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나랑 1년동안바람을피고있었다...

연애그참을수없는가벼움2006.12.11
조회70,623

연예,그 참을수없는가벼움......

지금이상황에 생각나는건 그영화밖에없네요..

드라마에서나 나올듯한 이상황이 내 눈앞에 떡....ㅠㅠ

애기가 길어질것 같군요..

 

저는 20살.. 남자친구 29살...

이번1월2일날처음만나 이날이태껏 서로 아끼면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잘살아왔습니다.

남자친구는 능력도 있고 무슨일이있어도 무덤덤하고 차분한성격에 냉정해야할부분엔

딱잘라 냉정한B형성격의소유자.. 그리고..전 집안의 문제로 넉넉치않은 생활과.. 잘난것도

없고 배운것도 없고.. 정이많아서 냉정하진 못하지만 성격도 불같아서 차분하지 못한

AB형성격의소유자.. 이런 우리가 지금이날 이태껏도 잘살아온듯싶습니다..

 

저희집은 서울로 이사가서 남자친구는 지방에있고.. 저도 고향에서 지낼적에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떨어져있지못하고.. 결정한.. 동거...남자친구도 좋게생각하진 않았지만..

여차여차 하다보니 지금껏 10개월을 동거하면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얼굴을보면서

살아왔습니다.. 오래떨어져본적은..제가 서울집에 다녀올 2박3일정도나.. 오빠의 집에

일이있거나..집안식구들모임있을때 하루정도.. 그거빼곤.. 지겹도록 붙어살았으니요..

 

허나..어제.. 일이터졌습니다..

저는 남자친구 일때문에 폰이 두개 있어서 하나를 제가 지금 쓰고있습니다..번호의 뒷자리는 똑같습니다.. 오빠의 가족들도 모두똑같구요...가끔 오빠의 전화도 제번호로 올때도있었죠.

아침에.. 밥을먹고 있는데 전화한통이 오더군요.. 끝번호는 똑같은데.. 가족이름은 안뜨고..

우리 라고만 뜨더라구요. 가족중에는 그런이름이 없는데. 살짝이상했죠..

예전에도 우리라고 저장된번호로 전화가 왔었는데.. 가족이겠거니.. 의심안하고 안받았습니다.

물론..일단 전화안받았죠.. 받아서 혹시 가족인데 말잘못하면.. 오빠한테 혼나거든요..

그리고 바로 오빠한테 전화가 왔죠.. 

" 밥먹게 얼른 가게로와~ 배고푸다~"

"나 배고파서 방금먹었는데? 그런데..우리가 누구야? 끝번호가 똑같던데~"

 평소와 다르게.. 얼버무리는 오빠의말..

"몰라~ 그건왜~빨리 오라니깐 헛소리하냐?"

"먼가이상하다? 누구냐? 내가 전화해볼까? 빨리말해~"

"몰라야~ 배고프다니깐 헛소리하지말고 밥먹게 빨리와"

느낌이왔죠..아니길바라면서...........

"그럼 내가 전화해볼께 끊어!!!"

"야! 하지말.................."뚝~

 

그번호로 전화를 바로 했습니다... 바로받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설마설마.. 통화버튼을 누르는

순간까지 믿어왔던.. 1년간의 믿음이 깨어짐은 확실하더군요...

 

"여보세요?"

"누구세요?"

"저 XX오빠 여자친군데요 누구세요?"

띵~~~~~~~~~~~~~ 머리가 하애지고... 세상은검어지고 눈앞은 누래지더군요 ㅠㅠ

"저도 XX오빠 여자친군데요.. 언제부터 만났는데요?"

"4년정도 만났는데요 그쪽은요?"

"저 ... 거짐 1년동안 만났는데요..마지막으로 만난건언젠대요?

잠깐의 실수이려니... 그냥 바람이려니...생각하면서..짧은시간동안 그냥 실수이길바랬던..내마음..

그건.. 저여자와 바람이 난게 아니라... 1년동안 저와 바람을 피고있었던 것이었어요...ㅠ

"3일전? 4일전에 만나서 같이있었는데요."

"제가..오빠랑 10개월을넘게 살아왔는데요..4년동안 사겼다구요? 헤어졌다만난건아녜요?"

"잠깐 헤어졌다 만난적은있지만...같이산다구요?.... 흠..."

"시간있으시면 얼굴보면서 이야기하죠.. 쉽게생각할 일이아닌것같네요.."

"네 그럼 이따저녁에 봐요. 저 오빠랑 통화해보고 다시통하하시게요"

 

흥분한 마음으로 오빠의 가게에 가봤자 서로 안좋은 모습을 보일께 뻔하니...

일단..답답한마음에 친구에게 전화했습니다.. 지금은 무슨말을했는지 기억은안나지만...

눈물이 나더군요... 한두달도 아니고.. 1년을 속여왔습니다.. 그여자나 저나...

