때문에 일부러 야근 한답시고 남아서 야동이나 인터넷 쇼핑, 검색하고
어쩌다가 정말 일을 할때도 있겠죠.
년말이라 예산 남은거 쓰려고 평일에 팀별 단체워크샾가서(8명 120만원 예산) 쓰다쓰다 남은거 지네끼리 나눠갖고 그 흔한 오징어 한마리 안사오고(전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했어요)
그리고 봉사점수라고 있는데 봉사라는게 뭡니까?
왜 근무시간에 나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오는건지... 도저히 이해 불가입니다.
인사라는것이 나이가 많던 적던 먼저 본 사람이 인사하는게 순서 아닌가요?
여긴 제가 인사하기전엔 아무도 인사 안합니다. 거의다 저보다 어린데...
제옆에 있는 7급 언니 쳐다보지 않아도 먼저 일어나 서로들 인사합니다.
그리고 뭐 저한테 호칭도 애매하니까 누나도 주사님도 아닌 '저기요'혹은 본론만 말합니다.
그람 아예 이름을 부르던지.. **씨 하고
이런 아무것도 아닌 것에 굴욕감 느끼게 하는게 그들의 특징입니다.
첫 출근때에 비함 저 정말 너무 많이 소심해 졌습니다.
그리고 기본예의는 유치원에서 부터 배웁니다.
이런거 너무 유치하고 공무원 되기전에 사람이 먼저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강자한테 한없이 약하고 약자한테 호기 부리는 이런 사람들 제 갠적인 생각엔 국가기관에
95%이상입니다. 더 될란가?
신규직원 들어오면 어떻게든 업무하나라도 더 떠넘기려 안달이고...
뭐 별루 할일도 없으면서 맨날 심통난 얼굴로 ㅆ ㅂ 거리면서 주변 분위기 썰렁하게 만들고
이리 편한곳이니 요즘 공무원이 대센가 봅니다. 급여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나라와 국가 생각하는 공무원 이 없다는 슬픈 현실입니다.
트집 잡으려면 한도 끝도 없지만..
그냥 다 무시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남아 있을 생각입니다.
계약만료일 1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 재계약 안하면 할 수 없지만...^^
제 나이에 다른곳에 취업하기도 그렇고(마음씨는 백설공준데 얼굴은 마녀라는거 ㅎ ㅎ )
이리 편한곳 정말 많지 않을것 같기도 하구요.
이상 두서없이 주저리 떠들었습니다.
다들 좋은 저녁되시구요.
한가지더 앞으로 관공서 사무보조 계약직 어케 되는지 아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