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혼수? 전세?

혼수2006.12.07
조회3,808
내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처자 입니다.

제가 그때까지 모을 수 있는 돈은 3500이고...
제 소유 지방 땅이 있는데 시가 4500정도 되는데..
현제 개발구역으로 묶여서 팔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시댁에서는 간소하게 하자 하시고...
가전제품은 선물받고 하면 한 15000정도로 혼수를 마련할 생각입니다.
(이바지도 하지말자 하시고 제 예물은 해주는데 남자는 다야 안한다고 하고요)

그런데..남친이 동갑이고 별로 벌어 놓은 돈이 없는 관계로
그때까지 2000정도 마련할 수 있고요..
방2개짜리 전세를 생각하고 있어서 7-8천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아직 시댁에서 확실히 나온게 없어서..
얼마를 보태주실지 대출을 얼마 받을지는 모르는 상태이고요..

제가 2000정도 여유가 있다는걸 남친은 알고있고..
그돈 비상금으로 챙겨서 결혼하라고..
나한테 도움 받고 싶은 맘 없다고 하고요..

그런데 걱정인게..
남친 요즘 집 때문에 너무 고민이 많아요...
부모님 노후자금 저희가 홀라당 다 먹는것도 같구...ㅜㅜ
죄송한 마음과 그래도 도와주셨으면 하는 마음과..

제 친구들 다들 1억씩 아님 집을 사주셔서..
별 무리 없이 다 남자가 해서 대출없이 시작했거든요..
그런거 아닌거 알지만 사람맘이..

결론은..
제가 이 돈을 집에 보탤까요? 아님 비상금? 혼수?

주위 사람들은 벌써 말하면 보태주실꺼 그만큼 주는거라며
바보처럼 말하지 말고 만약 대출 받을께 확실하면 내놓으라고 하고..
누구는 제가 부모님이 안계신 관계로..
다~ 혼수에 올인해서 뭐든 다 하라는 사람도 있고..

어떻게야 하나요?
먼저 말해서 남친 마음 편하게 할까요..
아님 나중에 정해지면 그때 더 넣어서 큰집을 얻던가 대출을 막을까요?
아니면 정말 혼수에 올인할까요?
휴~ 너무 고민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민녀의 주저리~ 주저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