하지만.. 동거를하는데도 속이면서 그여자를 만나왔다는데... 정말 대단한남자라고 생각이들더라구요

3일전.. 오빠가

"아버지가 얼굴보기 힘들다고 머라고하시니깐 집에가서 자고와야겠다~"

"웬뜬금없이?.. ㅠ"

"내가 나이먹고 아버지한테 안좋은소리들으리?"

"알겠어.. 다녀와~ 일끝나면일찍들어가서 전화하고~"

찰떡같이 믿었습죠.. 3일전 그날.. 항상 믿어왔던 오빠에게 뜬금없이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오빠 집앞에 차가 있나.. 몇바퀴를 돌았었죠.. 없었습니다.. 아니려니아니려니...

하고.. 집에와서 몇통화의 전화를 했지만..안받았어요.. 한참후에 전화와서..

늦었다고.. 가게가서 전화한다고 하고 끊더니만 나중에전화왔을때.. 차어딨어?

이랬더니.. 친구가 타고갔어~ 나 택시타고 나왔어~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했었습니다..

믿었죠.. 나만나면서 바람한번핀적없고.. 그럴만한 일을 만든적도 없고.. 술도 입도안대고..

가게와 집밖에 몰랐었으니... 그러나..그여자와..그날밤을보냈답니다..

 

살짝 마음을 다스리고 가게에 가서.. 이야기좀 하자고 앉아보라고 하니.. 제핸드폰이 울립니다..

그여자한테 전화가 오는데 오빠가 핸드폰을 뺏어서 꺼버리고 자기것도 안받더군요..

그렇게.. 어찌된거냐고 제성격과는 다르게..차분히 말하니..

너만나기 전에 만난여자라고.. 헤어지고 널만났는데.. 그냥.. 1년동안헤어졌다 3일전에 처음만난

거였는데 정리하겠다고합니다.. 저도 오빠를 많이 좋아하고 의지했었는데.. 전.. 내가 잘못했나..

못해줬었나.. 하면서..혼자생각을하면서.. 실수이려니..한번 눈감아줘야겠다...하면서..

실갱이를하고있었습니다.. 그러고 진정이되고.. 1시간쯤후...

 

 

그여자가 가게로 찾아왔습니다.. -_-.. 가게에 셋이있으니.. 참...드라마를 찍는것같더군요..

그여자와도 이래저래 이야기해보니.. 마지막까지 오빠는 나한테 거짓말을하고있었어요..

요 근래에 크게 싸워서 한달정도 헤어져있었던건 있었으나.. 일떄문에 바빠서 많이는 못만났는데..

내내 만나왔답니다.. 더 성질나는건... 그여자와는 내년 3월달에 결혼을 약속했고.. 양가 친척들까지도

인사를 다한상태랍니다.. 전........ 가족들을 잘알지도.. 정식적으로 인사를 해보지도 안했습니다..

장난처럼 오빠랑 같이있을때~ 자기 나이도 있는데 결혼은 몇살때쯤 할생각이야? 이랬더니..

자기는 결혼할생각이없다고.. 얼마전에도 저한테 말했었는데..아마도 전..엔조이였던겁니다...

전 정말..진실되고 믿음하나로 사랑을 쌓아가면서 잘만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머릿속의 영상들이 지나칩니다.. 멍하니..

하루종일 밥도안먹고 물도 못마시고.. 속이 답답한게.. 음식생각만해도 헛구역질을하고..

약을먹어도 오바이트를 해댑니다.. 헌데 오빠는 무슨생각인지.. 제 말을 돌리고.. 피하고...

이야기하자고 집에 일찍오랬더니.. 와서 이야기는 커녕 제말도 다 먹어버리고 불을꺼버리더니..

그렇게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가게갔습니다.. 전.. 밤새 살짝 설잠 잔게 다구.. 먹기싫은밥 꾸역꾸역

같이 먹구 또 오바이트했는데.. 이사람은 정말아무렇지도 않은가봐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정말 많은 조언필요합니다..

제가 현실적으로 생각못하고 자꾸 제마음만을 생각해서.. 이런 큰문제도 그냥 눈감아버리고 싶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없습니다.. 헤어지긴 싫지만.. 이건아닌것같구..

이해하면안되는데.. 오빠속도 속이아니겠거니.. 그런 야속한것들까지.. 이해가 되서 ㅠㅠ

오빠도 힘드니깐.. 화도 못내고.. 그런놈이 뭐가 좋다고 이러는지..

이대로 끝내기엔 사랑하고..허무하고.. 계속만나기엔..제자신도 한심하고..비참하고..

속이답답하고.. 억장이 무너저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ㅠㅠ

사람이 마음먹은대로.. 말처럼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요..ㅠ 그것조차 안되요..ㅠ 

사과한마디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그러면서도 꿈이길바라면서.. 바보처럼..아파하고있습니다..

 

애기가 너무길어졌네요..답답해 죽겠습니다.. ㅠㅠ

정말 삐뚫어 질꺼같아요 ㅠㅠ두서없이 쓴 긴글 읽어주신거 감사드려요..ㅠ

 

 

남자친구는 나랑 1년동안바람을피고있었다...