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1살, 직장생활한지 4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공부도 꽤 하고 대학도 부모님이 원하셨던 곳에 입학을 하고 고시공부 2년 하다가 더이상 길이 아닌것 같아 현재의 직장에 취업을 했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많이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장남인데 부모님 속 썩인적 한번도 없이 취업까지 한 아들이 자랑스러우신 거였지여. 문제는 제가 2003년부터 주식을 알게되면서 부터입니다. 우리사주를 신청하라고 하기에 당시까지 주식은 도박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있었는데 설마 손해보지는 않겠지 하는 마음에 신청을 하고 2004년에 우리사주를 처분하였습니다. 부모님은 직장생활에서 돈 모으는것도 좋지만 우리사주 받은걸로만 주식투자 한번 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단, 그 돈을 다 잃어도 좋지만 더이상은 하지 말라는 말씀도 함께 하셨습니다. 주식투자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처음엔 조금씩 돈을 법니다. 저도 물론 2005년 중반까지는 꽤 벌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서인지 그때부터 투기주에 빠져서 점점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2005년 말에 어머님이 뇌수술을 하셨고, 저는 그 병원비라도 마련할 생각에 하루하루 주식에 더 빠져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어머님은 완쾌가 되셨고 병원비는 해결되었습니다. 2006년 초에 모든돈을 다 날리고 대출받아 투자한 돈까지 몽땅 날리게 되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여. 아버님이 눈치를 채셨는지 고민있냐고 말해보라고 하시더군여. 전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내 힘으로 해결을 하려고 우리사주받은것과 적금만 날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부모님은 젊은나이에 그런 경험, 한번쯤은 넘어가자고 하셨지만 전 다시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급기야 사채까지 끌어들여서 다시 주식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친구의 돈도 갚지 못하고 사채이자도 감당이 되지 않아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부모님은 큰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아버님은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평생을 힘들게 돈 모아서 아파트 한채 마련하셨는데, 믿었던 아들놈이 그렇게 까지 일을 벌일줄은 상상도 못하신거져. 결국 어머님과 친척분들, 동생까지 나서서 아버님을 설득하여 주택담보 대출로 친구돈 상환하고 나머지 빚들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다시는 주식은 거들떠 보지도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버님께 저의 모든 빚을 다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너무 죄송하여 말씀을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다 말씀드리고 새출발을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많이 듭니다. 그때 말씀드리지 못한 빚이 아직 1억정도나 남아 있습니다. 정말 죽고싶은 심정이네여. 얼마전에 후배한테 빌린돈을 상환해달라고 해서 동생에게 말했더니 그래도 형제라고 대출을 받았는데 빌린금액만큼 대출이 되지 않더군여. 동생 볼 면목도 없습니다. 동생과 상의끝에 이번에는 정말 한푼도 빠짐없이 빚 다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평생을 일하셔서 모으신 돈으로 아파트 마련하신거 제 빚으로.... 정말 부모님 고생하시는 모습 생각하면 그동안 제가 했던 행동이 너무나 후회가 되고 땀으로 돈 벌 생각 안하고 요행수만 바라며 살아온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주말에 아르바이트도 같이 하려고 여러군데 알아보고 있습니다. 동생 보기에도 너무 미안하구여. 주말에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로 했는데 부모님 쓰러지시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자살도 생각해보았는데 그렇다고 채무가 사라지는 것두 아니구... 정말 답답하네여. 저같은 놈이 살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분들은 저같은 놈이 되지 마십시오. 31살 아직 젊은 나이인데.... 미래가 보이질 않습니다.
주식때문에 인생패인이 되어가는 내 자신
전 31살, 직장생활한지 4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공부도 꽤 하고 대학도 부모님이 원하셨던 곳에 입학을 하고
고시공부 2년 하다가 더이상 길이 아닌것 같아 현재의 직장에 취업을 했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많이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장남인데 부모님 속 썩인적 한번도 없이 취업까지
한 아들이 자랑스러우신 거였지여. 문제는 제가 2003년부터 주식을 알게되면서 부터입니다.
우리사주를 신청하라고 하기에 당시까지 주식은 도박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있었는데
설마 손해보지는 않겠지 하는 마음에 신청을 하고 2004년에 우리사주를 처분하였습니다.
부모님은 직장생활에서 돈 모으는것도 좋지만 우리사주 받은걸로만 주식투자 한번 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단, 그 돈을 다 잃어도 좋지만 더이상은 하지 말라는 말씀도 함께 하셨습니다.
주식투자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처음엔 조금씩 돈을 법니다.
저도 물론 2005년 중반까지는 꽤 벌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서인지
그때부터 투기주에 빠져서 점점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2005년 말에 어머님이 뇌수술을 하셨고, 저는 그 병원비라도 마련할 생각에 하루하루 주식에
더 빠져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어머님은 완쾌가 되셨고 병원비는 해결되었습니다.
2006년 초에 모든돈을 다 날리고 대출받아 투자한 돈까지 몽땅 날리게 되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여. 아버님이 눈치를 채셨는지 고민있냐고
말해보라고 하시더군여. 전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내 힘으로 해결을 하려고 우리사주받은것과
적금만 날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부모님은 젊은나이에 그런 경험, 한번쯤은 넘어가자고
하셨지만 전 다시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급기야 사채까지 끌어들여서 다시 주식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친구의 돈도 갚지 못하고 사채이자도 감당이 되지 않아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부모님은 큰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아버님은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평생을 힘들게 돈 모아서 아파트 한채 마련하셨는데, 믿었던 아들놈이 그렇게 까지 일을 벌일줄은
상상도 못하신거져. 결국 어머님과 친척분들, 동생까지 나서서 아버님을 설득하여 주택담보 대출로
친구돈 상환하고 나머지 빚들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다시는 주식은 거들떠 보지도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버님께 저의 모든 빚을 다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너무 죄송하여 말씀을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다 말씀드리고
새출발을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많이 듭니다.
그때 말씀드리지 못한 빚이 아직 1억정도나 남아 있습니다. 정말 죽고싶은 심정이네여.
얼마전에 후배한테 빌린돈을 상환해달라고 해서 동생에게 말했더니 그래도 형제라고 대출을 받았는데
빌린금액만큼 대출이 되지 않더군여. 동생 볼 면목도 없습니다. 동생과 상의끝에 이번에는 정말
한푼도 빠짐없이 빚 다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평생을 일하셔서 모으신 돈으로 아파트 마련하신거
제 빚으로.... 정말 부모님 고생하시는 모습 생각하면 그동안 제가 했던 행동이 너무나 후회가
되고 땀으로 돈 벌 생각 안하고 요행수만 바라며 살아온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주말에 아르바이트도 같이 하려고 여러군데 알아보고 있습니다. 동생 보기에도 너무 미안하구여.
주말에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로 했는데 부모님 쓰러지시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자살도 생각해보았는데 그렇다고 채무가 사라지는 것두 아니구... 정말 답답하네여.
저같은 놈이 살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분들은 저같은 놈이 되지 마십시오.
31살 아직 젊은 나이인데.... 미래가 보이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